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위위구조는 삼십육계 가운데 두 번째 계략이다. 군대를 지휘하는 것은 물을 다스리는 것과 같다. 적의 군세가 날카로우면 일단 피해야 한다. 거센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정면에 제방을 쌓는 것보다 물길을 분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BC 2000년 무렵 큰비가 내려 황하가 범람했을 때 순(舜)은 곤(鯀)에게 치수를 맡겼다. 곤은 제방을 쌓아 황하의 범람을 막았다. 그러나 더 큰비가 내리자 다시 범람했다. 순은 곤을 죽이고 곤의 아들 우(禹)에게 맡겼다. 우는 물길을 분산시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제방을 쌓
박종윤 소설가 진나라 호해 황제의 폭정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초나라 진승과 오광은 차츰 그 세력을 넓혀 나갔다. 진승은 스스로 왕위에 올라 국호를 장초(張楚)라 했다. 그리고 오광을 임시의 왕으로 내세워 여러 장수들을 거느리고 서쪽으로 나아가 형양을 공격했다. 위나라 쪽은 그곳 출신인 주시를 보내 평정하게 했다. 오광은 형양을 포위했으나 좀처럼 함락시키지 못했다. 승상 이사의 아들 이유가 삼천군의 군수로 있어 방비를 굳건히 하고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초왕 진승은 국내의 힘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협의한 끝에 상채의 방군인 채사를
바나나이주희검은 목공단 같은 하늘의아버지 단장(短杖) 손잡이처럼허리 굽은 바나나이 자식 저 자식이 드린 용돈 쌈지에 모셔두고약줏값 담뱃값 아끼고 아껴끼니 걱정되는 셋째 딸네 손주들입맷거리로 한아름 사 오시던 바나나봄날 안마당의 산수유만큼 화사했던 아버지의고랑지고 이랑진 얼굴에 돋아난 검버섯같이거뭇거뭇해진 바나나[시평]몸통이 노오란 조금은 굽은,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 거뭇거뭇 그 껍질의 색이 변해가는, 그러나 그 맛이 한결같은 ‘바나나’를 바라보며, 아버지 생각을 한다. 아버지께서 노년에 늘 짚고 다니시던 단장(短杖) 손잡이처럼
VOL.224
어렸을 때 ‘음식 남기면 큰일’이라고 배워 왔지만 이런 원칙을 고집하면 안 된다. 보릿고개와 같은 힘든 시절에 생겨난 말이며, 먹을 것이 풍족한 현대인에겐 비만으로 직결될 수 있다. 습관적 과식은 비만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선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거나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우리나라는 비만이 빠르게 증가 중인 국가에 속한다. 국내 성인 비만 비율을 따져보면 남성은 38%이며, 여성은 26%다. 국민 10명 중 3명은 비만에 속한다는 것이다.한 설문조사에
참새의 가슴 살김길전 개미는 늘 참새의 가슴 살점을 그리워한다.넘보지 말아야 할 허무에귀 기울인다. 무슨 상관인가.날개가 개미에게 던져졌을 때 이미 참새는 노래와도 결별한이승 그 이후 청산해야 할지상과의 업보그저땅 위를 기거나 그 아래 한 칸을 더 내려가저를 아주 묻어 몸을 낮춘 것들의이빨과 내세 사이를 떠도는시린 허공의 맛 물어뜯고 싶다는 것과 그리워한다는 것은사랑하는 것과는 다르다 보는 이는 수월하고등을 드러난 것은 죽어서도 온전히 파묻히기 어렵다 참새가 개미의 이빨에 얹힌 허기를 두려워하랴.그 깊은 어둠과의 조우를 염두에 두랴
VOL. 352 김진호 화백
‘피트니스 버스’가 도심을 누빌 전망이다. ‘피트니스 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버스 안에서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차창 밖의 풍경과 차창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운동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버스를 타고 달리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 버스’는 영국의 한 피트니스 회사가 고안해 내놓은 아이디어다. 이 아이디어는 곧 현실화될 예정이다. 영국 런던의 도심에서 이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버스는 약 45분을 달린다. 출근도 하고, 운동도 하고 싶은 이들은 우리 돈으로 2만~2만 5000원의 버스
