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학대 독립조사위원회 보고서 보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70년 간 프랑스 가톨릭 교회 사제 및 교계 관리자 가운데 3000명이 소아성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성 학대 독립조사위원회의 장마르크 소베 위원장 인터뷰를 보도했다.장 마르크 위원장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11만 5000명의 사제 및 관리자 가운데 소아성애자 숫자를 3000명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그는 2500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에 대해 “범죄자 수와 희생자 수를 전부 수치화하려고 시도했다”
‘충격’ 현재진행형 실화 바탕 제작신부가 소년들 성적 학대한 이야기피해자들, 공소시효 앞두고 입열어‘라 파롤 리베레’ 연대 모임 구성해아동성학대 침묵한 교회 맞서 투쟁프레나 신부, 결국 성직 박탈당해프란치스코 “용서 받지 못할 행위”“교회는 이 일을 알고 있습니까? 왜 소아성애자인 그가 아직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거죠? 프레나 신부를 당장 파면해야 합니다.”“대체 왜 케케묵은 일을 파헤치는 겁니까? 30년도 넘었고 이젠 힘없는 늙은이에요.”“그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면 안 되니까요. 진실이 알려지고 정의가 실현돼야 합니다.”“신의은총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중재로 교황 방북이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단으로 꼽히는 천주교. 그러나 중세 천주교의 부패는 극에 달했고, 그 부패의 최정점에 교황이 있었다. 그들의 부패를 95개조 반박문에 써서 내걸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오늘날 개신교의 모태가 됐다. 종교개혁 501년이 된 지금 천주교는 얼마나 개혁되고 변화했을까. 천주교의 과거와 현재, 천주교의 부패에 반발해 태동한 개신교의 탄생과정과 실태를 진단한다.‘바티리크스’ 바티칸 발칵돈세탁 의혹 사실로 확인성추행 전 세계에서 터져[천지일보=김성완
14일 새로운 윤리강령 표결 무산돼교황청, 2월 로마회의 때까지 자제 요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바티칸 교황청이 美주교단의 아동 성추행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 했던 미국 주교들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두고 바티칸이 최소한의 자정 움직임까지 제재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바티칸은 12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모여 있던 350여명의 주교들에게 해산을 명령했다. 더불어 이들이 미국 교구를 향해 아동성추행과 관련된 어떤 결정도 독자적으로 내리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날 미국
“고해성사 비밀… 불가침 영역”[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호주 가톨릭교계가 고해성사 중 들었던 ‘아동성학대’를 신고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거부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가톨릭주교회의(ACBC) 대표 마크 콜리지 대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해성사의 내용을 신고하도록 하는 게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호주 왕립위원회 측은 ‘소아성애’의 증거를 신고하지 않은 신부를 처벌해야 한다며 신고할 것을 권고했었다. 이에 호주 가톨릭계는 ‘고해성사로 알게 된 내용을 비밀에
성인 신학도 사제들 성추행모든 공적 직무정지 조사 중성범죄 ‘무관용 원칙’ 재확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가톨릭계의 거물 시어도어 매캐릭 추기경(88)이 낸 사직서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락했다. 50년 전 성추행 의혹이 속속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자 매캐릭 추기경이 스스로 사직한 것이다. 성추행 파문으로 추기경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는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다.교황청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매캐릭 추기경이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교황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황은 가톨릭 교회재판에서 성
의혹 당사자 후안 바로스 주교 징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동성범죄 은폐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칠레주교단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일부 사제의 사표를 받아들였다.교황청은 최근 성명을 내고 교황이 칠레 오소르노 교구의 후안 바로스 주교를 비롯한 3명의 사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칠레 주교의 아동성추행 의혹을 부인해왔던 교황은 올해 초 칠레 순방 기간에 성추문 논란이 커지자, 교황청 특별조사단을 현지로 급파해 진상조사에 나섰다.조사단의 보고를 받은 교황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곧바로 “중대한 실수에
“중대 실수 부끄럽다”… 칠레사제단, 사과 후 사퇴교황, 최측근인사도 성추행범죄로 유죄·기소·구속한국 성폭력방지특별위 설치 후속조치 미흡 우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의 성추행 은폐 의혹과 관련 가톨릭교회 내 성폭력과 은폐의 문화를 규탄하고 나섰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교황은 칠레 사제들에 의해 아동성추행 의혹이 수십 년간 은폐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자 칠레 신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교서를 보내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칠레 사제의 성추행과 관련 8페이지 분량의 교서를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냈다. 그
가톨릭 사제 중 최고위 성직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호주 가톨릭의 윌슨 대주교가 사제의 아동성추행을 알고도 은폐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호주 ABC, dpa통신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 지방 법원은 22일 필립 윌슨(67) 애들레이드교구 대주교가 1970년대 아동 성학대 사건을 숨겼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윌슨 대주교는 40여년 전 뉴사우스웨일스 지역 교구에서 제임스 플레처 신부가 어린 복사(사제의 미사 집전을 돕는 소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알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플레처 신부는 2004년 9명의
“가톨릭역사 사상 처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제 아동성추행 은폐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칠레 주교단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 한 나라의 가톨릭 고위인사들이 성추문과 관련해 한꺼번에 사임하기는 가톨릭교회 역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칠레주교단 현직 주교 31명은 18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교황과의 긴급 회동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퇴임한 전직 칠레주교 3명도 동참했다.페르난도 라모스 칠레주교회의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가 저지른 심각한 과오 때문에 피해자들과 교황, 가톨릭 신자들,
