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파병을 주장했다가 집단서방 내에서도 비판에 직면한 프랑스가 최근 자국의 구형 재래식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 사건의 배후는 우크라이나가 아닌 이슬람국가(IS)라고 강변하고 있다.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자국 군수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도 동시에 아프리카에서 신(新)식민지 정책을 광범히 추진하며 그에 필요한 방위산업 육성 의지까지 내비친 프랑스는 야당인 우익 정당으로부터도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일(모스크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하며 5선에 성공하자 국제사회의 반응이 둘로 갈라졌다. 서방은 푸틴 대통령의 압승을 불공평하고 비민주적이라고 규탄한 반면 중국, 인도, 이란, 북한 등은 푸틴 대통령이 집권을 6년 더 연장한 것에 대해 축하했다. 이번 대선을 두고 러시아가 2년 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신냉전 전선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18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87%의 기록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한 뒤 모스크바 붉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초상화가 담긴 지폐가 6월 5일부터 발행, 유통된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죗값을 치르게 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경우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한 노천 금광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미국의 민간 기업이 시도한 2번째 무인 달 탐사선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가 2월 선교지에서 발표한 ‘2024년 기독교 박해 동향’에 따르면 박해받는 전 세계 기독교인은 지난 2023년 3억 6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2년 3억 600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약 500만명이 더 늘었다.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 수는 4998명으로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종교 간 분쟁 등 공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도어는 “전 세계에서 교회,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가봉, 니제르 등 아프리카 4개국이 미국의 무역 특혜 대상에서 제외된다.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2024년 1월부터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적용 대상국에서 이들 4개국을 제외한다고 밝혔다.2000년 도입된 AGOA는 미국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관세 면제 등 무역 특혜를 제공하는 법안이다.매년 미국 기업에 대한 무역·투자장벽 철폐, 정치적 다원주의와 법치·인권 정책 추진, 민주 개혁의 정도 등을 평가해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직 ‘미스 아메리카’가 대중을 상대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몸길이 4m가 넘는 악어가 사람의 시신 일부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관계 당국에 의해 안락사 처리됐다. 넷플릭스, 훌루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시청자를 빼앗긴 미국 공중파 방송사들이 남은 시청자인 60대 이상 연령층을 잡아두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상속세 폐지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파키스탄에서 13명의 당뇨병 환자가 국내에서 제작된 주사를 맞은 뒤 실명한 것으
[천지일보=방은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 대항마로 알려진 구글의 ‘제미니(Gemini)’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국제 여론전을 이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 뉴욕 브롱크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1세 영아가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사망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3대 업체의 북미 공장이 전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은 4일 서이초등학교에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하는 전국 교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연가, 병가를 내는 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파업해 동료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열리는 연례 정상회담에서 “유엔의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고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불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현장] 서이초 교사 49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때 전쟁 피해국의 평화 유지 활동에 참여했던 압두라흐마네 치아니(59) 장군은 이제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서아프리카에 큰 위기를 불러일으켰다.지난 7월 니제르에 이어 최근 가봉까지 쿠데타 지형이 넓어지는 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이 일부 측면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쿠데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갈등의 근본적 요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무력으로 평화를 지키려 하니 군대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 결국 그 군대가 욕심을 가져 또 다른 분쟁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설명이다.◆쿠데타 장군, 베테랑 평화유지군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아프리카 니제르 군부가 경찰에 자국 주재 프랑스 대사를 강제 추방하라고 명령했다.3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니제르 군부는 지난 29일자로 자국 주재 실뱅 이테 프랑스 대사와 가족의 비자를 취소하고 경찰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앞서 군부는 지난 26일 이테 대사에게 48시간 이내에 출국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테 대사가 니제르 신임 외무장관의 면담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프랑스는 니제르 군부를 합법적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축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복귀를 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시간으로 30일(한국시간 31일) 밤하늘에서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다.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섬을 다시 방문해달라고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해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다뉴브강을 통해 수출하는 곡물을 늘릴 수 있도록 루마니아 및 몰도바와 협력하고 있다. 러시아는 OPEC+ 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자발적 석유 수출 감소를 10월까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군부가 현 대통령을 감금하고 과도 지도부를 구성하는 등 초유의 쿠데타 정국이 아프리카 중서부 가봉을 덮쳤다.가봉 군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새벽 국영 방송에 나와 “우리가 권력을 장악했다. 공화국 내 모든 국가 기관을 해산한다”면서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군부 지도자는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을 반역죄로 가택 연금했고 다른 정부 관료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인원 중에는 대통령 부인 비서관으로 일해온 한국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가봉은 지난달
니제르 쿠데타와 현 상황이 이웃 말리로부터 철수하던 유엔평화유지군의 작전을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유엔본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의 부대변인 플로렌시아 소토 니노는 이 날 기자 브리핑에서 현재 니제르의 상황이 가뜩이나 어려운 이번 철수 작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제한된 시간이 지극히 짧게 남아있어서 유엔은 이번 사태가 곳곳의 철수 작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6월 말리파견 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민간군사회사(PMC)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 61) 바그너 그룹 대표가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러시아 군 수뇌부에 무장반란을 일으킨 지 두달 만이다.러시아 연방 항공운송국 로사비아차(Rosaviatsia)는 프리고진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동료들과 함께 바그너그룹의 자산인 전용기를 타고 가다가 모스크바 북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오전 러시아 비상상황부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니아메=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니제르 수도 니아메의 임시 수용소에 이주민들이 모여 있다. 니제르 군사정권이 쿠데타 이후 영공을 폐쇄하고 주변국들이 여행 제한,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이주민들의 이동이 어려워져 약 7000명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55개국으로 이뤄진 아프리카연합(AU)은 니제르를 AU의 모든 활동에서 즉각 배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08.23.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경제 둔화와 고금리 속에 홍콩에서 미분양 주택 재고가 16년만에 8만 3000채로 최고를 기록하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경고등이 켜졌다. 유럽에서 최근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경제 부진의 여파로 부도를 내는 기업들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서부 지역에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이 하루 새 두 배로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종 소송 탓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측근의 도움 요청을 외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영업을 시작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아프리카 최서단 세네갈에서 이주민들을 태우고 출발한 배가 유럽으로 가는 군도에서 발견, 최소 6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국제이주기구(IOM)는 16일(현지시간) 세네갈발 이주민 보트가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에 있는 군도 국가 카보 베르데에서 발견됐으며 적어도 63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발표에 따르면 생존자는 12~16세의 어린이 4명을 포함해 38명이다. 경찰은 긴 나무로 연이어 만들어진 이주민 배가 카보 베르데 소속 섬인 ‘살(Sal)’로부터 약 150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5개국으로 구성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니제르에서 이른 시일 내 군사 작전을 개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AFP와 CNN, 러시아 타스에 따르면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직후 “지도자들 사이에 가능한 한 빨리 작전을 시작한다는 합의가 있었다.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몇 차례 더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서아프리카공동체는 정상회담 후 발표된 성명에서 평화적 해결에 전념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