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유공자 헐버트 박사 69주기 추모식이 오는 10일 열린다.사단법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100주년선교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헐버트 박사 69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추모식에는 조영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애국지사들, 조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관 차석(부대사), 박유철 광복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추모식에서는 기념사업회가 발굴한 역사 자료를 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원도 정선에서 후기 구석기 시대의 어로 활동을 보여주는 그물추가 확인됐다.7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연세대학교박물관(관장 한창균)이 지난 6월부터 약 40일에 걸쳐 강원도 정선군 남면 낙동리에 자리한 석회암 동굴을 조사한 결과 1층부터 4층까지 형성된 구석기 시대 퇴적층이 확인됐다.2017년에 이어 진행된 올해 발굴조사는 동굴 안쪽의 구석기 문화층을 대상으로 했다. 구석기 시대 퇴적층에서는 사슴, 노루, 사향노루, 산양, 곰 등의 대형 동물 화석과 갈밭쥐, 비단털쥐, 박쥐 등의 소형 동물 화석
‘구 군산세관 본관’ 사적 지정‘칠곡 왜관성당’은 등록문화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개항 초 서양식 건축기법을 보여주는 ‘구 군산세관 본관’은 사적으로 지정됐다. 성당 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총 7건을 문화재로 등록됐다.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도화임본은 1906년 제정된 보통학교령에 의한 시행규칙에 따라 학부에서 편찬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이다. 한국인의 생활모습이나 용품, 자연 정경 등 우리나라의 소재들이
청동기~조선 유적 대규모 발견[천지일보=장수경·김미정 기자] 땅 속에서 청동기 시대 유물이 나왔다. 고려와 조선 등의 여러 시대의 유물도 대거 발견됐다. 지금껏 한 번도 파헤쳐보지 않았던 땅이어서 유물이 발견되자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사업부지.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검단신도시는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 등에 조성되며 1118만 1139㎡에 인구 18만 3720명, 주택 7만 5071가구가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이곳 검단은 과거 김포군에 속했었다. 검단의 검(黔)은 검은색을, 단(丹)은 붉은색을 뜻하며, 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종의 길’이 8월 한달간 시범 개방한다. 정식 개방은 10월이다.31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이어(移御:임금이 거처할 곳을 옮김)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일명 ‘고종의 길’을 3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 정식 개방하기 전에 8월 한 달간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관파천은 친러 세력에 의하여 고종 임금이 1896년 2월 11일부터 1897년 2월 20일까지 러시아공사관으로 옮겨서 거처한 사건으로 ‘아관(俄館)’은 러시아 공사관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김홍도(金弘道, 1745~1806년 이후) 말년의 역작인 ‘삼공불환도’ 등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김홍도 필 삼공불환도’는 김홍도가 57세 때인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8폭 병풍 그림으로, 1801년 순조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해 만든 4점의 병풍 중 한 점이다. ‘삼공불환’은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삼공(三公)의 높은 벼슬과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로, 송나라 시인 대복고(戴復古)의 시 ‘조대(釣臺)’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경물을 옆으로 비스듬하게 배치한 사선(斜線
2018 기능종목 국가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장인들의 삶의 흔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까.22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 따르면, 8월 3일부터 5일까지 ‘2018 기능종목 국가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문화캐스터 서주희와 함께하는‘무형공감 無形共感’을 개최한다.국가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란 문화재보호법의 규정에 따라 매년 한차례씩 보유자의 우수한 기량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자리이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더 많은 국민들이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보 38호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이 새단장에 들어간다.20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7월부터 10월까지 국보 38호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에 대한 보존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중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보존처리 현장 공개의 날’을 운영한다.이 탑은 원래 원효대사가 주지로 있었던 경주시 암곡동 고선사의 옛 터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1975년 이 지역에 덕동댐이 건설되면서 수몰위기를 피해 같은해 9월 현재의 위치(국립경주박물관 경내)로 옮겨졌다. 