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폭우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지휘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군 법원에 제출했다가 허위사실로 고발당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상병이 소속됐던 해병대 포병 7대대장 이모 중령의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앞서 전날인 8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 전 사단장의 진술을 반박했다.김 변호사는 “해병대 부하들이 강물에 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도 해임됐다.29일 박 전 수사단장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해병대 보직해임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됐다.심의위가 박 전 단장 측에 보낸 보직해임 처분서에는 “수사단장 직위 보직 해임과 불구속 기소 상황을 고려할 때 군사경찰 병과의 대표자로서 해병대사령관을 보좌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박 전 단장은 당초 해병대 수사단장과 군사경찰 병과장 등의 보직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보직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3부(부장판사 엄상문)는 전날 박 전 수사단장이 해병대사령관을 상대로 낸 보직해임무효확인 소송과 보직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지금까지 제출된 기록에 나타난 사건 처분의 경위, 처분의 집행으로 인해 신청인이 입는 손해의 내용과 정도, 처분의 집행이 정지될 경우 공공복리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종합할 때
[속보] 법원, 해군 전 수사단장 보직해임 집행정지 신청 ‘기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3일 해병이 둘로 나뉘었다. 예비역 해병들은 고인이 된 채 모 상병을 추모하고 사망 사고의 진상 규명과 수사 과정에서 보직 해임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직무 회복을 촉구했다. 반면 현역들은 6.25전쟁 당시 서울을 수복한 날을 기념했다.이날 해병대 예비역 전국 연대는 대통령실 건너편의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정문에서 ‘고(姑) 채 해병 순직 진상 규명 촉구 및 해병대 수사단 수사 외압 규탄’ 집회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선 등에 ‘해병대’라고 적힌 빨간 상의를 입은 예비역 해병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수사를 둘러싼 ‘대통령 개입설’이 의혹을 넘어 진실공방 문제로 번지더니 이번에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왔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구속영장 “혐의자 특정하지 않고” 포함국방부 검찰단이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사전 구속영장청구서에는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라는 내용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를 받고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보직해임 집행정지 신청 첫 심문이 오늘(4일) 열린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령이 ‘본안판결 확정일까지 보직해임 효력을 정지하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한 심문이 오전 11시 10분 수원지법 제512호 법정에서 제3행정부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박 대령 측은 “보직해임 처분의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보고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승소 판결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그사이 박 전 단장은 적법한 권한을
국방부 조사본부가 집중호우 피해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를 재검토한 결과, 해병대 1사단장과 여단장의 범죄혐의는 묻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국방부 조사본부는 ‘장화 높이까지만 입수가 가능하다’는 여단장의 지침을 위반해 허리까지 입수를 직접 지시한 대대장 2명의 범죄 혐의만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하고,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4명은 혐의 적시 없이 조사 결과만 넘기기로 했다. 상사 등 하급 간부 2명은 혐의자에서 제외했다. 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군인권센터가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고를 조사하다가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대령)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인권침해 긴급구제 신청과 제3자 진정을 제기했다.군인권센터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인권위에 고 채 상병 사망 사고를 수사했던 박 대령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 해병대 사령관, 국방부검찰단장, 국방부조사본부장을 상대로 제3자 진정을 낸다고 밝혔다.이들은 제3자 진정을 통해 인권위가 국방부 장관 등에 ▲채 상병 사망 사건 경찰
[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역대급 폭염과 지난달 장마와 더불어 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휩쓸고 가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1조 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주 휴식기를 가진 국회가 이번 주 임시국회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미국 매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서 열리는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악천후에 밥상물가 ‘비상’… 배춧값 한 달 만에 160% 이상↑(원문보기)☞올해 역대급 폭염과 지난달 장마와 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대한 국방부의 개입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하다 보직해임된 것도 모자라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지난 12일 국방부의 사건 축소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군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전 수사단장, ‘특정인 배제’ 외압 주장사실관계의 전말은 이렇다. 