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일 “한국 방산 정체성 재정립 운동 등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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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산업연구소 제공) ⓒ천지일보 2022.11.13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국내 방위산업의 눈부신 성장 속 방산기술 보호 등의 문제 역시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워크숍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제8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회장 김유진)가 주최하고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소장 류연승) 주관했다.

개회식에서 나상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 류연승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장의 환영사와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영빈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 등이 축사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방위산업 기술 보호 및 보안과 안보’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패널토론, 세부 주제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류 교수의 기조강연과 주제발표에서 방산안보 개념과 전략을 중심으로 방산안보에 대한 의식 및 문제점을 주제로 열띤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최기일 상지대학교 국가안보학부 교수는 “불모지와 같던 열악한 상황 속에서 K-방산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배경에는 일종의 유‧무형의 정신적 산물이 애국심으로 표출돼 방위산업 발전에 공헌한 측면이 있다”면서 “혹독한 방산비리 홍역을 내딛고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한국 방위산업 정체성 재정립 운동 등 캠페인을 통해 산업 활력의 원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세부 주제발표에서는 AI 지능형 사이버전장관리체계 개발 전략, 제로 트러스트 기반 차세대 지능형 방산 데이터 보안 플랫폼, 사이버전 모의전투 훈련기술, 무기체계 안티탬퍼 기술 등 방위산업 분야 기술 보호 관련 혁신적인 기술들이 소개됐다.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는 매년 정기적으로 방산기술보호 관련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방위산업연구소가 후원하고, KT, 대신정보통신, 솔빛시스템, 이노티움, 쿤텍, Archer 등 기업들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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