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일반·건강기능 식품 광고 988건을 모니터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사례 68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마늘이나 양파가 고혈압, 당뇨 등 질병을 예방하거나 낫게 한다고 소비자를 속여 이들이 원료로 들어간 식품을 팔아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26건보다 2.6배로 증가했다. 적발된 식품을 유형별로 보면 일반가공식품이 62건(91.2%)으로 지난해의 17건보다 많이 늘어난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7건(8.8%)으로 지난해 9건보다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 달가량 계속된 장마로 노점상, 재래시장 등에서 장사하는 서민들은 한숨만 늘었다. 이번 주 내로 장마가 끝난다고는 하지만 태풍 소식이 이어져 서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항상 사람이 분비는 서울 강남역이지만 장마철에는 다른 곳과 상황이 마찬가지다. 기자가 14일 찾은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한 여주인은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긴 하지만 장마철에는 확실히 손님이 많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남역 근처에서 꽃을 파는 노점상 주인도 “하루 이틀 비가 올 때는 꽃이 싱싱해 보여
시청률 신경 쓰다 보니 선정성·폭력성·재미 위주로 치우쳐 방송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뉴스 등 지상파 보도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법정제재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보도교양 프로그램과 관련한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제재 건수가 작년 상반기에는 3건에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0건으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전체 지상파 TV에 대한 제재 건수도 작년 상반기에는 16건이었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는 31건을 기록하며 배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의결 건수는 3
포털사와 협력 중요·생명존중문화 확산시켜 인식 개선 필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청산가리 구함’ ‘사고사로 보일 방법을 알려주세요’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자살과 관련한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자살 사이트가 자살을 부추기고 이를 통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사건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성주군에서는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남녀 4명이 차 안에 연탄을 피워놓고 자살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 달 뒤인 지난 3일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남녀 5명이 북한강에 몸을 던져 숨졌다.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0년 사이 해외이주(이민)를 신고한 국민이 90%나 줄어 지난해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지는 수치를 기록했다. 외교통상부의 ‘2011년 외교백서’ 등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해외이주를 신고한 국민 수는 전년 1153명보다 22% 감소한 899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까지 연간 1만 명 이상이 삶을 터전을 해외로 옮긴 것과 대조를 이루는 현상이다. 1962년 통계를 처음 작성한 해에는 386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해외 이주 신고는 매년 급증했다. 1976년 4만 6533명으로 최고치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포항 해병대 1사단 내에서 자살한 해병대원의 몸에서 멍 자국 3개가 발견됐다. 해병대 1사단은 11일 오후 국과수가 목숨을 끊은 정 일병에 대한 부검을 한 결과 정 일병의 가슴 부분 세 군데에서 피하출혈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은 부검의의 의견을 토대로 정 일병의 몸에 있는 흔적이 구타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일병의 상급자와 동기 등을 상대로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와 유가족들이 주장하는 ‘작업 열외’ 부분에 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조사결과 정 일병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앞으로는 월 2차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 정보를 담은 우편이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된다.11일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의 형 확정 이후 한 달 이내에 신상정보를 고지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한 달에 두 차례 행정안전부에서 주민 정보를 받아 우편을 고지한다고 밝혔다.성폭력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우편으로 알리는 제도는 현재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는 법무부가,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있다.여가부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호텔 카지노 직원 등과 짜고 사기도박을 벌여 89억 원을 챙긴 혐의로 캐나다 교포 김모(53) 씨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서울 한 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4차례에 걸친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카드놀이인 ‘바카라’ 테이블에서 카드 순서와 조작된 일명 ‘탄’을 만들게 도와주면 사례하겠다고 꼬드겨 카지노 직원을 가담시켰다. 승부조작 순간에는 카지노 내부 CCTV 화면을 조작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올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 공식도장의 글꼴이 49년 만에 바뀐다. 1962년 이후 지금까지 사용해 온 ‘한글 전서체’가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교체된다. 이미 경기도와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기관장의 직인을 훈민정음체로 사용하고 있지만 공인(지방자치단체의 각종 도장) 전체를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체로 변경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시는 최근 공인 인문(도장에 쓰이는 글자)을 공모해 인장공예 전문가인 조규호(54) 씨가 응모한 훈민정음해례본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관련 단체 등에서 추천한 인사와 전문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 행사에 참여해보니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잊혀져가는 6.25전쟁을 기억해줘 고마울 따름입니다.” 