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지 한 달째를 맞은 1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지 한 달째를 맞은 1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20일 의대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의과대학 정원을 5년간 2000명씩 늘리는 대신 10년간 매년 1004명씩 늘려 증원 속도를 조절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22일을 앞둔 19일 여권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 여부,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마찰음을 빚었다. 천지일보는 이 외에도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빅5’ 병원 집단 사직 현실화… 성균관의대 교수도 일괄 사직서 낸다(원문보기)☞

정부가 20일 의대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긴급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취합해 적절한 시점에 동시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의대 기초의학교실·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 400여명이 참석했다.

비대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의대·병원 소속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중 83.1%가 단체 행동에 찬성했다”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이 자발적 사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 10년간 매년 1004명씩 늘리자… 5년 뒤 중간평가”(원문보기)

의과대학 정원을 5년간 2000명씩 늘리는 대신 10년간 매년 1004명씩 늘려 증원 속도를 조절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5년 후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 상황을 평가해 의대 정원 확대 여부를 재결정하자는 것이다.

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장은 “한 번에 너무 큰 폭의 증원은 학생, 전공의, 교수들을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재안을 언론에 보내왔다.

홍 학회장은 “적정 의대 정원은 정부, 의사단체들,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너무 다르다. 의료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한 나라의 현황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일본, 대만 의대 정원의 평균값인 1004명을 증원 규모로 제안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3.

◆이종섭·황상무·비례 순번까지… 총선 3주 앞 마찰음 내는 여권(원문보기)

여권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22일을 앞둔 19일 마찰음을 빚고 있다. 특히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 여부,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 대사의 논란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대상자인 그가 호주로 출국하게 되면서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는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됐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실 지시를 받았다는 간접 증언들이 나올 정도로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받고 있다.

◆‘국대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원문보기)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오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오씨를 귀가시켰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금값 된 ‘사과·배’ 소매가격 일시 하락세… 정부, 할인지원 영향(원문보기)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 등으로 치솟았던 사과와 배 가격이 일시적으로 내렸다. 다만 지난해 기준 가격은 아직 높은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 1551원으로 전 거래일(4만 5381원) 대비 8.4% 하락했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도 같은날 2만 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 7424원) 대비 11.9% 하락했다.

배의 경우 올해 초 3만 3911원을 기록했다가 지난 2월 20일 4만 97원으로 4만원대를 돌파했고 이달 15일 4만 5381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전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배 1개당 가격은 4100원으로 4000원을 조금 넘는 셈이다.

◆노동력 감소 국면 5년 내 현실로… “연령별 맞춤 정책 필요”(원문보기)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오는 2028년부터 인력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2022년~2032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영향으로 2022년부터 2032년까지 31만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과거 10년간 증가했던 수치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오는 2027년 2948만 5000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2028년부터는 감소세로 전환돼 2032년엔 2923만 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고령화로 인해 장년층(55세~69세) 인구도 2030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연합뉴스)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혼인ㆍ이혼통계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4.3.19
(세종=연합뉴스)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혼인ㆍ이혼통계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4.3.19

◆혼인 12년 만에 소폭 반등… 내국인 간 결혼 줄었다(원문보기)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지연된 혼인이 작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유지할지는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023년 혼인·이혼 통계’를 통해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 4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1.0%(2천건) 늘어난 규모다.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건 2011년(0.9%) 이후 처음이다.

연간 혼인 건수는 1996년 40만건대에서 1997년 38만 9천건으로 내려온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2년부터 11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19만 3천건을 기록해 20만건 밑으로 내려와 3년 연속 19만건대에 머물고 있다.

◆민주, 강북을 재경선 ‘비명계’ 박용진 탈락… 조수진 본선행(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다시 치러진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배해 낙천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강북을 재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북을 재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를 합산하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변호사는 박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천지일보DB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천지일보DB

◆2월 車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감소’… 수출액 전년比 7.8%↓(원문보기)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생산·내수·수출이 모두 역성장했다. 설 연휴에 따른 수출 선적일 감소와 전년도 역기저 효과, 미래차 전환을 위한 생산시설 정비 등의 영향이다. 수출액 역시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동반 감소했다. 다만 올해 1월과 2월을 합친 누적 수치를 보면 내수를 뺀 생산, 수출, 수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자동차산업의 생산·내수·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21.2%, 11% 줄어 트리플 감소했다.

2월 수출은 19만 8653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줄었다. 완성차 5개사 중에선 현대차와 기아만 각각 두 자릿수(-13.9%, -19.2%) 감소했고, 나머지 3사는 증가했다. 한국GM과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는 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57.7%, 2.8% 늘었다.

◆금감원, NH투자증권 압수수색… ‘파두 뻥튀기 상장’ 관련 자료 확보(원문보기)

금융감독원이 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과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관련 직원에 대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두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사실상 ‘매출 공백’을 기록하며 뻥튀기 상장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금감원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파두를 대상으로 상장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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