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의 가자지구 분쟁은 이미 국제 정치 지형을 재편했다. 미국, 유럽 및 여러 나라 국민 사이에서도 가자지구 전쟁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에 따라 분열이 일고 있다.이 같은 갈등이 가장 심한 곳 중 한 곳은 미국이다.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무기 공급,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접근 방식을 꾸준히 지지하면서 중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위상과 영향력을 잃었다.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더 인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미국의 입지는 더
[천지일보=방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대권 탈환의 첫 관문인 미국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무섭게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득표경쟁에 돌입했다.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 공화당 당원대회에서 개표율 99%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0%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음으로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2%,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 대사가 19.1%의 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일찍이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예상됐다. 관심사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법원이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제트블루가 경쟁사인 스피릿항공을 인수·합병하려는 것을 막았다. 벨기에 공항에서 북한이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해온 마취제를 반입하려던 몽골인이 적발됐다. 바티칸 박물관 공식 가이드북(안내서) 한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바티칸 박물관 내 살라 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 업체에서 일부 지분을 보유한 파나마 구리광산 개발 업체가 현지 법원의 폐광 명령에 따라 인력 줄이기에 나섰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과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 간 반독점 소송이 마무리됐다. 한국 뮤지컬
난민 출신으로 첫 뉴질랜드 국회의원에 선출됐던 인물이 절도 혐의로 수사받게 되자 의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스터프 등에 따르면 중도 좌파 녹색당 의원인 골리즈 가라만(42) 의원은 이날 자신이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즉시 의원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가라만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기 행동이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며 정신 건강에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상담했던 정신건강 전문가는 내 행동이 극도의 스트레스에 따른 반응이며 이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트라우마와 관련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의 대장정을 연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록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화 대세론’을 입증했다.CNN 방송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 52분 99% 개표 결과, 전날 밤 코커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0%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라이벌이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2%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19.1%)를 가까스로 이기고 2위에 올랐다. 의미 있는 첫 승리를 거머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확정한 뒤 “지금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이제 첫 경선이지만, 4건의 형사 기소에도 전례 없이 큰 격차로 이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재대결을 노리는 당내 우위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아이오와주는 선거 일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만큼 역사적으로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2008년과 2012년에 민주당 버락 오바마를 지지했던 정치적 격전지였던 아이오와주는 현재 등록 공화당원이
멕시코에서 연초부터 성소수자 피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검찰청과 멕시코주 검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 소치밀코 지역에서 렌터카를 타고 이동 중이던 여당(국가재생운동·MORENA) 소속 사만다 고메스 폰세카 상원의원 예비 후보가 총에 맞아 숨졌다.그는 인근 교도소를 찾았다가 나오는 길에 괴한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멕시코시티 검찰청은 전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차 조사에서 피해자는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북한 해커들이 동남아 마약 밀매 조직 등과 돈세탁망과 지하 금융망을 공유한다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NODC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을 포함한 해커들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메콩강 지역에서 마약 범죄 조직들과 돈세탁망을 공유하는 사례를 여러 건 포착했다고 발표했다.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라자루스 그룹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해킹해 훔친 8100만 달러(1070억원)를 세탁하는데 필리핀의 허가된 카지노 등을 이용한 사례가
일본인 절반 이상은 지난 1일 발생한 노토(能登)반도 강진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지 공영방송 NHK가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212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노토강진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5%로 부정적 평가(40%)를 15% 포인트 웃돌았다고 15일 보도했다.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3% 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했다.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이 기간 2% 포인트 하락한 56%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강경한 입장 고수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고위 관리들 4명을 인용해 “가자 전쟁과 관련된 바이든 행정부의 최근 요청 대부분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거부한 것에 대해 (미국 측이)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보도했다.10월 7일 하마스 공격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기지 기반 일부에서 타격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 선거의 해’ 시작을 알린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민진당 후보를 뽑지 말라는 중국 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대만인 수백만명은 지난 13일 투표장에 향했다. 그리고 의사 출신 정치인인 라이칭더 부총통(64)을 선택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민진당이 예상보다 훨씬 큰 차이(약 91만표)로 승리했다. 민진당의 전례 없는 3선 연임이다.대만 유권자들은 지난 8년 동안 대만에 대한 위협을 강화해 온 중국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3일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민진당 후보의 당선으로 민진당은 첫 12년연속 집권하게 됐다.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8분(현지시간) 총통 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558만 6천표, 득표율 40.05%를 기록했다.친중 제1 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467만 1천표, 33.49%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고, 제2 야당인 중도 민중당 커원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만 총통·부총통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을 선출하는 선거 당일에도 미국과 중국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하루가 멀다하고 군사적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은 중국 고위 외교관과 만나 대만의 민주적 프로세스를 존중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류젠차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AP, NHK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류젠차오 부장은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소집되면 중국의 차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미국이 홍해에서 무역선을 위협해온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한지 하루만인 13일(현지시간) 추가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사용한 무기체계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로 대당 가격은 100만~150만 달러, 사거리는 2500㎞로 알려졌다.이날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SNS를 통해 오전 3시 45분께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 레이더 시설 한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는 전날 공습과 관련해 특정 군사 표적에 대한 후속 조치다.미 중부사령부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팔도 컵라면 ‘도시락’을 급하게 먹다가 혀를 데었다며 교도소 식사 시간제한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뉴스리빗 등 외신은 11일(현지 시간) 러시아 대법원이 식사 시간·도서 소지를 제한하는 교도소 규정 폐지를 요구하는 나발니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나발니가 수감된 시베리아 제3 교도소는 식사 시간을 ‘최대 30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는 “이 규정 때문에 아침 10분, 저녁 15 동안만 식사가 허락된다”며 “10분 내 식사는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영국과 함께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한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세지’를 내보낸 뒤 또다시 본토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은 예멘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미국과 영국의 수십 차례 대규모 공격이 쏟아진 지 하루 만이다.미국 관료 1명은 최근 공습이 반군의 레이다 시설을 타겟으로 했다고 밝혔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이다 시설은 미국이 홍해에서 후티 공격을 막기 위한 군사 작전과 관련 중요한 표적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이냐 중국이냐’ ‘민주주의 사수냐 전제주의 전환이냐.’대만의 운명을 가를 총통 선거(대선)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8시) 개시됐다. 이번 선거는 친미나 친중 후보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와 미-중 관계, 나아가 세계 안보와 경제 지형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사회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1996년 총통 직선제 도입 이래 8번째를 맞은 올해 선거에서는 대만 총통·부총통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113명의 입법위원을 함께 선출한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영국과 함께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한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세지’를 내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과의 대리전 논란과 함께 중동 확전 우려도 고조되는 모양새다.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을 방문하는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에 우리를 건드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후티 반군이 상선 공격 등 터무니 행위를 계속한다면 동맹국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전날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지역 28곳에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군과 영국군에게 근거지를 폭격당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전방위 보복을 경고했다.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최고정치위원회는 이날 공식 매체에 낸 성명에서 “예멘 공화국(반군 정부)에 대해 직접적인 침략을 선포한 미국·영국의 모든 이익이 예멘군의 직접적이고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우리 군의 처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고 신은 우리의 손을 들어주실 것”이라며 “침략자들의 기쁨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에 대한 민사 재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제소한 뉴욕주 검찰총장을 향해 보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최후변론에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요청했다.재판장인 아서 엔고론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법률적인 문제와 사실에 대해서만 발언하라”고 당부한 뒤 최후진술을 허용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은 뒤 “이번 재판은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재판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