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협, 전국 교구에 공문 보내염수정 “낙태, 끔찍한 살인행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회 이슈로 떠오른 ‘낙태죄 폐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천주교가 반대 서명운동을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한 대국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평협)와 한국레지오마리애 등 평신도 단체들은 공문을 전국으로 보내 천주교인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서명운동을 전개해달라고 요청했다.평협 측은 “각 지역 교구 평협과 산하 단체들을 통해 일반인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얀마 극우 승려로 알려진 위라투가 자국에 이어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정치인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이유는 미얀마의 민감한 정치 현안인 로힝야족 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이다.6일 미얀마 독립언론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극우성향의 미얀마 불교단체인 ‘마바타(민족종교 보호를 위한 애국연합)의 지도자 아신 위라투가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로힝야족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교황을 비판했다.미얀마 내에서 반(反) 로힝야 정서를 부추기며 ‘불교계의 빈 라덴’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위라투는 이라와디와 인터뷰에서 “교황
정부는 임신중절 실태조사… 헌재의 판단은여성단체들 “자기결정권 침해 法 개정해야”종교계 “약한 생명에 가하는 폭력·살인행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낙태죄 폐지 여부를 두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폐지에 찬성하는 측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며, 반대하는 측은 태아의 생명권을 강제로 빼앗는 살인행위라며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도입이 필요하다’는 국민청원에 청와대는 지난달 말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태아의 생명권은 매우 소중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가 논란이 뜨거운 낙태죄 폐지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명윤리위원회는 21일 ‘낙태죄 폐지 논란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낙태죄 찬반 논란은 지난 9월 30일 청와대 게시판에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면서 또다시 시작됐다. 최근 청원 참여인이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는 관련 청원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생명윤리위는 낙태죄 폐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며 “낙태는 살인행위”라고 지적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언론회가 중북 정부에 탈북자들의 북한 송환을 반대하는 논평을 냈다.교회언론회는 8일 논평에서 “중국은 탈북자를 자유의 품으로 돌려보내라. 강제 북송은 살인을 방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탈북민에 대한 강제 북송을 반대했다.이들은 “최근 중국 당국이 탈북자 10여명을 체포해 중국 선양지역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홍수와 자연재해로 인해 매우 어렵게 살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탈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탈북자들을 북한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낙태죄’ 찬반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개신교계가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공동대표 함준수)는 5일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낙태죄 찬반 논란은 지난 9월 30일 청와대 게시판에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면서 또다시 시작됐다. 최근 청원 참여인이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는 관련 청원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기독교생명윤립협회는 “수정 순간부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영혼을 소유한 존엄한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취임“대화합·대탕평 정책으로 개혁”적폐청산시민단체 ‘설정 OUT’“은처의혹 해명없이 공직 안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대화합과 과감한 개혁으로 ‘불교를 불교답게’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취임법회가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과 우정국로 특설무대에서 불교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그러나 한편에선 조계종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설정스님의 여러 의혹(은처자·재산 등)을 지적하며 명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10월 31일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이다. 한국교회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모양으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신학자나 목회자나 한국교회의 현실을 토로만 할 뿐 답을 얻지는 못하는 듯하다. 지난 27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한신대 명예교수인 김경재 목사를 초청해 좌담을 진행했다. 그는 무려 60년간 신학을 연구한 저명한 진보신학자다. 이날 김 목사는 자신과 교계를 향해 솔직한 심경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김 목사는 “하나님 공
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97. 계 22장의
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아디(ADI) 김기남 변호사를 만나다미얀마 정부군-반군 유혈 충돌살인·방화·강간… 인근국가 도피수백명 사망 난민 43만명 넘어유엔, 인종청소 중단 규탄 성명국제사회 ‘시민권 부여’ 해법제시종교인 메시지 분쟁해결에 도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국가 미얀마군에 의해 자행되는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탄압 사태가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미얀마 정부군과 로힝야족 반군 사이에 벌어진 유혈 충돌로 숨진 사람만 무려 400명이 넘어섰고 민간인 희생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대부분 로힝야족일 가능성
