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김진표 민주당 국회의원이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이 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경기도의 변화와 개혁, 희망을 말하고자 한다”며 “참 나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출마의 소견을 밝혔다.

그는 “거짓말 대통령에게 신뢰를 기대할 수 없고 무능한 정권에게는 분노한 민심의 회초리가 필요하다”며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이 떨쳐 일어나 정권을 심판하는데 김진표가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사는 만큼 경기도를 유럽의 강소국처럼 만들 것”이라며 “경기도가 더 이상 서울의 주변부로 머물러서는 안 되며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경기도의 실업률과 청년실업률, 저조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등을 거론하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아이들이 눈칫밥을 먹지 않도록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겠다”며 “혁신학교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바 있고 2008년 5월부터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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