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1천만 영화로 올라섰다.24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은 이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영화가 지난달 22일 개봉한 점을 고려하면 33일 만에 1천만 영화가 된 셈이다.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서울의 봄’은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하루 전인 이달 19일까지 28일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올해 국내 개봉작 중에서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 1천만 영화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노량)’가 개봉 나흘째인 23일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노량’의 예매율은 42.3%(예매 관객 수 40만여명)로 ‘서울의 봄’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누적 관객 956만명을 기록하는 등 ‘천만 영화’ 고지를 눈앞에 둔 흥행작 서울의 봄과 비슷한 속도로 100만 관객을 달성한 노량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성탄절 연휴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이른바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편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발생한 서울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CCTV 설치 대수를 늘리겠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놨지만, 장기적으로는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올바른 인식 확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 문화유산도 잇따른 낙서 테러에 몸살을 앓아 왔다.◆궁궐 내부에 수많은 낙서 자행22일 서경덕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하겠는가.”이는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 직전 쓴 묵서(먹으로 쓴 글씨) ‘용호지웅세 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이다. 사형을 앞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그의 필치가 당당하고 용맹스럽다. ‘경술년 삼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이 쓰다’라는 글과 함께 안 의사의 상징인 왼쪽 약지 한마디가 없는 손바닥 도장이 선명히 남아있어 독립투사의 강인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치열한 경합 끝에 낙
‘서울의 봄’…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시기‘10.26 사건’ 이후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단행 전까지불법 정권 찬탈… 사회정화 미명 아래 삼청교육대 등 인권유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봄’이 갖는 대표적인 상징성은 ‘희망’이다. 일제강점기의 저항시 중 하나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역시 비록 나라는 빼앗겨 얼어붙어 있지만 우리에게 민족혼을 불러일으킬 봄은 빼앗길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1968년 발표된 신동엽 시인의 ‘봄은’ 역시 봄과 겨울이라는 상징적 대립을 통해 분단된 조국(겨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등 4개 축제가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를 최종 발표했다. 선정 결과 기존 2020~2023 문화관광축제 중 21개 축제를 재지정하고,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등 총 4개 축제를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자원,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200여 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한 우수축제다.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또다시 훼손된 가운데 문화재청이 담장 훼손과 관련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18일 문화재청은 ‘경복궁 담장 낙서 추가 훼손사건 관련 조치계획’을 발표했다.문화재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 19분경 신원미상의 행인이 경복궁 담장 (기존 훼손된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측)에 스프레이 낙서로 담장을 추가로 훼손(가로 3m, 높이 2m)했다. 경복궁 담장 낙서 훼손 사건 후 하루만에 또다시 담장이 훼손된 것이다.추가로 훼손된 담장에 대해 종로경찰서(청
세운미술관 공개 ‘묵란 선면도’후학 민영익 진장, 김용진 배관석파 이하응의 '묵란도'도 찾아이재준 한국역사유적연구원 고문(전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은 논문을 통해 완당 김정희의 새로운 부채에 그려진 묵란 선면도와 화첩에 그려진 대원군 묵란도를 진품으로 감정, 이를 발표했다. 추사와 대원군은 조선 후기 난화의 최고봉으로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가운데는 위작이 많다. 이 작품을 소장한 서울 세운미술관(관장 정세운)은 지난주 두 작품을 최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이고문의 논문(2022.7)을 요약․발췌 정리해 보았다.[정리=백은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가운데 문화재청이 신속한 복구 계획을 밝혔다.문화재청은 16일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것과 관련해 현지 조사를 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는 등 훼손된 담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기로 했다.훼손 현장에는 임시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다.문화재청은 또 경복궁 담장 보존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폐쇄회로TV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전기 궁궐 용마루 장식기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는 2019년 태안 양잠리 갯벌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완전한 모양으로 발굴된 궁궐 장식기와인 취두와 기와 장식품인 검파 등 출토유물 13점에 대한 발굴과정과 조사·연구 내용이 담겼다.