외계인 같은 유골들이 있다. 날개 달린 천사의 미라도 보인다. 머리에 뿔이 달린 작은 유골은 악마로도 불린다. 뱀파이어 혹은 용을 떠올리게 하는 형상의 유골도 확인할 수 있다.‘뱀파이어, 요정, 천사 그리고 악마의 유골’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유골은 최근 해외 SNS를 통해 퍼지면서 진위 논란을 낳고 있다. 이 유골들은 1700년대에 살았던 영국 출신의 생물학자이자 고고학자인 토마스 메릴린의 수집품으로 전해진다.토마스 메릴린의 수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존재한다. 이 유골들이 진짜 외계인 혹은 천사의 흔적이라면 놀라
놀라운 영상이 나왔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개가 등장하는 영상이다. 영상의 개는 벨기에 말리노이조 종이다. 암컷이며 이스라엘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 영상은 최근 해외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을 보호, 아니 경호하는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개는 지정된 사람의 다리 사이에 앉는다. 꼬리를 연신 친다. 공격성은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경호 임무를 부여받은 개는 자리를 지킨다. 개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도 끄떡없는 한 사람이 다가온다. 이 사람이 칼을 꺼내는 순
이런 일이 정말 가능하다는 게 놀랍다.달리는 차에 타이어는 필수이다. 타이어 없이 달리는 차는 상상하기 어렵다. 그런데 사진 속 SUV 차량은 타이어가 없지만 도로를 달리고 있다. 천천히 서행하지 않는다. 속도도 상당히 빠른 것으로 보인다.비현실적이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 타이어가 빠진 채 거칠게 달리는 상황은 액션 영화에나 나올 것 같다. 미국의 네티즌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한 위 사진은 그런 황당한 일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운전자의 안전을 걱정하는 댓글이 많다. 잠시는 괜찮겠지만 계속 달리면 차에 무리가 가거나
아름답고 긴 금발 덕분에 SNS 스타가 된 여성이 있다. 러시아의 다쉬크 프레클은 13년 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렀다. 머리카락은 종아리까지 내려온다. 걸어 다니면 그녀 주위로 금색 물결이 인다.동화 속의 라푼젤을 연상하게 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일반 샴푸는 물론 마야씨 기름과올리브 기름 등을 이용해 관리한다고 한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할애하지 않고는 이 긴 머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그녀는 머리카락 덕분에 1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게 되었다.다쉬크 프레클은 금발이 발가락까지 자라면 암 환자를 위한 가발
2013년 러시아의 사진작가 무라드 오스만은 아주 특별한 여행 사진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SNS 스타로 떠올랐다.여행 사진이라면 천편일률적이다. 명소를 등 뒤에 두고 행복한 얼굴로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기. 대부분의 사진이 그렇다.무라드 오스만은 여자친구의 등을 촬영했다. 저 멀리 유명 관광지가 보인다. 여자친구는 손을 뒤로 뻗어 오스만을 이끌었다. 사진은 매력이 넘쳤고 많은 해외 네티즌들을 사로잡기에 성공했다.그런데 포레스트 루라는 남성이 오스만과는 비슷하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여행 사진을 촬영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타이완
미국의 10살 소녀가 윗몸일으키기 미국 기록을 세워 18일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캔자스시티에 사는 케일리 베이스는 최근 90분 동안 2110회의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기록은 2001회였는데, 케일리 베이스는 훨씬 많은 횟수로 신기록을 수립했다.소녀는 아직 초등학생인데 굉장한 인내력을 과시했다. 구토가 나고 현기증에 시달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윗몸일으키기를 계속했다.케일리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마인드 게임이에요. 집중해서 그것에 대해 생각하면 해낼 수 있어요.”간절히 원하면 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10살