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주최로 열린 ‘6.25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79(친구)데이’ 행사에 참여한 6.25참전용사라면 누구나 이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인추협은 지난달 25일, 6.25전쟁기념일 때도 ‘유공자 돌봄사업’을 선포했으며, 이달 9일을 ‘79데이’로 지정해 학생, 학부모와 함께 참전용사 가정을 위해 사랑의 양식 쌀을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인추협 권성 이사장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는 9일을 ‘6.25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79데이’로 지정하고 서울시내 각 학교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양식 쌀’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쳤다. 이에 앞서 인추협과 사회통합위원회, 6.25참전유공자, 학생·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9데이 지정 기념행사를 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가졌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 강남에서 유흥업소 10여 곳을 운영하며 수십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달아났던 유흥업주 이모(39) 씨가 붙잡혔다. 이 씨는 구속된 지 두 달여 만인 지난해 9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아오다 법원의 선고가 예정돼 있던 지난해 12월 도주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강남구 청담동의 음식점에서 식사하다가 ‘수배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 씨는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경찰에 제시했으나 지문 확인작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벤츠 승용차 엔진에서 또 불이 났다. 8일 오후 3시 22분께 경남 산청군 금서면 통영대전 고속도로 산청 나들목 부근에서 통영방면으로 달리던 안모(26) 씨의 벤츠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 만에 꺼졌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에 엔진 쪽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 차를 세워 보닛을 열어보니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엔진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낮 12시 40분께 김해시 모 골프장에
홍명보 장학재단 박승현 팀장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 여자축구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켜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두 선수가 있다. 지소연과 여민지 선수는 각각 U-20 여자월드컵 3위, U-17 여자월드컵 우승이라는 대한민국의 여자축구 역사상 유례없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들은 홍명보 장학재단 출신 선수들이다. 재단법인 홍명보 장학재단은 축구선수로서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단체로 지난 2002년부터 중·고교 축구선수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보이지 않게 행정적인 전반의 업무를 보며 자기의 역할을 톡
시청자 알권리 위해 뭉친 단체들 ‘DTV전환감시시청자연대’ 출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내년 12월 31일이 되면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모두 종료되고, 디지털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이를 둘러싼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재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 전환까지는 1년 6개월 정도가 남아 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울진, 단양, 강진 등 3곳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6월에는 제주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아날로그 지상파방송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복권당첨금이 5만 원 이하인 때만 비과세 혜택을 주게 규정한 소득세법 조항이 납세자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이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방 씨는 2009년 6월 당첨금이 5만 9458원인 로또복권 4등에 당첨됐으나 원천징수 소득세 등을 공제하고 4만 6608원을 지급받게 되자 헌법소원을 냈다. 소득세법은 복권당첨금 등 기타소득에 대해 소득금액의 20%를 세금으로 원천징수하되, 소득금액이 5만 원 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킨 대가로 학부모에게서 거액을 받아 챙긴 고교 축구부 담당 교사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2003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서울 모 고등학교의 축구부 담당 부장교사로 근무한 이모(53) 씨가 축구부 학생을 대학에 진학시킨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수백~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07년 7월 D대학교로 진학이 결정된 축구부 학생 노모 군의 아버지에게 대학 진학의 대가를 요구해 5000만 원을 받는 등 학부모 4명으로부터
복지부 ‘약사법 개정안’ 9월 중 국회 제출… 통과는 미지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내년부터는 감기약, 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을 일반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이르면 9월 중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전문가 간담회와 공청회를 거쳐 이달 말께 약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7~8월 입법예고 후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9월 중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정상비약을 일반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기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5일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려 시민 2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0분간 테크노마트 사무동 건물 35층 부근이 상하로 흔들려 건물 상주인원 2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합동조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