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2차 복원공사 마무리… 고종 중건 당시 75% 복원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대장금’의 무대가 된 경복궁 ‘소주방’이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5일 경복궁 소주방 복원 기공식을 시작으로 첫 삽을 떴다. 지난해 마무리된 1차 복원사업에 이어 경복궁 2차 복원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과 잔칫상을 준비하던 곳인 소주방 복원은 경복궁 2차 복원사업 중 첫 사업이다. 이 복원사업은 총 6단계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5400억 원을 투입하는 복원공사가 마
시범운영 거쳐 2012년 정식 시행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청소년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궁·능 및 유적기관을 시범적으로 무료 개방한다. 이에 이번 기회를 통해 만 7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 및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 자활근로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장애(아동)수당 대상자)이 무료관람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이번 무료 개방은 3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012년부터 정식 시행된다. 무료 개방 확대를 통해 청소년에게 우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145년 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를 기념하는 행사가 11일 경복궁에서 진행됐다. 세종로부터 경복궁 근정전까지 이봉행렬이 있었고 근정전 내에선 ‘외규장각 의궤 귀환 환영 대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의궤를 되찾는 데 공헌한 박병선 박사 등이 참석했다. 그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프랑스에서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11일 열렸다.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경복궁 근정전에서 ‘외규장각 의궤 귀환 환영 대회’가 열린 가운데 세종로부터 경복궁 근정전까지 이봉행렬이 펼쳐졌다. 이후 근정전에서는 고유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외규장각 도서가 이관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145년 전 힘에 의해 빼앗겼던 소중한 문화재가 돌아온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1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귀환 환영대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1975년 조선왕실의궤를 발견한 박병선 박사가 먼지에 덮여 있던 도서를 찾아낸 후 지난 20여 년 동안 협상을 통해 (의궤) 반환이 가능했다”며 박병선 박사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는 가난 속에서, 살기 위해 힘써왔으나 이제 고유문화와 문화재를 돌봐야 할 시기를
(서울=연합뉴스)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보관해온 외규장각 의궤의 국내 반환이 27일 공식 완료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외규장각 도서 중 유일본 2책을 포함한 마지막 4차 반환 대상 73책이 오늘 오전 10시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화물기 편으로 들어와 낮 12시40분쯤 박물관에 입고됐다"면서 "이로써 반환대상 296책 전부가 국내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앞서 외규장각 의궤는 지난달 14일 1차를 시작으로 같은달 29일, 지난 12일까지 3차에 걸쳐 유일본 28책을 비롯해 223책이 반환됐다. 정부는 다음 달 11일 오
세종 ‘회례연’ 당시 감동 그대로 재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립국악원은 세종의 정치적 이상과 꿈을 실현해 내는 첫 발걸음이었던 1433년의 ‘회례연’을 재창작한 대표브랜드 를 28일부터 양일간 경복궁 근정전에서 오후 4시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펼친다. 경복궁은 사적 제117호로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궁이다. 이 중 근정전은 국보 제 223호로 조하(경축일에 신하들이 조정에 나아가 임금에게 하례하던 의식)를 거행하고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국가의 중대한 의식이 거행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이 18일부터 야간 개방된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박종갑)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22일까지 5일 동안 경복궁 야간개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야간 개방은 광화문을 시작으로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 수정전 경회루에 이르는 주요 동선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야간 개방 기간 동안에는 전통문화공연이 마련돼 있으며,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흥례문 입구에는 무인 체크게이트가 설치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쉽게 입장할 수 있다. 야간 관람 요금은 주간과 동일
아치형 ‘만세문’ 일본인에게 도굴당하기도[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 교보빌딩 앞에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지나치느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외롭게 서있는 사적 하나가 있다. 사적 제171호로 지정된 ‘고종 즉위 40년 칭경기념비’로, 현판에는 ‘기념비전’이라고 쓰여 있다. 이곳은 고종의 즉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치고 황제의 칭호를 사용한 것을 기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비전은 황제나 왕의 기념비를 지칭하는 말이다. 고종 황제 즉위를 기념하는 비가 안치된 곳으로, 단순히