오세헌 금융소비자원 보험국장누구나 좋은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보험을 잘 모르는 소비자가 좋은 보험을 가입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보험사가 많고, 보험사마다 판매하는 보험이 매우 다양해 어떤 보험을, 어떻게 골라서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나쁜 보험은 하나도 없다. 좋은 보험은 남들이 많이 가입하거나 많이 팔리는 보험이 아니다. 좋은 보험이란 나에게 꼭 필요하고 내 몸에 맞는 보험이다. 좋은 보험을 가입하려면 다음의 다섯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보험인지 따져 봐야 한다.첫째, 나에게 꼭 필
해외 인터넷 화제의 사진이다. 영화의 한 장면일까. 많은 남자가 물속에 있다. 손과 다리가 묶여 있다.사진은 미 해군의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훈련 장면을 담은 것이다. ‘익사 방지 훈련’은 가장 어려운 훈련 과정 중 하나라고 한다.훈련병은 먼저 물속에 가라앉았다 떠오르는 과정을 20회 반복해야 한다. 그다음 5분 동안 떠 있어야 한다. 이후 200m를 수영하고 바닥에 있는 마스크를 치아로 물어 올려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진행된다. 베트남 전쟁 당시 손발이 묶인 채 탈출했던 선배 네이비실의 모험담을 모델로 시작
사진 속에 네 사람이 있는 게 아닐까. 두 사람의 모습이다. 살 빼기 전후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다.남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피엣에 거주하는 벤 랜더스. 100파운드(약 45㎏) 체중을 감량하고 온몸의 근육을 강화한 덕분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여친 마리아 에릭스도터도 함께 살을 빼고 운동해 환골탈태를 이루었다.벤 랜더스는 피트니스 및 체중 감량 코치로 활동 중이다. 완전히 달라진 서로의 몸매는 큰 감동을 준다. 그러나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되찾은 건강과 자신감이라고 한다. (기사제공: 팝뉴스)
해외 언론에 소개되면서 눈길을 끈 여성 커플의 모습이다.둘은 다정한 친구로 보인다. 바닷가를 걷다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의 팔과 다리를 잡고 기울인다. 그리고 어깨 위로 번쩍 들어 올린다. 이 여성은 힘이 남았던 게 분명하다. 친구를 두 팔로 들어 올린 채 앉았다 일어서는 모습을 보이며 다리 힘도 과시했다.화제의 이미지는 미국의 사진 공유 사이트에서 눈길을 끌고 웃음을 주었다.친구를 역기처럼 든 여성이 대단하다는 평가가 많다. 힘센 남자라고 해도 이런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활짝 웃으면서 친구에게 몸을 맡긴 다른 여성도
아나콘다는 인간으로서는 상대할 수 없는 강한 힘을 소유한 야수다. 덩치도 커서 길이가 사람의 두세 배는 된다. 그런데 이런 아나콘다를 괴롭히는 남자가 있다. 작은 동물을 다루듯 자기 마음대로다. 아나콘다는 줄행랑을 친다.해외 인터넷 화제로 떠오른 이 남자는 브라질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트를 타고 강을 떠다니다가 아나콘다를 발견하면 다가가, 꼬리를 잡는다. 강하게 잡아당겨 보트 위로 끌어올리려 한다. 아나콘다는 당황한다. 대명천지에 납치(?)될까 두려웠을 것이다.어마어마한 크기의 아나콘다는 몸부림을 치면서 달아나버린다. 화
해외 인터넷에서 유포되면서 화제의 이미지로 떠오른 사진이다.터키의 한 군인이 최근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왔다. 그는 다리에 총을 맞았다. 부상을 입기는 했지만 다행이었다. 훨씬 더 심각한 부상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다행히 그의 휴대폰이 총탄을 저지했다. 휴대폰은 구멍이 났다. 만일 이 전화기의 희생(?)이 없었다면 병사의 다리가 관통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많은 해외 네티즌들이 말했다. (기사제공: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