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제공격 아니지만 ‘대응’ 수준에 대한 다양한 해석 가능 美 ‘핵 선제 사용금지’ 비동의… 핵무기 관련 무력 확장 방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버튼을 누를 것인가가 최근 초유의 관심사이다. 미국 등 서방 매체들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이후 핵무기 사용 위험성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일제히 보도를 쏟아냈다. 이와 함께 핵무기로 인한 피해, 안전지대 등 다양한 각도에서 핵무기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수세에 몰리게 되면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러시아 지도부가 핵버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스웨덴 스톡홀롬 출신의 진화생물학자 스반테 페보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허리케인 이안으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CNN 방송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러시아를 두둔하는 글을 올린 이후 테슬라 주식이 하락했다. 중국 중·북부에 한파 경보가, 남부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러시아 하원이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 헤르손 주, 자포리자 주 등의 러시아 연방 가입에 관한 조
‘4개 지역 영토병합’ 러, 자국 보호 명분 핵무기 사용 가능성 우크라군 “돈바스 찍고 크림반도까지” 러 점령지 탈환 의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판을 뒤집을 결정적 카드로 핵무기를 선택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영토 합병 이후 서방 관료들과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1945년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발사한 핵무기 사용 후) 77년 만에 처음으로 핵무기가 쓰일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
[천지일보=방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예비군 동원령에 대응해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가격 상한제와 민간첨단기술 등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통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EU의 고위대표와 G7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전격 발표 후, 뉴욕에서 연 긴급회의에서 이에 대응한 대러 제재를 논의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EU 외무장관들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EU는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현재까지 7차 대러 제재에 나섰으며,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카자흐스탄이 곡물 수출 제한을 해제했다. 러시아 외교부가 제재 목록에 30명의 영국 PR 전문가를 추가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매일 밤 에펠탑 조명이 평소보다 일찍 꺼진다.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가 2023년부터 기존의 남녀 연기 부문을 대체하는 성 중립적 연기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대표 여배우 이렌느 파파스가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시진핑·푸틴, 개전 후 첫 회담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유럽연합(EU)은 15일 제조업체들이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가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는 새로운 법안을 제안했다. 이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EU 27개국 블록의 취약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전 세계에서 11초마다 1번 꼴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한다며, 2021년 사이버 범죄로 인한 전 세계의 연간 피해만도 5조 5000억 유로(7667조 440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코로나19 위기 동안 사이버 공격이 증가했다고 밝히는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속에서 유
[천지일보= 방은 기자] 최근 유럽을 덮친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줬던 유럽 가정이 생활고에 우크라이나 난민을 내보내야 할 처지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국가들과 유럽 전역의 다른 국가들이 수백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전례 없는 노력을 시작했다. 정부는 긴급 지원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수백만명의 유럽 시민이 식량, 의복 및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해 자원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
최근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류드밀라 보로비오바 인도네시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전날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도네시아의 국영 에너지 회사 페르타미나가 러시아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 조건에 대해 협상 중"이라며 "우리는 원유를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조세 타바레스 러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도 전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만나 두
이란이 핵협상 타결을 위한 4가지 조건을 재차 강조했다. 알리 바하도리-자흐로미 이란 정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핵협상 타결을 위해 4가지 조건을 추구해왔다"며 "이란은 앞으로도 이들 조건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하도리-자흐로미 대변인은 4가지 조건이 ▲ 제재 부활 방지 보증 ▲ 실질적 검증 ▲ 지속가능한 제재 종료 ▲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 종결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한 번도 협상장을 떠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미국은 협상 타결을 위해서 과도한 요구
