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북미대화 선순환 구조”靑 “대화 순서, 상황 따라 달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미 정상 회동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이 이틀 지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대화의 진전이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고 밝혀 이른 시기에 다시금 남북 정상회담이 재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대화의 진전이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남북에 이어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
정라곤 논설실장/시인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달이다. 6일 현충일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념식을 올리며 호국을 위해 순국하신 영령들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추모해야할 보훈의 달에 뜻하지 않게, 현충일 정부기념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김원봉’ 건이 여론의 물살을 타면서 보수·진보 양측의 논리가 갈라진 채 이념 대립으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문 대통령이 언급한 김원봉(1898~1958)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초등4학년 친구 따라 ‘유도’에 발 들여체구 작다보니 ‘많이’ 먹는 것이 ‘훈련’부상으로 1년 휴식, 교수로 전환 계기“매일 상상하다보니 원하던 자리에 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누군가는 이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의 어릴 적 운동선수로서의 삶, 지금의 대학 선생님으로서의 삶을 모아서 결국은 해보면 다 공평한 사회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싶다. 증명해서 말해주고 싶다. 너도 할 수 있다고.”10일 천지TV 보이는 라디오 ‘운동극장’에는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를 가득 품은 전직 유도 선수 박삼일 경희대학교 겸임교
지난 6일 문재인대통령은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하며 갑자기 ‘김원봉 발언’을 했다. 이에 정국은 다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깊숙이 빠져들어 가고 있다. 아니 어쩌면 정치권은 물론 온 국민들의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아니었나 싶다. 국민들은 편향된 정치적 쏠림 현상에 굳이 편승할 필요는 없다. 먼저 김원봉 그는 누구인가. 약산 김원봉은 독립투쟁의 최선봉에 섰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이었으며,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였으나 해방 후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서열 3위의 정치인이자 6.25 남침의 선
글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사할린 동포의 역사… 하바롭스크 시장에서 만난 할머니1993년 러시아 연해주 북쪽의 하바롭스크시를 방문했을 때였다. 시장에 갔더니 우리와 모습이 비슷한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채소, 김치 같은 것을 팔고 있었다. 그중 단아한 모습의 한 할머니에게 다가가 물었다.“할머니는 어떻게 이곳에 사시게 되었습니까?”이름이 박봉순이라 밝히신 그 할머니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향은 대구였어요. 달성공원에서 놀곤 했지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오빠와 나를
[천지일보=김빛이나] 오늘(6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인 현충일이다. 이에 전국 곳곳에는 태극기가 게양된다. 공동·단독 주택을 구분하지 않고 국기를 게양하는 이날 올바른 국기 게양 법에 대해 알아보자.‘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2조의 규정에 따른 국경일은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이 있다.‘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의 규정에 따른 기념일 중에선 현충일(6월 6일, 조기), 국군의 날(10월 1일)이 있고, ‘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코리아코어 봉사단이 제64회 현충일을 기념해 ‘항일무명열사를 찾아서’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는 강남구청 로비에서 7일까지 진행된다.서울시와 강남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독립을 위해 싸웠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열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기획됐다. 코리아코어 봉사단은 열사 그림과 정보들을 담은 판넬 22개를 강남구청 로비에 전시했다.행사를 주관한 코리아코어 봉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의 항일무명열사에 대한 자료를 모아 영어로 번역하고, 직접 그린 열사들의 그림을 모아
과기부, 달력 제작 기준 ‘월력요항’ 발표[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내년 실제 공휴일 수가 올해보다 하루 늘어난 67일로 정해졌다.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단기 4353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내년에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4월 15일), 설날 대체공휴일(1월 27일), 15일의 관공서 공휴일, 52일의 일요일 등 총 69일의 공휴일이 있다. 이 가운데 설 연휴 마지막 날(1월 26일)과 3.1절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 수는 67일이다.52일의 토요일을 더 쉬게 되는 주
독립운동 상징 서대문형무소감옥부터 사형장까지 보존돼독립 열망, 의지 느낄 수 있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임정) 100주년이다. 100년을 맞는 만큼 그 역사의 시간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시민들의 역사순례 기행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3.1운동, 임정 100년 역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일제경찰에 의해 수감됐던 곳, 서대문형무소(사적 제324호)다.기자는 환한 봄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는 지난 12일, 독립운동가를 감금
계봉우·황운정 지사 고국으로[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를 주관한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 건 문재인 정부가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헌화를 하고 추모사를 한다. 문 대통령은 이국에서 생을 마친 독립유공자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두 지사의 배우자 유해도 이번에 함께 봉환된다.유해는 22
조용우 전 동의대 철학윤리문화학과 교수2019년 4월 11일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선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삼권 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제 정부였고 독립운동을 총지휘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당시 독립운동 지사들은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했다. 임시헌장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제1조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라 규정했는데 이는 1948년 제헌헌
“3.1운동 100주년, 바른말쓰기 운동으로 승화시켜야”나시·나와바리·노가다 등 일본식 어휘 여전“부산시가 범시민운동 선도적으로 전개해야”[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의회 이주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1, 교육위원회)이 지난 29일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일본식 어휘가 여전히 일상어로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부산시가 바른말 쓰기를 범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광복된 지 70년이 훌쩍 지났으나 일본식 어휘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지난 21일 서울 태화관터에 조성되는 ‘3.1독립선언광장’건립에 1억원을 후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박남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을 포함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3.1독립선언광장’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종로구청·KB국민은행·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태화복지재단 등 민관이 협력해 조성되는 광장이다. 내달에 착공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준공식을
MB,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나기소된 추가 혐의 없어 가능박근혜, 구속 만료되면 형 집행모든 형 확정 돼야 ‘사면’ 가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0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혐의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받아든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탄핵 2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자택에서 지내게 돼 대비되는 모양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뒤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서 지내고 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코리아코어 봉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과 2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항일무명열사 전시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독립을 위해 애쓰다 돌아가신 열사들 중 일반인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열사들에 대한 기록이 담긴 판넬 총 30점이 전시됐다. 이는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그림을 그려 넣어 만든 것으로 의미가 크다.행사에 참가한 박성진(운중중 3학년) 군은 “그동안 독립운동가로 알고 있던 민족지도자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시민들에게 항일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최종 합의 불발 이유에 대해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취임 후 8번째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작년 6월 14일에 이어 약 9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번 NSC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조명균 통일·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각각 보고받을 예정이다.회의에는 이들 외에 이
“이승만 대통령 세운 대한민국 부정하기 위한 획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일 정부 주도의 3.1절 기념행사와 관련해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한기총 주최로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 목사는 이같이 밝히면서 “문재인 정부가 3.1절 행사를 통해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대한민국을 부정하기 위한 획책”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정부 주도의 3.1절 기념대회가 3.1절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는 것이다.이날 집회에는 전 목사가 원장으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 오래 미뤄둔 숙제”라며 잘못된 과거 청산이 있어야 미래로 향해 갈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역사를 바로 세워야 후손이 떳떳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친일은 반성해야 하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한다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친일잔재 청산”이라며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
나라위한 거룩한 공헌·희생에 감사와 존경의 뜻 전해[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절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이기환(95)옹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 시장은 27일 광주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당한 예우를 통해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이기환 애국지사는 전남 진도 출신으로 신사참배의 허구성을 비난하고 주민들에게 항일사상을 고취시키는 활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공로로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김구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이어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안중근 의사, 이동녕·조성환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이번 참배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이 동행했다.청와대는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7년 광복절에도 서울 효창공원을 찾아 독립운동가 묘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