국방부가 해병대 사령관과 수사단장에게 특정인을 빼도록 외압을 넣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가리려 한 권력자들을 밝혀내고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장병을 죽음으로 내몬 군 지휘부를 보호하겠다며 나라의 근간인 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고 채수근 상병은 국가의 명령을 따랐다가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과 국방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뻔뻔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KT는 KT서비스 노동자를 이용해 돈벌이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5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앞에서 열린 ‘허수경영 책임 전가, 실무자 꼬리자르기, 위약금 떠넘기기 허울뿐인 윤리경영 KT 규탄 기자회견’에 참여한 KT서비스지부의 김대희 조합원의 주장이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KT 서비스지부와 KT 새노조는 이날 “KT는 이번 허수경영, 자백영업 강요로 윤리경영의 파탄을 보여주고 있다”며 “초유의 경영공백과 전현직 사장이 연루된 일감몰아주기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정점에 달하고 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해인사 사태’로 불교계가 연초부터 떠들썩했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주지 현응스님 성추문 폭로 이후 동안거(冬安居) 기간 원정 골프, 설 연휴 고액의 윷놀이판 등의 폭로를 거듭했다. 이러한 폭로의 배경에 해인사 주지 자리를 둘러싼 ‘종단 내 권력다툼’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동국대학교 교법사 진우스님은 지난 6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인사가 꼼수를 쓰려다 이상한 쪽으로 흘러간 결과가 돼서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진우스님은 “해인사 집행부와 종단을 장악하고 있는 상월결사
전비태세검열단 17명 급파돼월북자 이동 경로 파악 등 조사22사단 군 경계 부실 도마 올라5일께 발표… 북한도 철책 점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발생한 탈북민 ‘철책 월북’ 사건의 부실 초동조치 여부 등 확인 조사를 마무리 하고 관련 인원을 철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동일인에 2번이나 뚫렸다’는 등 군 경계 부실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조사 결과, 보고체계 허점과 매뉴얼 미준수 등이 식별되면 해당 부대 지휘라인의 문책도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군은 조사 결과를 내일께 발표할 것으로 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고(故) 이모 중사 사건이 219일 만에 종료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억울한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진상규명을 약속했으나, 핵심 관계자들이 단 한 명도 기소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면죄부’만 준 채 사건이 종결된 것이다.국방부 검찰단이 7일 “최종수사 결과 이번 사건 관계자 25명을 형사 입건해, 15명은 기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명은 증거 부족 등으로 불기소했다.국방부는 “기소된 15명을 포함해 형사 입건자 25명과 입건되지는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육아 휴직을 쓰고 복귀한 직원의 인사에 개입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2002년 광고팀으로 입사한 A씨는 입사 6년 만에 최연소 여성 팀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마흔둘에 첫 아이를 출산하게 돼 2015년 육아 휴직을 냈다.그러자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육아 휴직은 내자 통보 없이 보직해임했다. 1년 후 육아 휴직을 끝낸 뒤 복직하자 A씨의 책상은 택배실과 탕비실 사이에 배치됐고 그동안 해왔던 업무가 아닌 단순 업무를 부여받았고 주장했
국방부 수사 착수한지 38일만“나머지 10명 수사 계속하는 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검찰이 9일 숨진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건 수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관련자 22명을 입건해 10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피의자 12명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 검찰단 등 합동수사단은 이날 지난달 1일부터 착수한 여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현재까지 수사 진행상황과 관련자 조치 사항,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는 지난달 1일 국방부가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아 대대적 수사에 착수한 이
천지일보가 선정한 주간핫이슈10[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막말 파문으로 미래통합당은 지금까지 이런 장관은 없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통합당은 야당이 일당독재라고 비판했다. 탈북민 김모씨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경계실패 책임을 물어 해병대 2사단장이 보직 해임됐다.◆이해찬‧소속 의원 ‘실언’에도 사과보다 언론 탓하는 민주당 (원문보기)☞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지난 25일 공보국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번 주말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내년도 4인 가구 기준 기준 중위소득이 올해보다 2.68% 오른 487만 6290원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 경쟁 구도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가운데 친문(친문재인)세력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본지는 3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오늘 날씨] 주말 중부지방 중심 강한 장맛비… 최고 250㎜ 이상☞(원문보기)이번 주말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