[천지일보=방은 기자] 퇴임 앞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1일(현지시간) 영국의 에너지 안보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정부 투자금 7억 파운드(약 1조 1000억원)를 약속했다.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영국 동부 서퍽 시즈웰을 방문해 이 지역에 건설할 예정인 시즈웰C 원전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지난해 대규모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할당한 17억 파운드(2조 7000억원) 가운데 일부다. 이번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는 200억 파운드가 들 것으로
다음 주 퇴임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7억파운드(약 1조1천억원) 상당의 원전 투자를 약속했다. 존슨 총리는 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동부 서퍽 시즈웰을 방문해서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이 지역에 건설할 예정인 시즈웰C 원전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지난해 대규모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할당한 17억파운드(2조7천억원) 가운데 일부다. 시즈웰C 건설에는 200억파운드가 들 것으로 추정되며 민간 투자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존슨 총리는 이날 임기 중 마지막 공식 연설에서 "시즈웰C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확신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엔진 결함으로 발사가 연기된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의 발사가 내달 2일(현지시간) 재시도될 예정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택에서 확보한 문건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미국의 한 맥주회사에서 맥주를 훔치려다 출동한 경찰에 제압당하던 30대 남성이 숨졌다. 독일 경찰이 바나나 다발 밑에 숨겨져 있던 약 5천만 유로(4998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 660㎏(1455파운드)을 압수했다. 지난 26년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에 참여한 이란 협상팀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란 대표단은 본국으로 돌아가 이번 회담에서 서방이 제시한 핵합의 ‘최종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이란 협상팀은 이날 닷새간의 빈 회담을 마치고 테헤란으로 복귀한다. 익명의 이란 외무부 고위 관리는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으며, 유럽연합(EU)이 제시한 합의안 최종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방으로부터) 제안을 받자마자 초기 반응과 고려사항을 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에서 벌이고 있는 대규모 무력 시위를 과잉대응이라면서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극단적이고 불균형적이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 대응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한 항공기 대수를 지난 2년간 두 배로 늘린데다 대만에 대한 경제적 압박, 정치적 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양측의 법정 싸움이 10월 17일부터 닷새간 진행된다.트위터에 이어 머스크도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양측의 법적 공방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기업 간 분쟁을 다루는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 대(對) 머스크 소송의 재판 일정을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법원은 소송 일정을 빨리 진행해달라는 트위터 요청을 수용해 10월에 재판을 열겠다고 양측에 통보했고, 이날 개시 날짜를 확정했다.하지만 머스크는 재판 일정이 나온 후 몇시간 만에 트위터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18년째 계속 반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강하게 비판하면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개최한 각의(국무회의)에서 2022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일본은 올해 백서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전했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이 대만 경전 사무소에 총 1억 8000만 달러의 군사 무기 등을 판매하는 것을 승인한 뒤 왕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이 이에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18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극심한 경제난으로 결국 국가 부도를 맞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분노는 대통령에게 집중됐다. 대통령에 총리까지 사임하게 만든 반정부 시위. 스리랑카 국민들은 왜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물고 나섰을까. 독립 이후 스리랑카가 최악의 경제난을 맞이한 배경으로 20년간 스리랑카를 지배한 ‘라자팍사 가문’의 부패와 실정, 부주의가 꼽힌다. 국가 경제를 바닥에 내동댕이친 라자팍사 가문의 부패상을 5가지로 정리했다. 1. 라자팍사 가문의 족벌 권력 체제 AFP 통신에 따르면 수천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까지 점령하자 긴급하게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국가 부도 상태인 스리랑카가 최악의 경제난을 겪으면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에 정부가 통행금지령을 일시적으로 발동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9시 수도 콜롬보 등 일부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가 다음날 오전 8시에 해제했다고 9일(현지시간) 이코노미넥스트 등 스리랑카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일시 통금령은 이날로 예정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보인다. 통행금지령이 내려질 경우 통행금지 지역에 거주자들은 이 시간 동안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날 현지 경찰은 언론과의 인터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불가리아가 간첩 행위를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 70명을 대거 추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엘레노라 미트로파노바 주불가리아 러시아 대사는 ‘전례가 없는 적대적 조치’라고 규정하면서 오늘(1일)까지 이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지난달 3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