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경호처 경호 요원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을 두고 여야가 19일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은 강 의원이 애초에 돌발 행동으로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대통령경호처가 과도하게 대처했다며 윤 대통령 사과와 경호처장 경질을 주장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건에 ‘과잉 경호’ 논란이 이는 데 대해 “기본적으로 경호 프로토콜(규정)에 따른 걸로 안다”며 “강 의원은 전에도 국회나 이런 데서도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공수처의 ‘기자 사찰 의혹’은 ‘의혹’을 넘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공수처는 말 그대로 고위공직자 사정 기관으로 전문성을 요하고, 엄격할 필요가 있게 된다. 그러나 절제가 전혀 없다. 신문은 민간 기업이고, 고위 공직자와 관계가 없다. 언론은 정부 밖에서, 정부를 감시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준다. 헌법정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만민공화(萬民共和) 정신 하에서 언론인 개개인은 ‘표현의 자유’를 누린다. 언론은 정부가 할 수 없는 부분에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뿌리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자녀 4명과 측근 3명에 대한 6개월간의 추가 비밀경호를 제공받아 170만달러(약 20억원)의 세금이 지출됐다고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지난 6월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은 새 회사의 투자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후 회의를 하러 카타르로 날아갔다. 당시 므누신 전 장관은 공직을 마친 지 5개월이 된 시점이었다.그러나 WP에 땨르면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령으로 여전히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요원들이 므누신을 따라 중동
이달 정례회서 몸싸움·고성진보당 류재수 직권상정 요구“무단점거, 질서유지의무 위반”“고발 취하 없을 시 특단조치”[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보당 류재수 진주시의원의 의장석 무단점거를 막은 시의회 사무국 공무원들이 진보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진보당은 시의회 사무국 공무원 4명이 류재수 의원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폭행·상해죄 혐의로 24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7일 진주시의회에서는 제2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진행되던 중 몸싸움과 고성이 벌어지며 파행을 빚었다.당시 진보당 류재수 의원은 시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한국당 의원 중 첫 검찰 출석“공수처·연동형비례, 권력장악”“여권 무도함, 역사가 심판”“자유·의회민주주의 지킬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다.나 원내대표는 예정된 시각을 조금 넘긴 이날 오후 2시 5분쯤 서울남부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지시하셨습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나 원내대표는 “공직자비리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를 통한 권력을 장
“권력 장악하려는 여권 무도함, 역사가 심판할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다.나 원내대표는 예정된 시각을 조금 넘긴 이날 오후 2시 5분쯤 서울남부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지시하셨습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나 원내대표는 “공직자비리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를 통한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을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13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받는다.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 60명 가운데 검찰 소환 요구에 응한 것은 나 원내대표가 처음이다.법조계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4월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방해했다는 등의 이유로 검찰에 고소를 당하거나 고발됐다.한국당은 당시 충돌의 원인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된 민주당·소수야3당과 한국당의 충돌은 의회 민주주의에 돌이킬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냈다. 신성한 의회에서 불법이 판을 친 가운데 여야가 극렬한 몸싸움을 펼쳐 부상자가 발생했고, 33년 만에 국회경호권 발동,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18명에 대한 고소가 이뤄지는 등 난장판으로 얼룩졌다. 한국당이 국회 의사과를 점거하면서까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막아보려 했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의해 26일 마지막 법률안인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
“국회 차원 조치” “민주당 관계자가 사용”[천지일보=명승일, 김수희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여야가 이번엔 속칭 ‘빠루(노루발못뽑이)와 망치 사용 여부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빠루는 26일 새벽 여야 몸싸움 과정에서 등장했는데,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청 7층에 위치한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자 이를 열기 위해 장도리, 망치도 동원됐다.한국당은 이 빠루를 민주당이 사용했다고 책임을 물은 반면 민주당은 경호권 발동에 의한 국회 차원의 조치라고 반박했다.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비상 의원총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25일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바른미래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권은의 의원을 각각 채이배·임재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나눴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형집행정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내년 말 출소 예정인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국회에 이메일로 제출했다.한국당이 의안과 출입문을 모두 점거하고 있어 직접 방문이 불가했고 의안과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한국당 관계자가 전송 중인 서류를 훼손하고 팩스까지 파손하면서 팩스를 통한 법안 제출도 불가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오후 6시 30분쯤 의안과를 찾았지만,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막으면서 발길을 돌렸다.이후