동성애·할랄도축장 반대[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헌법개헌안에 ‘성 평등’을 포함시키지 말 것과 충남 부여에 추진 중인 할랄 도축장 반대, 종교인 과세 시행 유보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는 25일 서울 관악구 해오름교회에서 열린 ‘성시화운동 지도자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현행 헌법 제11조 제1항의 차별금지 사유인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 외에 ‘어떠한 이유로도’를 추가하는 개헌에 대해 반대했다. 이들은 “성 평등을 실현하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아랍명 하람 알샤리프)를 비롯한 동예루살렘 곳곳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충돌이 격화되자 양측에 대화와 절제를 촉구하고 나섰다.23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에 모인 신자들에 “심각한 긴장과 폭력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양측에) 절제와 대화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화해와 평화를 목표로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덧붙였다.최근 이스라엘 당국이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
신천지예수교회 “살인 부른 강제개종교육, 우리 사회가 외면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강제개종교육을 방치하는 한국사회에 강한 비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국민일보에 게재된 기사 ‘갈 길 먼 여성 인권’을 인용해 “종교문제로 살인까지 저지르는 상황이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지고 있으며 이를 은폐하고 옹호하는 단체에 국민일보의 사주 집안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의 기사는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인 남성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겠다는 자신의
원효스님 탄신 1400주년 맞아한국불교학회 춘계학술대회[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원효스님 탄신 140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가 열렸다.㈔한국불교학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원효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짚어보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한국불교학회장 성운스님은 개회식에서 “원효스님의 깊은 가르침을 재조명함으로써 한국불교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면서 “원효스님을 재조명해 보는 시도는 한국불교의 전통 속에서 원효스님이 가지는 위상을 다시금 실감한다”고 밝혔다.이어
재한줌머인연대, 방글라데시 정부에 “종교 탄압 중단하라”[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살고 있는 줌머족의 대부분은 불교신자다. 소수민족인 이 지역 선주민들은 종교, 문화,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고 있다.1일 방글라데시소수민족 줌머인공동체 재한줌머인연대(회장 보디 프리요)는 서울 용산구 주한방글라데시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글라데시 정부에 종교적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재한줌머인연대는 방글라데시 군부에 의한 줌머족학생연합지도자 로멜씨의 고문치사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
“한기총 창립으로 연합에 기여”… 사실은 개신교 양분 계기“자유민주한국 지키려 헌신”… ‘학살자’ 서북청년회 정신적 지주“예수님과 흡사한 섬김의 본돼”… 일제 천황신에게 신사참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에 한경직 목사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 있을까.4월 한경직 목사 기념주간을 맞아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는 21일 영락교회50주년기념관에서 다른 해와 다름없이 고(故) 한경직 목사의 업적을 추앙하며 기념예식을 갖고, 한경직목사기념상을 시상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맞물려 해외 신학자를 초청해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하
佛루앙교구, 시복절차 개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프랑스 북부 성당에서 미사 도중 테러로 숨진 자크 아멜 신부를 순교자로 지칭했다. 프랑스 루앙교구는 아멜 신부를 복자로 시복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교황은 14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에 있는 교황 처소 성마르타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아멜 신부 특별 추모 미사에서 “아멜 신부는 그리스도의 제단에서 순교를 받아들였다”라며 “그는 예수를 부인하지 않기 위해 삶을 바친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추모 미사에는 아멜 신부의 친척과 아멜 신부가 미사를 봉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4월 13일 부활절을 앞두고 영화 ‘십계-구원의 길’ 특별시사회를 진행했다.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진행된 특별시사회에는 한교연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200여명이 관람석을 채웠다. 시사회는 기획홍보실장 김훈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고, 법인이사 황인찬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전국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상영되는 ‘십계-구원의 길’은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의 일생을 테마로 다른 120분짜리 영화다. 1956년 제작돼 국내에 알려진 헐리웃 영화
임준택 관광영어통역안내사/목사 바로크시대 스페인의 대표적인 궁정화가였던 벨라스케스. 피카소, 달리, 고야가 닮고 싶어 했던 내면 심리표현의 대가 벨라스케스. 피카소는 벨라스케스의 작품 ‘시녀들’이란 작품을 프라도미술관에서 15세 때 본 이후 말년 때까지 50여회 모작을 그렸다고 하니 벨라스케스가 당대와 후대의 화가들에게 얼마나 큰 사람이었는지 짐작할 만하다. 그럼 다시 성경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요셉의 11명의 형들은 요셉의 꿈을 싫어했고,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래서 요셉은 당시에 왕따였다.
사드배치 필요성 강조[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사건을 두고 북한의 행태에 대해 규탄했다. 탈북민들에 대한 보호와 사드배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한기총은 “국제사회가 이번 피살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면서 “공항이라는 공공의 장소에서 청부살인 형태의 극악한 범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심히 염려를 표하는 바이며, 배후로 지목된 북한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사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