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선결과제' 놓고 신경전 예상 (서울=연합뉴스) 남북이 8일 개성에서 열리는 실무회담을 통해 2008년 7월과 12월 각각 중단된 개성.금강산 관광의 재개 문제를 협의한다. 의제는 정부가 관광 재개의 `3대 선결과제'로 내건 박왕자씨 사건 진상규명, 재발방지책 마련,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완비 등으로 압축된다. 이중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은 남북간 출입.체류합의서의 수정.보완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기술적으로 결코 간단치 않은 문제라는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또 관광 재개의 `칼자루'를 쥔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
내일 오전 개성서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 (서울=연합뉴스) 남북은 8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양측은 2008년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약 1년7개월만에 관광 재개 문제를 협의하게 됐다. 회담 대표로는 우리 측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수석대표), 이천세 법무부 통일법무 과장, 박태영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장, 북측 강용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수석대표), 주광일 조국
(서울=연합뉴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북특사로 오는 9일 방북하는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을 접견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한남동 공관에서 파스코 특사를 만나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현안과 한국과 유엔의 협력관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신동익 국제기구국장과 조현동 북핵외교기획단장, 김홍균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이 배석했다. 파스코 특사는 앞서 이날 오전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하고 천영우 제2차관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에 영향 미칠 듯[뉴스천지=전형민 기자]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오늘 오후 북한을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한다. 이날 오후 12시경 수행원 3~4명과 함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 귀빈실에 도착한 그는 공항 귀빈실에서 대기했다가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왕 부장의 방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전례로 볼 때 통상 3박 4일을 머문 뒤 9일쯤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방북 둘째 날 북한 노동당과 내각의 고위인사들을 만난 뒤 이어 사흘째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접견할 가능성이
고려항공편으로 방북 예정..최진수 北대사 배웅 (베이징=연합뉴스)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현지시간 6일 낮 12시20분(한국시간 낮 1시20분)께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 귀빈실에 도착했다. 왕 부장은 공산당 대외연락부 의전차량을 타고 수행원 3∼4명과 함께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귀빈실에서 대기했다가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가 왕 부장이 도착하기 5분 전쯤 귀빈실에 들어섰다. 최 대사가 왕 부장과 함께 귀국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4
8일 금강산회담서 출입체류합의 보완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에서 금강산 관리위원회 설치 문제를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부는 금강산.개성관광 재개의 선결 조건인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의 일환으로 남측 인사들이 상주하는 관리위원회를 금강산 지구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계기가 된 고(故)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남북간 출입.체류 합의서의 보완이 가장 시급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금강산에도 개성공단관리위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유럽 특사단을 만났다.이 대통령은 유럽 4개 국 순방을 다녀온 박 전 대표에게 “고생이 많았고 모든 게 잘 됐다”며 노고를 치하했다.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라슬로 소욤 헝가리 대통령을 예방해 한-EU FT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헝가리가 여수 세계박람회 참가를 원하고 있고, 헝가리에 한국 문화원이 건립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늘 접견에는 특사단으로 유럽순방에 동행했던 한나라당 안경률·김성태·김태원·유정복 의원도 함께
북한에 136일간 억류됐다가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의 방북으로 지난 13일 풀려난 유성진(44) 씨가 북측으로부터 허위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반의 발표에 따르면 체포당시 유 씨는 ‘리비아에서 남측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활동했다’는 진술을 북측으로부터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측이 억류기간 동안 구타·폭행·고문 등 신체에 대한 직접적 물리력 행사는 하지 않고 ‘1일 3식’과 적절한 수면 등을 보장했지만 조사관 및 경비요원이 반말과 욕설이 섞인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운구 행렬은 영결식장인 여의도 국회를 출발해 민주당 당사,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 도서관, 서울광장, 서울역을 거쳐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에 도착했다. 각 기점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40년 고락 함께한 동교동… 고인과 각별했던 동네 주민들 영결식장인 국회서 오후 3시 30분경에 출발한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경찰 사이트카 30대 등으로 구성된 기동제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고인의 정치적 기반이 된 민주당 당사에 도착했다. 이희호 여사는 “민주당 당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23일 평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을 떠난 김기남 북한 노동당 비서가 조문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좋은 기분으로 간다. 고맙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한 김양건 통일선전부장도 출발하는 길에 “감사합니다”라고 밝게 인사를 하는 등 북측 조문단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친 북측 조문단은 이날 1시께 특별기 편으로 한국을 떠나 평양에 돌아간다. 통일부는 홍양호 통일부 차관과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조문단을 배웅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문단과 접견에서 이명박 대통
23일 오전 9시부터 30분간 북한 조문단과 접견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확고한 대북정책 원칙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북한 측 조문단에 감사를 표하며 어떤 문제든지 대화로 풀어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조문단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받은 후 남북문제는 대화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북한 조문단은 “면담을 수락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남과 북의 협력체제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 조문단이 30분간의 접견을 통해 복잡한 남북현안 문제의 매듭을 어느 정도 풀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정보다 1시간 앞당겨 23일 오전 9시에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가진 북한 조문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연안호 선원 송환 및 남북 대화 재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북측과의 예정 면담시간은 15분 정도였으나 조문단이 시간을 조율해 달라고 요청해 30분으로 늘어났고 남북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조문
이명박 대통령이 당초 예정됐던 북한 조문단과의 접견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전 9시부터 면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연안호 선원 석방문제 및 북핵 문제 등 시급한 남북 현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에서는 이산가족과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의 접견을 갖고 있는 북한 조문단은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 부장, 원동연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실장 등 총 3명이다.
21일 김기남 특사 조의방문단장과 이희호 여사가 만난 자리에서 김 단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전을 전달했다.김 단장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리희호 녀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애석하게 서거하였지만 그가 민족의 화해와 통일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길에 남긴 공적은 민족과 함께 길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날 오후 국회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북한 조문단은 김대중도서관 접견실에서 이희호 여사를 접견하고 김 위원장의 조
21일 북한 특사조의방문단을 맞이한 김형오 국회의장이 “김기남 비서 등 고위직이 조문단으로 온 것은 남북화해와 협력의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북한에서 어려운 결심을 했다”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김 의장은 “이제 과거 남북 정상회담을 이끈 대한민국 두 분의 대통령께서 영면했는데 그런 점과 관련해서 남북관계가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맞고 있고 상생하고 협력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의장은 북한 조문단에 “남북관계에 관한 구체적 이야기를 정부
21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북한의 ‘김대중 대통령 서거 특사 조문단’이 서울에 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김기남 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특사 조문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김 비서 이외의 방문단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문단이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동지의 위임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전했다.김 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핵심 인사며 이번 특사 조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현대그룹과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는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포함한 5개 사업의 교류·협력의 내용을 담은 보도문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보도문에는 이산가족 상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남북관계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시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셨다”고 보도문을 발표했다. 보도문에서는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며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16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동지께서 남조선 현대그룹 회장을 접견하셨다”며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