15~17일 칠레주교단 33명 교황청 불러 긴급회의“구조적 문제 조사… 혐오스런 행위 없도록 변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제 아동성추행 은폐 의혹에 책임을 인정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논란의 중심에 선 칠레 주교단을 만난다. 교황청은 이번 만남을 충격과 상처를 안긴 아동성추행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함께 다시는 혐오스런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변화를 끌어낼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교황청은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바티칸 바오로 6세 알현실에서 칠레 주교들과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황은 현직
모든 혐의 부인… “신속한 재판 진행 원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티칸 서열 3위 재무원 장관 조지 펠(George Pell) 추기경이 성범죄 혐의로 호주 재판에 정식 회부됐다.BBC방송,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법원은 이달 초 강간, 아동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펠 추기경을 정식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펠 추기경은 호주에서 2016년 미성년자 신도들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뒤 2017년 6월 호주 검찰에 의해 공식 기소됐다.멜버른법원 치안판사는 “검사 측이 제시한 증거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죽을 것 같아 도움 청했는데 사제들이 두 번 죽였다”교황, 바티칸서 피해자에 직접 사과 “내가 문제의 일부”최측근 펠 추기경 등 전 세계서 아동성추행 파문 확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칠레 주교 성추행 피해자들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가 문제의 일부였다”며 사과했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칠레 주교를 수년간 두둔해왔던 교황이 입장을 바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것이다.로이터,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교황의 초청으로 바티칸에 방문한 성추행 피해자 3명은 교황과의 면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동성추행 피해자인
칠레 전 주교 긴급소집 회의 예정피해자들 바티칸 초청 ‘참회’ 시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칠레 주교 성추문과 관련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사과했다.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칠레 주교 32명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진실하고 균형 잡힌 정보가 부족해 상황을 판단하고 인식하는데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했다. 또 칠레 주교 전원을 긴급 소집해 성추문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성추행 피해자들을 바티칸으로 초청해 용서를 구하는 시간도 갖겠다고 전했다.교황은 “내가 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81)이 칠레로 파견한 교황청 특사가 사제의 아동 성추행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20일(현지시간) BBC, 라 테르세라 등 외신에 따르면 성추문 조사 전문가인 찰스 시클루나 대주교는 이날 사제의 아동 성추행을 은폐한 의혹이 제기된 후안 바로스 주교(61)와 관련된 피해자들을 비공개로 만나 진술을 청취하고 서면 증언을 받았다.그는 피해자들과의 면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황의 특사로 바로스 주교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칠레에 왔다”고 밝혔다.교황은 지난
강간·성추행 3건 기소… “나는 성범죄 혐오, 결백 증명할 것” 혐의 부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측근 펠(76) 추기경이 아동성범죄(강간·성추행) 혐의로 호주 법정에 선다. 펠 추기경은 교황청 재무원장으로 가톨릭교회 서열 3위인 최고위급인사지만, 호주 사법부는 어떠한 특별대우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적으로 가톨릭 사역자들의 아동성범죄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25일(현지시간)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치안법원은 “교황청 재무원장이자 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 서열 3위 성직자인 재무원장 조지 펠(76) 추기경이 아동 성범죄 혐의로 호주에서 기소됐다. 호주가톨릭의 최고위 성직자이기도 한 펠 추기경은 “나는 무고하다.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29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AP·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이 이날 교황청 재정 책임자인 펠 추기경을 복수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했다.현재 교황청에 체류 중인 펠 추기경의 첫 공판은 다음 달 18일 호주 멜버른 치안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와 바티칸(
[천지일보=박준성·차은경 기자] ‘정통(正統)’이란 의미가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정말 통과되는 목회자’라는 뜻인가 싶을 정도다. 소위 정통교단 목회자들이 저지르는 범죄 행각은 날로 흉악하고 기상천외하다.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해당 교회나 교단은 멀쩡하고, 때론 범죄 당사자인 목사까지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신분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목사들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해당 교회 신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일반인들도 해서는 안 될 범죄를 도덕적으로 더 높은 수준에 있어야 할 목회자가 저질렀음에도 어찌 된 건지 ‘목사
아동성추행 가해자 처벌에 미온적 태도 비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성직자 아동성추행 근절을 위해 일하던 교황청 아동보호위원회 마리 콜린스(여) 위원이 관료조직의 비협조와 저항에 부딪혀 결국 사퇴했다.교황청은 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동보호위원회의 구성원인 마리 콜린스 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숀 오맬리 교황청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콜린스 위원이 교황에게 보낸 사직 편지에서 교황청 관료조직인 쿠리아 내 다른 부서들의 협조 부족에 좌절을 느낀다고 언급했다”고 사퇴 배경을 전했다.콜린스 위원은 196
[천지일보=이솜 기자] 2016년의 절반이 벌써 지나갔다.쉴 틈 없이 바쁜 생활로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없던 당신을 위해 올 상반기 최대 이슈였던 5가지 뉴스를 30일 꼽았다.뉴스 선정 기준은 본지 기자들의 탈모와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스트레스에 기여한 정도다.1. 북한 (1월~ 지금까지) 북한이 연초부터 예고한 ‘특별중대보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긴장했던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도 중대했던 일은 수소탄 실험이었으며, 이후에도 이어진 미사일 실험 등으로 개성공단은 폐쇄됐고 전 세계가 대북 협력을 제재하고 있다. 밀 줄만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