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 최소화 주력하는 與국민의힘, 특검 카드로 압박‘권력형 게이트’ 수위 높여국정감사도 여야 공방 치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권 실세들이 연루된 라임‧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우선 여권의 다수 인사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 따라서 관련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금융사기’라고 되받아치고 있다.내부 조사를 통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민
김광수 “책임이 있으면 지겠다”“이헌재 고문과 전화, 만난적 없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옵티머스 사태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 진땀을 뺐다.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이날 국감장에서 옵티머스 관련 청와대 압력이나 관계자 청탁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도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에는 옵티머스 펀드 전체 판매액의 84%에 해당하는 4327억원을 판매한 NH투자증권이 포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향후 검찰과 금융감독원에서 결과가 나오는대로 책임이 있으면 지겠다”고 밝혔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옵티머스 사태는 금융사기라고 지적하자 김 회장은 “고객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또 “최종 책임자가 아닌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도 그렇고 김광수 회장도 다 실무자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질타하자 김 회장은 “업무 전결과정에 의한 것이고 (언론보도가 있었던) 6월 이후에 옵티머
주호영 “특검으로 가야” 압박與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 요구김태년 “공격 소재 삼지 말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금융사기 대 권력형 게이트 프레임 대결을 벌이고 있다.야권은 여권 인사가 다수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며, 특별검사 도입을 압박하는 기류다. 여기에는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현재 검찰이 하는 수사 상황이 대통령 말씀과 같이 철저한 수사 진행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은 이번 사태가 ‘권력형 게이트’는 아니라며 선을 긋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검사 18명이 투입된다. 하지만 야권은 여전히 특별검사(특검) 등 현 수사팀 외의 별도 수사팀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간 빅히트가 코스피에 드디어 입성했다. 하지만 따상에는 실패했다. 15일 주요이슈를 모았다. ◆‘라임·옵티머스’ 정공법 택한 與, 특
2020년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는 정치와 사회, 경제,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정치, 경제 상황은 내일을 예단하기 어렵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다. 반면 K방역 성과는 대한민국 국격 상승에 기여했고, 전세계 공장가동률 감소로 미세먼지가 사라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는 [코로나&코리아]라는 연재기획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분야별 상황을 정리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사모펀드
추적수사로 진주서 붙잡혀[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경찰서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A(43)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9일 오후 남해군 한 아파트 정문에서 B(53)씨로부터 780만원을 받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사기 방조)를 받는다.이날 B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 금융거래법 위반을 피하려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피해신고 접수 후 추적수사팀을 구성해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여 A씨
김태년 “아무데나 게이트 딱지”野 공세 적극 차단하는데 주력국민의힘 “특검으로 갈 수밖에”국정감사에서 팽팽한 공방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여당은 이번 사태가 ‘권력형 게이트’는 아니라며 선을 긋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14일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언급한 만큼, 정면돌파 기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범죄자의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정부 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아무 데나 권력형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건강관리(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분야 기업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반면 조선·건설 등 산업재 기업들의 비중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00년 말과 2010년 말, 2020년 3분기 말의 코스피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대 비금융사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연도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업종별로 나눠 비교하면 2010년 대비 올해 가장 큰 폭으로 기업 수가 증가한 업종은 건강관리로 2개에서 12개까지 늘어났다. IT도 8개에서 15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가 확정되지 않은 환매 중단 사모펀드도 추정손해액 기준으로 손해를 선배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감원은 분쟁조정제도의 취지를 살려 손해액 확정 전이라도 판매사가 사전에 합의하는 경우 추정손해액 기준으로 분쟁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분쟁조정이 지연돼 투자자의 고충이 지속되는 상황이기에 신속한 피해구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쟁조정 절차는 투자자의 손해액이 확정된 후 진행하는 것을 원칙을 삼아왔기 때문에 금감원이 분쟁조정 원칙을 깼다는 비판이 나온다.지난 13일 열
옵티머스에 수천만원 받은 의혹과거 금융사건 집행유예 받기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모 전 금융감독원(금감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전날 윤 전 국장의의 주거지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윤씨는 금감원 재직시절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에게 수탁사인 하나은행 등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개시켜주고, 옵티머스측에게 수천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사회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추석기간 중 민족의 대이동에 따른 확산세를 우려하며 대응했던 방역당국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고, 국민 협조가 성과를 이뤄내 그 우려는 기우(杞憂)로 끝났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현 상황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코로나19를 계제로 알게 모르게 겪는 국민 불편이 많음에도 참고 견디는 것은 세계적 보건 재앙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절실히 바라는 국민마음에서일 것이다.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도 광화문 일대에서의 대규모 군중집회는 이
‘92세 할아버지 2000만원 지켜’“전화금융사기 예방홍보 효과 발휘”“앞으로도 피해예방에 최선 다할 것”[천지일보 홍성=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홍성경찰서(서장 조대현)가 13일 적극적인 대처로 2000만원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광천우체국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홍성경찰서에 따르면 광천에 거주하는 92세 할아버지가 지난 8일 “통장 비밀번호가 노출됐으니 예금을 인출하라”는 경찰을 사칭한 휴대 전화를 받고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광천우체국에 방문했다.당시 우체국 창구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고령의 할아버지가 많
“청와대에 돈 갖고 못 들어와”檢수사 지켜보며 촉각 세운 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환승)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7월 이 대표(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하겠다고 해 5000만원을 쇼핑백에 넣어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강 전 수석은 그러나 12일 김 전 회장을 고
윤 총장, 앞서 금융전문 검사 4명 파견 요청도 법무부 전달보고 논란-특검 도입 주장 나오자 적극 개입하며 승부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조원대 펀드 사기 의혹이 발생한 이른바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수사팀의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을 지시했다. 침묵을 지키던 윤 총장이 정권 관련 수사에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이다.윤 총장이 다시 전면에 나선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의 아내·장모 의혹에 대해 신속·엄정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다.◆인력 증원 지시
“라임·옵티머스, 불완전판매 아닌 사기”옵티머스 특혜 의혹에 금융위 부인[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옵티머스 사태는 명백한 사기이며 라임도 폰지사기 성격이 있다”면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불완전 판매만이 아니라 사기와 관련돼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펀드 사기와 관련해 전면적 리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사기냐 불완전판매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과거로 돌아가 (전면적 리
이낙연 “거짓 주장 단호히 대응” 차단김종인 “검찰·여권 은폐 의혹 짙어”국감서도 “경제 생태계 파괴” 비판[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야권이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두고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여권은 “근거 없는 거짓 주장과 의혹 부풀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차단막을 쳤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우려를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반면 야권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옵티머스 사태는 명백한 사기이며 라임도 폰지사기 성격이 있다”면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불완전 판매만이 아니라 사기와 관련돼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펀드 사기와 관련해 전면적 리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사기냐 불완전판매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과거로 돌아가 (전면적 리뷰가) 필요한지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은성수
위증·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접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위증 및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강 전 수석은 이날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1원 한 푼 받은 적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청와대라는 곳에서 한두 푼도 아닌 5000만원을 받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이강세 전 대표를 만난 것은 맞지만 조언만 건넸다”고 말했다.강 전 수석은 김봉현에 대한 고소장에서 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이 은행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5대 은행 가운데 금리인하 요구 수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농협은행(96.8%)이었으며 하나은행(94.7%), 신한은행(86.5%), 우리은행(66.3%), 국민은행(49.2%) 등의 순이었다.지방은행 중에선 제주은행(99.3%)의 수용률이 가장 높았다. 전북은행은 68.2%, 광주은행 39.6%, 경남은행 32.8%, 부산은행 25.8%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