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내달 15∼17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리고 있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 탓이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바쁜 일정 때문에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 운동을 하는 대신 현직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등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후보들은 등록이 거부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들러리'로 평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사단법인 한국동북아경제학회가 이사회를 통해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사단법인 한중연합회 회장)를 2024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다.1988년 한국중소경제학회로 창립한 학회는 1995년 한국동북아경제학회를 거쳐 현재 ㈔한국동북아경제학회로 운영 중이다. 한·중·일을 기반으로 러시아, 북한, 몽골 등 동북아 전반의 지역경제를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와 연구원 등 약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동북아경제 싱크탱크 조직으로, 현재 등재학술지인 ‘동북아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급등하는 주가와 실적으로 기술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벨기에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아니마(ANIMA)’ 경쟁 부문에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 2편이 후보로 선정됐다. 유럽의 성난 농민들이 ‘트랙터 부대’를 앞세워 유럽연합(EU) 본부 문턱까지 진격했다. 이른바 ‘부동산 부풀리기 사기 대출’ 혐의에 대한 민사재판 1심에서 6000억원의 벌금을 판결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 항소했다. 스페인 남부의 관광 도시 세비야가 넘치는 인파를 조절하기 위해 랜드마크인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만 2년이 된 24일(현지시간) 최근 동부 전장에서 열세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 의사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날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만 2년을 맞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화상회의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G7 의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주재했으며, 현장에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대남정책의 공세적 전환과 더불어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러시아와의 밀착을 통해 통치자금을 채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북한 분석 전문가인 한기범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24일 ‘이슈브리프’에서 ‘북한의 대남정책 전환 성격 평가’라는 글을 통해 최근 행보를 분석하며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김 위원장은 최근 대남정책에서의 공세적 전환과 함께 국내 정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한 위원의 분석은 이번 대남정책의 전환은 북한의 국내외 정세에서의 변화에 기인한다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 정부가 2주년을 맞이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최근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의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다.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라고 설명했다.제재는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산업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민간 기업이 반세기 만에 무인 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하자 이번 프로젝트에 자금을 댄 미 항공우주국(NASA)이 크게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빌 넬슨 NASA 국장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오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달에 돌아갔다”면서 “그야말로 인류의 승리다”라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또한 빌 넬슨 NASA 국장은 달 탐사선을 개발하고 착륙까지 성공시킨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탐사선을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린 스페이스X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 업체에 매각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이 자동차 생산을 재개했다.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성적 제출을 잇따라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 11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 2000 건 감소한 20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 영국 정부의 독립 감시기구인 평등인권위원회(EHRC)가 갱년기 직원을 지원하는 고용주 지침을 발표했다.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가 열대성 폭풍이 접근함에 따라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성폭행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외교에서 신흥 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와 인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미지의 호기심 수준에 머물러 있을까. 역동적인 세계 경제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지나친 미국 중심주의 세계관으로 탈달러(De-dollarization)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최근 브릭스 국가들끼리 달러 대신 서로의 자국 통화로 무역 결제를 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심지어 러시아 자국 무역수지에서 브릭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두 배 증가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라질이 국제 분쟁 확산을 부각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 이사국 확대를 비롯한 유엔과 기타 다국적 기구 개혁을 촉구했다.21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 G1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무장관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다국적 기구는 현재 직면한 도전에 적절히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분쟁과 관련해 안보리가 용납할 수 없는 마비 상태를 보인 것처럼 다자간 기구들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상정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도주의적 ‘가자 휴전’ 요구 결의안에 대해 20일(현지시간) 거부권을 행사하자 국제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이날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의 에리카 게바라 로사스 국장은 “미국이 안보리의 휴전 촉구를 방해하기 위해 거부권을 무기화했다”고 비판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이번 휴전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중국도 미국의 거부권 행사를 정면 비난했다.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21일 “미국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공지능(AI) 개발 경쟁과 관련해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는 중국이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시스템 ‘소라(Sora)’의 등장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업률이 지난해 4분기 32.1%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의 안보기관과 점점 더 밀착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렸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미 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또다시 실패했다.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어 알제리가 제시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이 무산됐다.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13개국은 찬성을 표했으며 영국은 기권을 표했다.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24일 예정된 북한-일본 간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은 당초 공지된 평양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것으로 20일 전해졌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사사키 일본축구협회 여성위원장은 이날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합숙하고 있는 지바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축구연맹을 통해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AFC에서 아직까지 개최지가 정식 결정됐다는 공문은 보내오지 않았으나 선수단은 경기가 열릴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의 대표 매체가 한국의 '노키즈존'이 늘어나는 현상을 저출산과 연결지어 비판적으로 조명했다.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19일(현지시간) "한국 사회가 저출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지기 때문"이라고 한국의 상황을 소개했다.르몽드는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상 전국 노키즈존은 542곳,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구글 지도에 표시한 노키즈존도 459곳이라며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에서 이런 현상은 우려스럽다"며 일종의 낙인찍기라고 해석했다."집단
일본의 '저PBR(저가순자산비율) 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인 특유의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와 후발주자로서의 태도, 거래소의 막강한 영향력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현지 증시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다만 일본의 성공 요인이 한국에서 통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의 기업 문화에 맞게 강력한 규제를 내놓는 편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고다이라 류시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금융 전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은 19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최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 도쿄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추가 건설 사업을 맡을 수 있다고 불가리아 일간 ‘24차사’가 보도했다. 지난 8일 동안의 올해 춘제(설날) 연휴 기간에 중국 내 여행객이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아르헨티나의 빈곤율이 57.6%로 20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애플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주식을 또 매각했다. 일본이 주력 대형 로켓인 H3 발사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7분기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47)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돌연 사망하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각종 범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되면서 그의 ‘부동산 제국’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미국 텍사스주 남에서 17일 규모 5.1 지진이 일어났다고 독일 지질연구센터(GFZ)가 밝혔다.GFZ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0시 20분(한국시간 오후 3시 20분)께 텍사스주 니어 코스트에서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28.99도, 서경 97.84도로 진원 깊이가 10.0㎞로 지표면과 가깝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4.4 지진이 텍사스주 펄스 시티 남남동쪽 3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고 전했다.진앙이 북위 28.954도, 서경 98.005도이고 진원 깊이는 8.3㎞라고 USGS는 전했다.또한 USGS는 오전 0시32분께
프랑스의 진보 정당 중 한 곳인 사회당이 생리 휴가를 도입하는 법안을 제출했으나 고용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등의 우려에 막혀 상원에서 부결됐다.프랑스 상원은 사회당이 발의한 생리 휴가 도입안을 15일(현지시간) 찬성 117표 대 반대 206표로 부결시켰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이 법안은 자궁 내막증이나 생리통이 심한 여성 근로자에게 한 달에 하루나 이틀, 연간 최대 12일 한도로 휴가를 보장하자는 게 골자였다. 또 1년간 유효한 의사 진단서를 휴가 사용의 근거로 제출한다는 조건을 붙였다.이미 프랑스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