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후 다섯번째이자, 법안으로는 9개째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바 있다.이태원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 19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2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19일 시작한다.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다음달 마지막 날인 29일 열기로 했다.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도입 법안)’을 재표결 여부와 4.10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확정할 선거법 처리 등이 관심을 모은다.여야는 이 같은 내용으로 2월 임시국회 일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다음달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최소한의 인간성·도덕성도 없음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당성 없이 거부권을 남발해왔다”며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무력화하고 입법부를 무시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또 그는 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해 양보를 거듭했음에도 정부가 협조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정부는 특별조사위원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 이른바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한다고 총리실이 지난 29일 밝혔다.이태원 특별법은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의 책임자 처벌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해당 법안은 지난 9일 여당 불참 속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바 있다.이태원 특별법은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이 법안은 정부에 이송된 후 1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지난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육상 적대행위 중단구역(완충구역)에서의 훈련을 당장은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북한이 28일 동해상 신포항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24일 이후 나흘 만이다. 여야가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논의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의 키를 잡았지만 내부 의견 수렴에 차질을 빚으면서 쉽사리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병립형 회귀를 촉구하며 압박했고 제3지대는 신중하게 현 상황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설 연휴 전으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야당은 “사과는 사과고, 특검은 특검”이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관련 윤 대통령이 한국방송공사(KBS)를 통한 대담의 방식으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 여사 관련 내용만 다루는 게 아닌 신년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식으로 예상된다.시기는 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검토를 놓고 “국민은 거부권 행사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특별법 수용을 촉구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오는 30일에 국무회의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고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미 윤 대통령은 배우자의 범죄와 비리 의혹을 비호하기 위해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했다”며 “일국의 대통령이 공익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금정구 예비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게릴라식 현장 연설회인 ‘생목라이브’를 진행해 시민들과 현안·정치철학을 공유한다.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때문에 힘든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전을 펼쳐 소통할 필요성을 절감해 이같은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현행 선거법상 예비후보는 확성기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박 예비후보는 과감한 현장 소통으로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전날 12시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펼쳐진 첫 생목라이브에서 박 예비후보는 “윤 정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과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김씨뿐 아니라 김모 전 쌍방울 재경본부장,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 등 이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보석으로 나왔다.이 사건 핵심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 재판이 늘어진 데 따른 결과다. 이 전 부지사는 변호인 해임과 재선임, 재판부 기피 신청 등을 내며 재판을 지연시켜 왔다. 이 전 부지사 재판은 15개월째 진행 중이다.이 사건 재판장인 수원지법 신진우 부장판사는 2월 초 법원 인사 때 교체 대상이라 1심 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쌍특검법 재표결 촉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25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선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김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송영길 전 대표 돈봉투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통점은 더 이상 밝혀질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은) 경찰과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에 의해서 모두 다 극명하게 사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선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했던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를 소환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지난 2021년 10월 윤 대통령이 과거 대검 중수부 시절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이진동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이날 9시 39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대표는 “이번 수사는 검찰이 윤석열에 대한 비판 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24일 알려졌다로 연합뉴스가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 관계자는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 방문한 것과 관련해 “피해 국민을 배경으로 놓고 한 정치쇼”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서천시장의 그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절규하는 피해 국민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 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직격했다.이어 그는 “서천시장 사건은 역사에 남을 사건으로 생각이 된다”며 “대통령의 전례 없는 당무 개입, 고위공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법 즉각 수용 촉구 및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관련 국민의힘 비대위 규탄’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