[천지일보=김명화 수습기자] 국립국악원이 올해 회갑을 맞았다. 1951년 4월 10일 부산에서 개원한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국립국악원은 4월부터 6월까지 특별공연과 다채로운 전시, 학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9일 언론 간담회에서는 국립국악원 박일훈 원장의 대담을 통해 지난 60년의 국립국악원 역사를 돌아보고 더불어 앞으로 나갈 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원장은 “우리 음악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국민과 소통하지 못한다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숨 쉬고 대화하는 국악원이 되기
중요무형문화재 제121호 번와장 전통 한옥이나 경복궁을 포함한 5대 궁과 주요 사찰을 바라보면 곡선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짓는다. 투박한 기와가 모여 완만한 둥근 형태를 갖춘다. 이웃나라 중국만 하더라도 곡선이 세 화려하다는 인상을 주고 일본은 반듯한 일자여서 밋밋함을 내세우지만 한국은 담담한 곡선을 유지해 어머니의 품같이 아늑하다. 눈과 비를 맞고도 묵묵히 집을 지키는 기와는 가정의 가장을 닮았다. 햇볕이 따가워도 눈비가 내리더라도 묵묵히 집과 사람을 지켜낸다. 이러한 기와와 40여 년을 함께한 번와장 이근복(61) 선생이 있다.
전체 자원봉사자 외국어 통역 가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 5829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시는 30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 5829명이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시민의 힘’을 보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성별로 보면 남자가 1515명으로 전체의 26%, 여자가 4314명으로 74%를 차지한다. 또 연령별 현황을 보면 10대가 1165명으로 전체의 20%를, 20대가 4030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고 30대와 40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G20이 경복궁의 밤잠을 깨웠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기원과 우리나라 대표 정궁인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리는 일환으로 G20 기간인 9일부터 4일간 한시적으로 야간 개방한다고 4일 전했다. 이번에 복원개방한 광화문과 정전인 근정전(국보 제223호), 경회루(국보 제224호) 권역 등 경복궁 주요 공간에 일반인의 야간 출입이 허용된 것은 1395년 경복궁이 세워진 이래 처음이다. 경복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되며, 야간 입장료는 주간(3000원)
D-6 서울 G20 정상회의 기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이 밤에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웅장하고 화려한 멋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대표 정궁인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G20 기간인 오는 9일부터 4일간 한시적으로 야간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야간 개방을 위해 문화재청은 광화문과 근정전, 경회루에 이르는 주요 동선에 경관 조명을 보완하고, 40여 명의 관리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 중 그 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정자는 주변 경관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 정자는 개인이 사적인 용도로 짓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연의 경치가 보이는 후원 마당이나 뜰에 많이 세워졌는데 이곳에서 멋진 자연 경관을 즐기며 쉼을 누리고, 더불어 예를 갖춘 장소로써 손님을 모셨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경치나 전망이 좋은 곳에 아담하게 정자를 세워 심신의 피로를 풀고 사색의 공간으로서 즐겼다. 용도는 친한 벗들과 풍류를 즐기기도 하고, 독서와 마음
(해남=연합뉴스) 명량대첩비가 원래 설립지로 옮겨지는 방안이 추진 중인 가운데 원래 위치에서 유구(遺構)시설이 발견됐다. 전남 해남군은 명량대첩비의 원 설립지로 추정되는 해남군 문내면 일대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중 명량대첩비의 기초 유구시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명량대첩비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원래 장소로 복원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발견된 유구시설은 장축 2.33m, 단축 1.54m, 깊이 25cm로 자연석의 암반을 깎아 명량대첩비를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명량대첩비는 1597년(선조30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와 10여 분을 걷다 보면 저 멀리 고적(古跡)한 창덕궁 돌담이 보인다. 역대 조선시대 및 대한제국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창덕궁. 그래서 이곳저곳을 보는 것만으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다른 궁보다 비교적 훼손이 적어 한적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북쪽으로 펼쳐진 후원은 자연을 벗 삼고자 했던 선조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창덕궁은 후원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인위적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뤄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는 절찬을 받고 있다. 창덕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