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성향의 권영세 의원과 범친이계 전여옥 의원 맞대결 양상서울 영등포의 두 의원이 오는 23일 치러질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경쟁하게 됐다.17일 전여옥(한나라당, 영등포갑)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피가 식어가는 한나라당에 열정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 의원은 “내년 지자체 선거 승리를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겠다”며 “깨끗하고 반듯한 공천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인재를 내놓겠다”고 말해 이른바 ‘공천 헌금’을 통해 금권선거의 온상으로 여겨졌던 한나라당의 공천시스템의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의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 점거 농성까지 해가며 국정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자유선진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국정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창조한국당의 김석수 대변인을 만나 쟁점법안과 관련한 창조한국당의 의견을 듣기 위해 16일 오후 국회 본관의 창조한국당 사무실을 방문했다.-6월 임시국회의 쟁점법안 중 비정규직법과 관련한 창조한국당의 청사진이 있는가.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OECD 회원국의 평균이 13% 정도인 반면, 대한민국은 34%에 달한다. 매년 급격하게 증
검찰 “정치적 중립에 어긋나는 행위”정부가 진보적 시민단체와 야당이 추진하는 2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하는 교사와 공무원을 엄단하기로 했다.17일 오전 검찰과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노동부, 경찰청은 공아대책협의회를 열어 공무원의 범국민대회 참가를 명백한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정해진 방침에 따르면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집회에서 여당과 국정운영을 비판하는 것은 공무원의 집단행위에 해당한다.또한 정책의 집행자인 공무원이 정책에 대해 집단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이에 따라 검찰과
18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연장 합의1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61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위해 한시적으로 국회 본회의장 철수를 18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원내부대표단 3명씩 총 6명만 본회의장에 남고 철수했다.제헌절을 하루 앞둔 전날 양당은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처리를 둘러싸고 본회의장 점거대치를 17일 정오까지 일시적으로 풀기로 하고 양쪽 원내부대표단 2명씩만을 남겨뒀었다.김정훈(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국적으로, 특히 남부지역의 호우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치권에서 호우피해 지
“본회의장 농성 점거 부끄러운 현실… 제헌절 축하할 자격 있는지 자괴심 들어”17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에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가 불참했다.이 총재는 이날 제헌절 성명을 통해 “제헌국회가 헌법을 만든 오늘 국회의원들이 국회본회의장을 농성점거하는 것은 이유야 어떻든 헌법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 제헌절을 축하할 자격이 있는지 자괴심이 차오른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개헌과 관련해 “20세기형 국가구조의 틀 속에 갇혀 대통령의 권한을 제약하는 권력구조 개헌론은 너무나 근시안적”
16일(현지시각) 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현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을 민영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전 장관은 뉴욕 맨해튼의 한식당에서 가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건강보험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전 장관은 “정부는 건강보험의 민영화 의지가 없는데 일부에서 모든 정책을 민영화로 해석한다”면서 “정부가 건강보험 민영화를 추진한다면 지금처럼 보험사들의 보험 상품 남용을 막겠느냐”고 되물었다.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점에 대해 전 장관은 “내 역량 밖의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명박 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참석“국민의 뜻을 받들어 담대하게 앞으로 나갈 것”16일 이명박 대통령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제가 대통령이 된 것은 서민의 아픔을 돌보라는 소명이 주어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의 인사말을 통해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삶을 살아왔다”며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섬기며 우리나라를 선진일류국가로 만들라는 소명을 받은 것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또 “소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지혜와 명철을 구하겠다”며
제헌절 앞두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요청할 예정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의 국회 본회의장 동시 점거 사태와 관련해 16일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본회의장 퇴거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의장실 관계자는 “내일이 제61주년 제헌절인데 제 1, 2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 의장이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에게 ‘본의장 퇴거’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여야 모두 신사답게 본회의장에서 나가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강제퇴거 조치’에 대해선 “현재 그렇게까지는 생각 않고 있
동명부대 2010년 12월 31일까지 임무 연장15일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견연장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레바논에 파병 중인 동명부대는 2010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 6개월간 임무가 연장되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전체 294명의 의원들 중 245명의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221명이 파병 연장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동명부대는 지난 2007년 7월 19일 1년 기한으로 레바논에 파병됐으며, 지난해 파병기간을 1년 연장해 오는 18일이면 파병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이에 앞서 반전평화연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
