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민국 헌법 제 20조 1항에는 ‘종교의 자유’가 엄연히 명시돼 있다. 헌법에 명시된 대로 국민의 종교선택권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며, 이를 짓밟는 자들은 처벌 받아 마땅하다.지난 일요일 기자는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가 짓밟히고 이로 인해 국민이 죽어 애통해하는 현장을 목도했다. 전국적으로 무려 10만여명이 참여한 ‘강제개종 규탄집회’에서 만난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 회원들은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호소했다. 강제개종으로 벌써 두 번째 희생이라고 했다. 그리고 수천명이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피해자들 “동일측 피해보상 시간만 끌어”피해자들, 구청장면담 요구 vs 구청장 “쓸데없는 소리” 묵살[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진구청사 앞은 ㈜동일 측을 상대로 ‘피해보상요구’와 묵인하고 있는 ‘구청장면담 요구’ 항의 시위로 바람 잘 날 없어 보인다.공중분해 돼 버린 12채의 집을 찾기 위해 10년 동안 한결같이 부산진구청사 앞에서 정보공개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펼친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에 거주하는 김혜경(60)씨, 아파트 건설이 완공되면 보상해줄거라 믿고 기다리다 준공만 받고 보상에는 뒷짐 진 부암동 동일파크스위트 1·2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지난 17~19일 ‘제2주년 9.18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식 및 평화축제’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로 진행됐다. 특히 18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지구촌 최대 평화축제라는 말에 걸맞게 알찬 구성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10만명이 넘는 HWPL 회원들이 130개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정성껏 잔치를 준비한 느낌이었다. 기자가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국내외 인사들은 “태어나서 처음 본 너무나 잘 준비되고 감동적인 행사”라고 극찬했다.
한국교회 ‘헤이트 스피치’가 만든 ‘인격살인’ 토양[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단’ ‘척결’ ‘퇴치’ ‘반사회적’ ‘반도덕적’ 이는 주류 종교계가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10여년 동안 쏟아낸 말들이다. 이는 주로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등 교단연합기관과 주류교단 목회자들이 단상에서 교인들에게 교육하는 내용이다. 또 주류 개신교를 대변하는 교계 언론들은 이를 집중 보도하며 교인들이 신천지에 대해 반감을 갖도록 여론을 만들어갔다.한국교회 내에서 소위 ‘이단’이라고 규정된 단체들에 대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헤이트 스피치(hate s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일으킨 폭스바겐을 조사하고 있는 환경부가 문제의 근본인 엔진 전자제어장치(ECU) 소스코드 분석보다는 기존의 조사방식에 안주하는 모습이다. 자동차·IT·법률 전문가들이 해당 소스코드를 받아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하지만 환경부 담당 과장은 지난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존 방법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이날 폭스바겐 피해 소비자의 법정대리인인 바른은 자동차·IT 전문가인 ㈔법안전융합연구소 소속 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폭스바겐 차량의 ▲엔진 ECU 구조설명서인 ‘A2L 소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버버리 코리아가 삼성 코엑스몰에서 운영하는 ‘버버리 뷰티박스’가 인상을 앞두고 고객에게 허위정보를 흘려 사재기를 부추기는 현장이 포착됐다. 문제의 제품 ‘프레시 글로우 루미너스 플루이드 베이스’는 5만 5000원에서 5% 인상될 계획이었으나 무려 25% 많은 7만원대로 부풀려 고객의 소비를 부추긴 것.코엑스몰 버버리 뷰티박스는 아시아 유일 매장이며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문을 연 매장이다. 그 희소성 때문에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매장이기도 하다.지난 20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요즘 지자체를 출입하다 보면 드는 생각은 이전보다는 공무원들이 많이 친절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공무원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된 듯하다. 공무원은 헌법(제7조)으로부터 의무를 부여받은 국민 전체를 위한 봉사자다. 따라서 공무원은 친절과 성실, 공정의 의무가 있다고 본다.최근 매우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전남 장흥군청 민원처리과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참조로 담당자 이름을 게재해 보냈다. 민원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협조공문에 대한 답변만 해주면 되는데, 뜬금없이 자신의 이름과 직책은 어떻게 알았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의 개혁은 과연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의문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났다.기자는 지난주 금요일 명동 청어람에서 개신교대 대표적인 개혁 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가 주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이 단체는 이날 조용기 목사 부자의 재정 비리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축소될 것을 우려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리고 조 목사 일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게 하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 날카로운 칼날을 세웠다.한기총은 조용기 목사와 관련해 처음에는 여성스캔들 논란을 문제 삼아 비판을
지난 21일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삼성전자 직원이 구속기소 됐다는 검찰의 발표가 있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발생한 이번 거액의 횡령사건은 적잖은 충격을 줬다. 말단 대리급 직원이 2년 6개월에 걸쳐 무려 165억여 원을 횡령한데다 삼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그룹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전자 자금 담당 부서에서 일하던 박모 대리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올 10월까지 회사 출금전표 등을 위조한 뒤 회사와 은행에 제시해 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회사 돈을 횡령했다. 이 사실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종대왕도 모를 한글이 넘쳐나고 있다. 세종대왕이 보시면 통탄할 한글파괴와 한글오염이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상태이나, 구체적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9일 가장 위대한 언어유산 한글 창제 566돌을 맞지만, 외계어 수준의 채팅용어와 각종 신조어로 세대 간 언어단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ㅋㅋ, ㅎㅎ, ㅇㅇ 등 아예 모음을 제외하고 쓰는가 하면 깜놀, 안능∼, 할루∼, 앙뇽, 꼰대, 짱, 킹왕짱, 벙개, 20000쓰겠슴돠 등 채팅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일반화 돼가고 있다. 거기에