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는 2019년 주민의 신고와 함께 취두의 하단이 처음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취두의 상단이, 2022년에는 취두의 상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1945~1965 그때 그 서울’을 진행한다.이번 기증유물특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6.25전쟁 종군기자로 알려진 고 임인식(1920~1998) 작가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 1,003점 중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라 할 수 있는 1945~1965년 촬영된 사진 140여점을 선별해 전시한다.전시는 ▲폐허가 된 서울 ▲하늘에서 본 서울 ▲격동기 서울 ▲삶의 현장 남대문시장 ▲시민들의 휴식처 고궁 ▲생업과 놀이의 공간 한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랑을 모으는 것만큼이나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2023년 연말을 맞아 도전월드봉사단중앙회(회장 황종문)가 한 해 동안 봉사에 수고한 봉사자를 격려하는 ‘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보러스 빌딩에서 열린 사랑·나눔·베품 ‘봉사대상 시상식’은 개회사, 국민의례, 인사말, 축사, 격려사, 협약식, 위촉식,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 황종문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마음만 가지면 누구나 봉사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보훈무용예술협회 ‘2023 올해의 예술상’의 예술대상에 김운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린다.12일 (사)보훈무용예술협회에 따르면 ‘2023 올해의 예술상’ 수상자심사위원회는 수상자를 최종확정하고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예술대상에는 김운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명인상에는 이은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문화예술특별상에는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박계배 호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원로무용가상 에는 황순임 대한무용협회 전통무용분과위원장, 작품상에는 이혜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년 국내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양사가 ‘2023년 하반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1박 이상의 국내여행 희망 횟수는 평균 8.96회로 조사됐다. 이는 응답자들의 최근 1년 이내 국내여행 평균 횟수(8.23회)보다 증가한 수치다.또한 내년에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은 강원, 제주, 부산, 전남 순이었다. 해당 지역의 볼거리(34%)와 과거에 여행을 다녀왔던 경험(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이 한국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인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됐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야간관광 공식 브랜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후보지를 추천받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다.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작년 1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야간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 외에 서울에서는 동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류를 알리는 문화축제인 ‘제6회 K브랜드 문화축제 및 K브랜드 어워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쳤다.9일 K브랜드방송진흥원(이사장 김원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월드프레스센터, (재)국제언론인클럽이 주최하고 K브랜드방송진흥원(김원국 이사장), ㈔겨레사랑복지협의회(황정길 회장)가 주관해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켄벤션 홀에서 지난 1일 열렸다. 김정아우리옷, 한국힙합문화협회, 피어나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제6회 K브랜드 문화축제는 K-브랜드 키즈 선발대회, K-브랜드 한복모델 퀸 선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올 한 해 동안 500만 관객을 넘긴 한국 영화가 ‘범죄도시3’와 ‘밀수’ 2작품만 있었던 가운데 지난 5일 ‘서울의 봄’이 한국 영화 중 3번째로 500만 관객을 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여전히 침체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12·12 군사 반란의 첫 영화지난달 22일에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해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로 12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가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행운의 컬러’를 주제로 한 20여점의 작품을 서울 갤러리위에서 펼친다.이번 전시의 주제 ‘행운의 컬러’는 야수주의 창시자이자 프랑스 색채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색채 전문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앙리 마티스는 1947년 이후 색종이를 자르고 붙여서 간결한 형태와 색채의 조합으로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었다.김민경 작가는 앙리 마티스의 이러한 컷아웃 작품들을 오마주한다. 평면성이 강조된 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사료총서 제20권 ‘국역 경덕궁수리소의궤’를 발간한다.4일 서울역사편찬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하는 ‘국역 경덕궁수리소의궤’는 조선 숙종대 경덕궁(慶德宮)의 수리 과정을 기록한 ‘경덕궁수리소의궤’를 번역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도서다.‘경덕궁’은 다소 낯선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는 ‘경희궁(慶熙宮)’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궁궐이다. 이 궁궐은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져 140여년간 경덕궁이라고 불렸다. 1760(영조 36)년 ‘경덕(慶德)’이라는 명칭이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의 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