당시 문화재위원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지난 4월 익산 쌍릉(대왕릉)에서 발견된 출토 인골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날 기자설명회에 참석한 이우영 카톨릭대학교 해부학교실 박사는 “102개의 조각으로 남아있던 인골을 분석한 결과, 성별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나이는 최소 50대 이상의 60~70대 노년층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넙다리뼈의 최대 길이를 추정해 산출한 결과 키는 161㎝에서 최대 170.1㎝로 추정된다”며 “훨씬 후세대에 속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지난 4월 익산 쌍릉(대왕릉)에서 발견된 출토 인골을 공개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그동안 쌍릉은 백제 시대 말기의 왕릉급 무덤이며, 규모가 큰 대왕릉을 서동 설화의 주인공인 무왕의 무덤으로 보는 학설이 유력했는데, 이번 인골 분석 결과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2018 '한국의 수중문화재' 특별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중 보물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자리가 강릉에서 마련된다.17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수중문화재 특별전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를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강릉시오죽헌과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강원도 강릉)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강릉시오죽헌·시립박물관(관장 원제훈)과 공동으로 마련했다.전시는 지난 4월 양 기관이 전시 협약을 체결하면서 성사시킨 것으로, ‘한국 수중문화재 발굴 40년’의 역사와 이야기를 강릉 지역민들에
조선 말 성협이 그린 풍속화의 원본, 유려한 필치단원 23세 묵기 단원풍속화 편년연구 획기적 자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의 새 풍속화 7점이 공개됐다. 풍속화첩은 30.5㎝X28㎝ 크기의 그림을 반으로 접은 절첩식(折帖式)이며 모두 7장, 14면으로 돼있다. 표지는 얇은 나무로 돼 있으며 왼쪽에 ‘檀園風俗畵帖(단원풍속도첩)’이라는 글자가 종서(세로쓰기), 해서(한자 서체의 하나)로 쓰였다. 안의 그림은 장지에 담채(엷은 채색)로 그렸는데 기존의 단원 풍속화 풍격을 닮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상주 우복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상주 우복 종택은 우복(禹伏) 정경세(1563~1633) 선생의 생전에 조성된 초기 건축물들과 사후에 조성된 종택이 조화를 이루며 현재에 이르고 있는 건축군이다. 정경세는 1602년에 초당(훗날 대산루)을 짓고, 1603년에는 별서 기능을 가진 ‘계정(溪亭, 정자의 일종)’인 청간정(聽澗亭)을 지었으며, 나중에 대산루에서 여생을 보냈다. 이후 정경세의 5대손인 정주원(鄭胄源, 1686~1756)이 조선 21대 왕 영조가 내린 사패지
청백리(淸白吏)를 아는가. 청렴결백한 공직자를 의미하며, 오늘날 청백리상을 수여할 정도로 유명하다. 청백리 제도는 고려시대부터 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200여명의 청백리가 배출됐다. 도덕·효·인 등의 덕목을 겸비, 이상적인 관직자인 조선의 청백리를 알아보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맹사성 선생은 조선의 청백리 중 한 사람이다. 맹사성의 할아버지는 군수 맹유(孟裕)이고 아버지는 한성판윤 맹희도(孟希道)다. 본관은 신창(新昌)이다.맹사성은 고려 병인년(1386) 문과에서 장원했다. 조선이 건국된 뒤 태조 때 예조의랑(정4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덕수궁 광명문 앞에서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기공식을 열고 있다. 문화재청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일제에 의해 변형·왜곡된 덕수궁의 제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덕수궁 광명문 앞에서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기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오방천을 이용해 광명문 현판을 내리고 있다.
돈덕전·선원전도 복원 예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에 위치가 옮겨졌던 덕수궁 광명문이 제자리를 찾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일제에 의해 변형, 왜곡된 덕수궁의 제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덕수궁은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경술국치인 1910년까지 13년간 대한제국의 궁궐로 사용한 곳이다. 당시는 중명전과 옛 경기여고가 있던 자리까지 포함된 넓은 궁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919년 고종이 승하하면서 덕수궁의 궁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술심포지엄 21일 마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보 제101호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에 세워졌던 국사(國師:신라·고려 시대에 있었던 승려의 최고법계) 해린(海麟, 984~1070)의 승탑(사리탑)이다. 빼어난 장식성으로 고려의 아름다움과 사상(想)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의 승탑이다.이와 관련,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지광국사탑’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을 2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심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탁탁탁탁탁.’전통 기와를 제작하는 김창대 제와장은 잘 빚어진 진흙을 세로로 세워진 제작틀에 고정한 후 나무로 툭툭 두드리며 기와 모양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제작틀을 직접 손으로 돌리며 만드는 기와. 그간 궁궐이나 한옥 등에서 완성된 형태의 기와만 봐왔는데, 제작과정을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은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최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18서울한옥박람회 ‘전통장인관·주제전’이 열린 가운데 전통 기와 제작 시연 행사가 함께 공개됐다.김 제와장은 중요무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도산 안창호 일기’ 등 3건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다. ‘제주 4·3 수악주둔소’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됐다.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도산 안창호 일기는 도산 안창호(1878∼1938)가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상해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 등으로 역임하던 시기의 활동을 기록한 일기다. 1920년 1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1921년 2월 3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8개월의 기록으로 임시정부에서 사용하던 것과 같은 용지에 썼으며 3책으로 돼 있다.이 일기는 임시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