“밸런타인데이·빼빼로데이 보다 ‘79데이’가 대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보다도 이젠 79데이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가 될 겁니다.” 요즘 ‘79데이’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대부분 기념일이 남녀 간에 선물을 주고받는 날인데 ‘79데이’는 좀 많이 다르다. 정확히 말하자면 ‘79데이’는 기부를 하는 날이다. 지난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선 ‘6.25 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세대공감 7.9데이(세대공감 7.9데이)’ 행사가 열렸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
죽은 자는 말이 없으나 하늘도 땅도 진실 알아 기자의 사명은 진실 전파… 공정성 잃으면 ‘펜’ 놔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반 언론을 비롯해 교계 언론은 만취한 남편이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최근 사건을 너도나도 기사로 다뤘다. 1차로 3월 사건 발생 보도를 뉴시스, 문화일보, 머니투데이 등 일반 언론들이 스트레이트 기사로 작성했다. 사망한 아내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너도나도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4월 기자회견 후에는 CBS, CTS, 교회와 신앙, 뉴스앤조이 등 교계언론들이 일제히 나서 심층 취재 기사로 다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타 교단이 주최한 말씀 집회에 와서 “성경 떠나서 얘기하자”는 목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기자는 지난 10일 대전서 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취재차 참석했다. 이날 2시 집회를 마무리할 때 쯤 대전시 서구 괴정동 모 교회 이모 목사가 질문이 있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당시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3000여 명은 집회 마무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 목사의 돌발행동에 좌중은 불쾌해하는 분위기였다. 분위기를 파악한 대성회 사회자는 집회가 모두 끝난 후 상담석에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이 지난 2009년 현충일을 맞아 1만 7000여 명의 국민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 제작된 초대형 태극기를 다시 전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그런데 16일 기자가 전시장을 방문했을 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전시장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생전 활동상과 당시의 배경을 담은 600여 점의 사진과 실물들이 시대별로 정리돼 있었다. 손도장 태극기는 마지막 전시관인 제3전시장에 게시돼 있다. 국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그 위에 직접 찍은 손도장으로 빼곡한 태극기였다. 태극기에 대한 소개가 적힌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본지는 지난 20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종교자유와 인권침해’라는 주제로 종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와 북한에서 일어나는 종교와 인권에 관한 문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중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한 인권침해에 대해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감금하는 개종목사가 있다는 사실에 참석자들은 물론 정신과 의사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제개종교육과 관련해 발제자로 나선 장주영(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강피연)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은 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근 들어 개신교·불교 등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사회도 이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교인에 대한 신뢰도 또한 예전 같지 않다.개신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금권선거사태로 신뢰도가 땅에 곤두박질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돈과 관련한 부정부패, 종교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개종교육, 종교인권문제 등 해결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최근 불교계 취재를 하면서 불교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사실이다. 한국불교 일부에선 정치권과 갈등을 겪으며 ‘권력의 향한 집착을 여실히 보여주고 말았다’는 탄식의 목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자는 최근 개신교 취재처를 방문하면서 “우리 입장을 대변해 주지 않기 때문에 취재를 거부하겠다”는 황당한 말을 수차 들었다. 지난달 20일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가 주최한 ‘담임목사직 매매 근절을 위한 기자회견’ 장에서 교개연 모 사무직원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왜곡보도를 한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재를 거부했다. 그 사무직원은 본지가 지난 3월 31일 교개연 사무국장 남오성 목사의 강좌내용을 다루면서 주최 측 의도와는 다르게 기사를 작성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기자는 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심층종교 수준에 올라가면 모든 종교를 통섭할 수 있다.”지난 22일 오강남 교수와 독대하며 들은 말이다. 를 저술한 유명 종교인인 오 교수는 최근 라는 책을 냈다.그가 말하는 핵심은 ‘심층종교’ 한 단어로 응축된다. 표층종교에 속한 사람은 자신의 이권을 위해 살지만, 심층종교에 속한 사람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타인의 이권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심층종교를 깨달으면 모든 종교를 아우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리자이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종교 민간 차원의 인도주의적 교류가 재개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지난 17일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에서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정부에 발표한 호소문 내용이다. 천주교 주교회의 강우일 주교는 “아직도 북한동포 가운데 수많은 사람이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며 심지어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며 다니는 고아들도 많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정부가 승인하지 않자 중국의 기독교 비정부기구(NGO) ‘애덕기금회’를 통해 지난 18일 밀가루 172톤을 북한에 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감리교회 감독회장선거 사태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감리교단을 뒤흔들고 있다. 이 사건으로 교단이 두 파로 나뉘어 여전히 교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두고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가 최근 개혁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감리교회를 새롭게 하고, 목회를 올바르게 하고자 하는 취지로 모였다.발제자로 나선 강릉예향교회 김명섭 목사는 감독제도의 폐단으로 인한 감투·교권싸움 때문에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견을 밝혔다. 제도 개혁을 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