쟁점 법안 직권상정 대비 농성15일 쟁점 법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치 중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동시에 점거해 정국은 점점 더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한 뒤 김형오 국회의장이 본회의 산회를 선포한 뒤에도 퇴장을 않고 그대로 본회의장을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직권상정을 통한 미디어법의 통과를 한나라당이 노렸다면 민주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이다.이에 앞서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는 “가능한 한 여야가 합의하는 게 좋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합리적으로 조정
13일 국회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김형오 국회의장은 “현안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법이 이번 주 안에 타결이 이루어지질 바란다”면서 “계속해서 상임위에서의 논의지연이나 시간끌기식으로 회의가 진행된다면 의장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전날 방송 출연에서도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 “처리돼야 할 법안이 소수당에 의해 막힌다면 곤란하다는 판단이 되면 직권상정을 할 것”이라고 밝혀 여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직권상정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민주당의 전격 등원 결정으로 ‘미디어법’의 주무 상임위
한 해 예산의 10%, 잘 쓰면 민생현안 해결 가능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이른바 ‘대운하’ 사업을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언은 했지만 ‘4대강 정비 사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정부 측이 발표한 4대강 정비 사업의 예산은 22조 원이지만 지난해 12월, 13조 9000억 원이라고 했던 예산이 6개월 뒤에는 8조 원 이상이 부풀려진 것을 보면 정확한 예산의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대략 30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끊이질 않고 있다.문제는 돈의 액수뿐만이 아니다. 각 지자체별에서 실시하는 교육, 복지
영남지역 출신 인재만 등용, 정권에 악영향이명박 정부의 집권도 어느덧 1년 하고도 절반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소통의 부재’ 문제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지역 편향적 인재 등용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은 “지역이나 출신학교를 뛰어넘는 전문가 그룹 위주의 탕평인사를 실시해 누가 봐도 승복할 만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김성식(한나라당) 의원도 “연고를 넘어 만천하의 인재를 두루 기용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주위에 직언을 할 수 있
수익금은 기부할 계획정두언(한나라당) 의원이 다음달 트로트 가수가 된다. 노래하는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희망을 테마로 한 음반을 준비 중인데 12곡 가운데 트로트가 6곡 정도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2005년 9월 정식으로 가수에 데뷔한 정 의원은 지금까지 3장의 음반을 발표했지만 트로트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의원은 “요즘 신세대 가수들도 트로트를 부르지 않느냐”면서 “록과 트로트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트로트라는 새 장르에 도전하는 데 대한 큰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음
12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원내대표단·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책임 규명과 한나라당의 쟁점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국회 등원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한 현재의 상황에서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등의 쟁점법안의 통과 저지를 위해 국회 등원을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1일 김형오 국회의장의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암시하는 발언은 민주당의 등원 결정에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원내대표단 접촉을 통해 대정부질문 등의 남은
“사회적, 국민적 파장… 결단 내려야”11일 6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인 미디어법의 처리와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은 KBS-1TV 일요진단 녹화에서 “직권상정은 국회의장의 고유권한으로, 함부로 행사할 수 없고 회피하고 싶은 권한이지만 국민이 요구하고 정당성을 갖춘 법안이 마냥 국회에서 처리가 안돼 사회적, 국민적으로 파장이 크게 미친다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동의하에, 산업적 필요에 의해, 또는 국가적 요구에 의해 처리가 돼야 할 법안이 소수당에 의해 막힌다면 곤란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직권상정을 할 수밖에 없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3만여 추모객 속 영면에 들다 10일 고향인 경남 김해 봉화마을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마친 뒤 안장식이 거행됐다. 노 前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이날 정오 봉화산 밑에서 경찰추산 3만여 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고인의 유골을 매장하는 안장식을 가졌다. 안장식은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 등의 종교의식과 함께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 시민사회 원로, 행정안전부 장관 등 시민대표 14명이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어 고인의 일대기 및 시민들의 추모를
DDoS 안일한 대처가 혼란 초래DDoS(분산서비스거부, 이하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오전 7시 현재 좀비PC 고장 피해 접수건이 총 33건이 집계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좀비PC를 최대 8만 대로 추산, 자칫 좀비PC가 일제히 마비되고 정보가 삭제되는 등 ‘PC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지난 7일부터 시작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국가정보원 사이버안전센터, 외교통상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최시중 위원장 “야당 미디어법은 잔재주에 불과”9일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신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전병헌(민주당) 의원은 “방송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디어 산업 진흥에 대해서는 과감히 규제를 풀고 대폭 수용해서 진작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며 우선 보도가 제외된 준종합편성채널에 대해 무제한의 진입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개정안에서 시장점유율 10% 이상 신문과 자산규모 10조원 이상 대기업은 종합편성채널 지분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미디어법 대안을 마련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