한국당 “헌법수호” 외치며 법안 접수 저지 [천지일보=명승일, 김수희 기자]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앞 복도에서 25일 밤 자유한국당과 국회 경위·방호원 등 경호팀이 충돌하면서 고성이 난무하고 몸싸움이 벌어졌다.한국당은 이날 검경수사권 조정법인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제출하지 못하도록 의안과 출입문을 모두 가로막았다.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오후 6시 30분쯤 의안과를 찾았지만,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막으면서 발길을 돌렸다.이후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후 6시 50분쯤 경호권을 발동했고 국회 경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한보협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문 앞을 막고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 충돌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키로 합의한 선거제 등 개혁법안의 접수가 이뤄지는 국회 의안과에 경호권이 발동됐다.국회 관계자는 25일 오후 7시 20분쯤 국회 사무처 내 의사국 중 발의되는 법안을 접수받는 의안과에 경호권을 발동했다고 밝혔다.국회법 제13장에 명시된 경호권은 국회의장 또는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회기 중 의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행사하는 권한을 뜻한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4당과 한국당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의안과 사무가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받고 경호권 발동을
정라곤 논설실장/시인 3월 임시국회가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끝내고 상임위 활동으로 들어갔다. 그렇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인해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당에서는 외국 언론에 나온 내용을 인용했을 뿐인데 “뭘 그러느냐”는 태도다. 정치인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발언은 면책특권이라는 보호막이 있지만 정부·여당의 입장에서는 귀에 거슬리는 말이다 보니 재발방지책으로 어떤 제스처를 써야하겠지만 여러 가지로 말들이 많다.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말을 두고 여당에서는 “국가원수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참여연대가 2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청와대 앞 대통령 퇴진 촉구 1인시위 금지 손해배상 청구 소송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참여연대는 “‘박근혜-최순실 케이트’와 관련해 대통령의 직무정지와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11월 4일부터 매일 정오 1인시위를 시도해 왔다”며 “경찰은 청와대 앞 분수대로부터 200m 떨어진 길목에서부터 1인 시위 피켓 내용을 사전 검열해 경호구역 질서유지에 위해가 될 수 있다는 예상만으로 경찰병력을 동원해 1인 시위를 금지시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5일 새벽 0시를 기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으로서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을 인수받게 된다.박근혜 당선인은 25일 오전 10시쯤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하지만 새 대통령으로서 임기는 이날 새벽 0시부터 시작된다.박 당선인은 이 시각부터 대통령으로서 군정권과 군령권을 포괄하는 군 통수권을 비롯해 대통령의 통치권을 정식으로 행사하게 된다.이와 함께 비상사태에 대비해 대통령과 군을 직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제를 포함해 국가지휘통신망도 즉각 가동된다.이명박 대통령
“법률이 만능 아냐”… 악용 우려도 제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몸싸움과 폭력 국회의 상징인 해머, 최루탄을 19대 국회에서 다시는 보지 않게 될까. 여야 합의로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이 이 같은 기대를 낳게 한다. 하지만 이런 법률이 국회폭력 방지의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른바 ‘몸싸움 방지법’ 혹은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개정 추진 자체가 의미 있다는 평가와 함께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국의회학회
김성태 “여야 의원 간 물리적 충돌 없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민주주의의 뜻을 희생으로 귀결시키면 안 된다.” ‘국회 몸싸움’과 19대 총선 불출마를 연계했던 한나라당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소속 의원 22명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이후 궁지에 몰리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제도나 의식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몸을 던져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그분들의 뜻이 못 미쳤다고 해서 희생으로 귀결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2시간 만에 일사천리 진행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이 22일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한 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직권상정에 따라 본회의에 상정된 FTA 비준안은 재적의원 295명 중 170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가결처리됐다. 14개의 각종 이행법안들도 일괄적으로 처리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표결 처리가 끝난 뒤 한종태 국회 대변인을 통해 “(비준안) 합의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을 죄송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