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리스 HS (출처: 연합뉴스)
솔라리스 HS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 업체에 매각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이 자동차 생산을 재개했다.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성적 제출을 잇따라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 11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 2000 건 감소한 20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 영국 정부의 독립 감시기구인 평등인권위원회(EHRC)가 갱년기 직원을 지원하는 고용주 지침을 발표했다.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가 열대성 폭풍이 접근함에 따라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성폭행 혐의로 스페인에서 기소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이자 전 FC 바르셀로나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40)가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인당 소득 대비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많이 드는 나라는 한국이며, 중국이 그 뒤를 잇는다는 중국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3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러 현대차 공장 인수 업체, 기존 모델 그대로 생산 재개

러시아 업체에 매각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이 자동차 생산을 재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다. AGR자동차그룹(이하 AGR)은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솔라리스’ 자동차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솔라리스는 현대차가 러시아 현지 환경에 맞춰 생산한 소형 승용차 모델 이름이었지만 이번에 러시아 ‘국산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美 예일대 입시때 SAT·ACT 등 표준화된 성적 제출 다시 의무화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성적 제출을 잇따라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예일대는 22일(현지시간) 내년 신입생 지원서에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 등과 같은 표준화된 시험 성적의 제출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 1000건

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 11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 2000 건 감소한 20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6000건)를 밑도는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갱년기도 심하면 장애”… 英, 직장내 지원 지침 발표

영국 정부의 독립 감시기구인 평등인권위원회(EHRC)가 갱년기 직원을 지원하는 고용주 지침을 발표했다고 BBC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HRC는 갱년기 증상이 일상 활동 능력에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 장애로 간주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고용주는 근무 환경, 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정을 하지 않으면 기업이 피소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손실되는 비용은 수십만 파운드(수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섬나라 모리셔스, 열대성 폭풍에 항공편·공항 중단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가 열대성 폭풍이 접근함에 따라 22일(현지시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모리셔스 기상청은 폭풍 엘리노어가 이날 오전 4시 현재 동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람은 처음에는 동남쪽에서 시속 40㎞의 속도로 불다가 정오께 시속 110㎞에 달하고 이후 시속 120㎞ 이상으로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축구 스타의 추락… 아우베스, 성폭행 혐의 1심 실형

성폭행 혐의로 스페인에서 기소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이자 전 FC 바르셀로나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40)가 22일(현지시간)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법원은 이날 성명에서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은 점이 명확하며 당사자의 증언 외에도 범행을 인정할 증거가 있다”며 그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에 따라 아우베스에게 실형 선고와 함께 피해자에게 15만 유로(2억 1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형 집행 종료 뒤 5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1인당 소득대비 양육비 세계 1위는 한국, 2위는 중국”

1인당 소득 대비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많이 드는 나라는 한국이며, 중국이 그 뒤를 잇는다는 중국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22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24년도판 ‘중국양육비용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3배인 7만 4800 달러(약 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경우에는 양육비는 9만4500 달러(약 1억 2500만원)로 늘어난다. 1인당 GDP 대비 18세까지의 양육 비용은 한국이 7.79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