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탓에 연일 사상 최고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독일 집권여당인 사회민주당(SPD)은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에서는 위험한 신종변이가 출현했을 때만 최대 몇 달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29일(현지시간)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천127.7명으로
항모 3척·강습상륙함 2척美해군 트위터에 사진 공개압도적 무력에 북중 ‘화들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주 미국 해군이 운용하는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3척과 강습상륙함 2척이 서태평양에 집결했다.물론 명분은 일본과의 연합훈련 때문이라지만 이 일대가 대만과 멀지 않은 곳이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은 물론, 연초부터 미사일을 계속해서 발사하는 북한을 압박하는 움직임 아니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아울러 미 해군의 무력시위의 규모가 워낙 압도적인 만큼 중국과 북한도 화들짝 놀란 모습인데, 실제 각각 어떻게 반응하고 나올지도 주목된다. ◆美
靑 “특별한 입장 없다” 언급 삼가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주한일본대사관이 선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2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은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 상자를 전날 그대로 반송했다.반송 이유로는 선물 상자에 독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한다.일본대사관은 이 선물을 돌려보내면서 한국 정부에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추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인사 추가 제재가 중국의 저지로 사실상 무산됐다. 이러한 가운데 서방 국가의 유엔대사들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 직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규탄하는 데 모든 이사국이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번 공동성명에는 미국 외에 알바니아, 브라질, 프랑
“오미크론이 경제활동 교란 가능성”… 미국 3.7%, 중국 5.1% 전망개도국엔 “경착륙 위험… 코로나 이전 회복 못 하는 국가도 다수”세계은행(WB)은 1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가 4.1% 성장하며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WB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작년 5.5%인 글로벌 성장률이 올해 4.1%, 내년 3.2%로 현저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난해 경제가 강력하게 반등한 기저효과에다 전염병 대유행 기간 억눌린 수요가 폭발했던 효과가 사라질
유럽에서도 백신 패스 의무화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8, 9일(현지시간) 프랑스, 독일, 벨기에, 체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다.9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경찰 추산 5천여 명의 시위대가 '백신 독재'를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자유, 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내를 행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이전 시위에서와 같은 폭력사태는 없었지만 경찰은 시위 전후 폭죽을 운반하거나 경찰을 향해 '발사체'를 투척한 용의자들을 체포, 구금했다고 밝혔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50분간 전화로 담판을 벌였다.두 정상은 오는 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러시아 고위급 회담에 앞서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전화 통화를 했다.백악관 관계자는 통화가 미 동부 기준 오후 3시 35분에 시작돼 50분후 끝났다고 밝혔다.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수만명의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 돼 형성된 긴장을 완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가 만약 우크라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다.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내고 “양국 정상은 앞으로 있을 외교적 약속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통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 중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다. 러시아는 지난 두 달 동안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수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계획을 부인하고 있으며 자국 영토로 군대를 이동
"러시아 대통령 포함 누구의 제안·언급에도 대응 안 해"'문간 미사일' 발언에는 "러시아 도발 설명 가능" 꼬집기도블링컨, NATO·영국과 통화…투트랙 접근, 단합된 대응 논의설리번, 우크라와 통화…"러시아 군사력 증강 우려 공유"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면 회견으로 자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직접 대응을 피했다.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공개적으로 협상을 할 계획이 아니다"라며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누구의 제안이나 언급에도 대응하지 않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국가방위통제센터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해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얘기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공격적인 노선을 철회하지 않으면 군사적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12.22.
