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법원이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제트블루가 경쟁사인 스피릿항공을 인수·합병하려는 것을 막았다. 벨기에 공항에서 북한이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해온 마취제를 반입하려던 몽골인이 적발됐다. 바티칸 박물관 공식 가이드북(안내서) 한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바티칸 박물관 내 살라 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 업체에서 일부 지분을 보유한 파나마 구리광산 개발 업체가 현지 법원의 폐광 명령에 따라 인력 줄이기에 나섰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과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 간 반독점 소송이 마무리됐다. 한국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참여한 ‘위대한 개츠비’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정치인들이 이민자 추방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진 뒤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채권 금리 상승세와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 속 혼조 출발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7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법원,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 저지
미국 법원이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제트블루가 경쟁사인 스피릿항공을 인수·합병하려는 것을 막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윌리엄 영 판사는 이날 판결에서 합병을 저지해달라고 요청한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벨기에서 北 마취제 적발
벨기에 공항에서 북한이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해온 마취제를 반입하려던 몽골인이 적발됐다. 17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브뤼셀 공항에서 ‘금당-2 주사약’이라는 명칭의 북한산 마취제 제품 10박스를 갖고 입국하려던 몽골인 A씨가 현지 세관 조사에서 제지당했다.
◆바티칸박물관 한글 안내서
바티칸 박물관 공식 가이드북(안내서) 한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16일(현지시간) 바티칸 박물관 내 살라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라파엘라 페트리니 바티칸시국 행정원 사무총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정원 사무총장은 바티칸시국 조직 서열 2위에 해당한다.
◆폐광명령 파나마광산 감원
한국 업체에서 일부 지분을 보유한 파나마 구리광산 개발 업체가 현지 법원의 폐광 명령에 따라 인력 줄이기에 나섰다. 캐나다 기업인 퍼스트퀀텀미네랄(FQM) 90%·한국광해광업공단 10% 지분으로 구성된 미네라 파나마는 16일(현지시간) “2차 특별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애플-에픽게임즈 반독점 소송 마무리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과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 간 반독점 소송이 마무리됐다. 미 대법원은 16일(현지시간)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결제 방식을 둘러싸고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각각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하급심 판결이 확정되면서 지난해 4월 미 캘리포니아 제9순회 항소법원이 내린 판결이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 뮤지컬제작사 참여 ‘위대한 개츠비’,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한국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참여한 ‘위대한 개츠비’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위대한 개츠비’가 4월 25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웨이 극장은 브로드웨이에서도 큰 극장 중 하나로 꼽힌다.
◆獨 극우 퇴출에 100만 서명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정치인들이 이민자 추방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진 뒤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에서 규탄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올해 선거 결과에 따라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이 정당 소속 인사를 퇴출해달라는 청원에 10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뉴욕증시, 채권 금리·실적 주시하며 혼조 출발
뉴욕증시는 채권 금리 상승세와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 속 혼조 출발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4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71포인트(0.32%) 하락한 3만 7474.2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5포인트(0.08%) 내린 4779.8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1포인트(0.1%) 상승한 1만 4988.4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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