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제61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위해 일시적으로 점거 농성을 해제한 여야가 자리를 비운 국회 본회의장에 폭풍전야의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뉴스천지

18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연장 합의

1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61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위해 한시적으로 국회 본회의장 철수를 18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원내부대표단 3명씩 총 6명만 본회의장에 남고 철수했다.

제헌절을 하루 앞둔 전날 양당은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처리를 둘러싸고 본회의장 점거대치를 17일 정오까지 일시적으로 풀기로 하고 양쪽 원내부대표단 2명씩만을 남겨뒀었다.

김정훈(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국적으로, 특히 남부지역의 호우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치권에서 호우피해 지역을 둘러볼 필요가 있어 한시해제 조치를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우제창(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 피해가 심각한데 여야가 계속 농성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6월 임시국회의 쟁점법안인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여야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장의 국회의장석.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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