중국 정부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를 이유로 한 미국의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인 4명을 제재한다고 21일 밝혔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반(反) 외국 제재법에 입각해 미국에 대등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며 미국인 4명에 대한 중국 입국 금지, 중국내 재산 동결, 중국 시민·기관과의 거래 금지 등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은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나딘 마엔자 위원장과 누리 터켈 부위원장, 제임스 카 위원, 아누리마 발가바 위원이다.앞서
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국 후 격리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누띤 찬위라꾼 태국 보건부 장관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 후 격리 면제를 철회하고 호텔 등 시설 격리와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다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샌드박스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푸껫을 포함해 17개 지역에서 일주일간 머문 뒤 음성이 확인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출제 위원회 사과·만점처리빠른 대처에도 여론 싸늘해최근 인도에서 중앙중등교육위원회(CBSE)가 성차별적 내용을 포함한 시험 문제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인도에서 10학년 학생들이 치른 영어영문학 시험 지문에 여성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을 빚었다. 인도 학제 상 10학년은 15~16세다.해당 문항에는 "여성은 남편에게 복종해야만 젊은 사람에게 존경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남편의 권위로부터 아내가 해방되면, 아이에 대한 부모의 권위가 훼손된다"라는
선전매체 수준에서 수위조절“기존 입장 유지” vs “강한 메시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마침 이달 말 소집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바이든호’ 첫 대북제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노동당 8기 3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대화와 대결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선 이중기준과 대북적대시정책 철회를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구체화
덴마크 6번째 탄핵 재판…60일 징역형전 덴마크 이민통합부 장관이 탄핵 재판에서 젊은 망명 신청 부부를 불법적으로 분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판사는 2016년 잉에르 스토이베르 전 장관이 부부를 분리하기로 한 결정이 불법이라며 60일 징역형을 판결했다.이 사건은 덴마크의 30년 만의 탄핵 재판이자 역사상 6번째 탄핵 재판이었다. 스토이베르는 법정 밖에서 기자들에게 "이 정책은 조혼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며 "잃은 것은 나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가치도 잃었다"고 말했다. 다만 처
오미크론 확산…보건·정치적 압박에도 강행'미스 유니버스' 대회 통한 홍보 효과 예상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운데 이스라엘 남부 에일라트에서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관광지로서의 이스라엘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개최된 두 번째 미스 유니버스 대회다. 미스 유니버스는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알려져 있다.이스라엘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백신 접종률을
이란 관리 "미국이 제재 완전히 포기 안해 회담 진전 없어"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에 참여 중인 이란이 이전에 잠정적으로 합의한 사안과 관련한 입장을 최근 회담에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전날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이 관리는 "이란이 지난 4∼6월 6차례 회담에서 자신들이 제안해 어느 정도 타협을 이룬 사항에 대한 입장을 모두 철회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란의 이란 태도에 중국과 러시아도 당황해했다고 덧붙였다.이란은
OPEC+가 내년 1월 증산 방침을 유지키로 했지만 앞으로 실질적인 국제유가 안정화에는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OPEC+는 석유수출국 13개국이 구성한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가입국인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다. 이들은 지난 2일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 1월에도 증산하는 계획을 유지키로 했다.당초 시장의 기대는 OPEC+가 증산 방침을 철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산유국들은 미국이 유가 안정화를 위해 증산을 요구하는 것에 불만을 표한 바 있다. 게다가 오미크론 여파로 기름 수요가
항공권 판매중단 요청 철회…‘기시다 보호’ 위해 책임 떠넘기기 양상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는다며 항공권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자국민 입국까지 막으려다가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한발 물러섰다.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입국 통제 대책으로 이달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국제항공권의 신규 판매를 하지 말아 달라고 각 항공사에 지난달 29일 요청했다.일본에서 정부 기관의 요청은 사실상의 행정명령으로 볼 수 있다.이 요청에 따라 일본
미국에서 3명을 살해했다는 오명을 쓰고 43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가 무죄로 풀려난 흑인, 케빈 스트릭랜드를 돕자는 모금액이 27일(현지시간) 현재 145만달러(약 16억7440만원)을 초과했다.고펀드미(GoFundMe)라는 모금 사이트에서 진행중인 모금운동은 스트릭랜드가 미주리주로부터 아무런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기본 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미주리주는 DNA 증거로 무죄판결이 난 사람만 보상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스트릭랜드는 보상 대상이 아니다.미주리 항소법원 제임스 웰시 판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