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1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이 은행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5대 은행 가운데 금리인하 요구 수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농협은행(96.8%)이었으며 하나은행(94.7%), 신한은행(86.5%), 우리은행(66.3%), 국민은행(49.2%) 등의 순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선 제주은행(99.3%)의 수용률이 가장 높았다. 전북은행은 68.2%, 광주은행 39.6%, 경남은행 32.8%, 부산은행 25.8% 등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 후 취업·이직·승진 등으로 소득·재산이 늘거나 신용등급이 올라갔을 때 고객이 금융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박 의원은 “현재 단순히 금리인하 요구의 수용 여부만 통지가 되는데 거절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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