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인터넷 등 온라인상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관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네이트·싸이월드 등과 같이 포털에서 해킹 등에 의해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온라인에서 불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제한하고, 이미 데이터베이스화된 주민등록번호를 폐기하도록 했을 경우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나올 예정이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31일 경기도 고양시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 3곳이 침수돼 통제됐다. 덕양구 내곡동 내곡안골길은 경의선 곡산역 부근 곡산교에서 고양수자원공사까지 40m 구간이 침수돼 오후 6시 50분부터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다. 또 일산동구 백석동 백석신교 부근 경의로 30m 구간과 일산동구 풍동 백마교 아래 고풍로 10m 구간도 침수되면서 각각 오후 6시 10분과 오후 5시에 양방향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이날 고양지역에는 오후 4시 33분부터 1시간 동안 57.0㎜의 비가 쏟아지는 등 오후 7시까지 119.5㎜의 강수량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6일부터 서울·경기·강원북부 등 중부와 부산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일선 초·중·고등학교를 포함해 114개 교육기관에서 30억 2500만 원(잠정)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72곳이 발생했다. 한성여중과 서울시교육연수원 등 72곳이 천장 누수, 지하실 침수, 옹벽·절개지 붕괴 등으로 인해 21억 6000만 원(잠정)의 피해가 났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삼송초교와 고양외고 등 25개 학교와 기관이 피해를 입어 5억 98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하나라도 도움 되길… 이 마음으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안산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봉사단체 안산자원봉사센터 소속 ‘녹색봉사회’. 그 중심에는 김영원(65, 남) 회장이 있다. 녹색봉사회는 지난 26일 안산의 한 언론사가 주최하는 ‘이달의 봉사왕’ 상을 받았다. 안산시에만 900여 개의 봉사단체와 9만 명이 넘는 봉사자가 있다. 그중에서 상을 받았다는 건 녹색봉사회의 활동이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 녹색봉사회가 궁금하다. 김영원 회장을 만나 그가 어떠한 계기로 녹색봉사회를 만들게 됐는
기초수급자 제외돼 자살 잇따라… 실질적 사례 살피는 것 중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최근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노인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는 등 많은 노인이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19일 경남 남해군에서 자살한 윤모(74) 씨는 요양시설에서 무료로 지내왔다. 하지만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수급자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이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사회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지난 5월부터 실시해온 ‘부양의무자 확인조사’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배수관 분산시키고 대형 관로 확충해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7일 104년 만에 일어난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은 산사태와 함께 침수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강북에 비해 유난히 강남지역이 침수 피해가 컸던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시립대 문영일 교수는 이에 대해 강남의 도시계획과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강남이 강북보다 비가 많이 오기도 했고 지형적으로 물이 빠지는 속도가 느린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위험지구 밑에는 건축허가를 내주면 안 되는데, 강남은 새로 개발이 이뤄지는 신도시 개념이다 보니 급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8일 오전 10시 15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서 산사태로 암자가 무너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난 암자에는 문모(67) 씨와 박모(59, 여) 씨, 박모(57) 씨, 김모(11, 여) 양 등 모두 4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와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여 5시간만인 오후 3시 30분께 4명 모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산사태는 밤새 폭우가 쏟아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히 언제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6일에 이어 27일 서울 곳곳에 시간당 60~9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강서구 화곡동 일대의 반지하 주택가가 물에 잠겼다가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며 물이 빠진 상태다. 이날 오전 6시께 반지하 주택의 화장실, 싱크대 등으로 역류한 물로 인해 반지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새벽같이 물을 퍼내기에 분주했다. 또 주택 골목길에는 사람의 발목 높이 이상으로 물이 차올랐다. 이 마을의 한 주민은 “싱크대를 통해 물이 역류해 발목까지 찼었다. 지금은 펌프로 다 빼냈지만 오늘 밤부터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7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인천지역에 최고 200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주택 침수 58건 공장·상가 침수 8건 농경지 침수 2건 도로 침수 4건 오수 역류 6건 배전판·저지대 침수 3건 등 총 107건으로 집계됐다. 비 피해는 국지성 호우가 내린 부평구와 강화군은 각각 39건, 36건으로 집계됐으며 남구 7건 남동구 6건 계양구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천지역에 시간당 최고 70m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7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서울 지역에 시간당 최고 3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져 중랑천이 많이 불어나면서 인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이 물에 잠겼다. 현재 수위는 17.6m 정도이며, 수위가 높아지면서 동부간선도로 일부구간이 침수돼 어제 저녁부터 계속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동부간선도로는 의정부 방향의 경우 성동교~월계1교 구간이, 서울 방향은 수락지하차도~성동교 사이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그나마 안심이 된다” vs “남성 역차별·실효성 의문” 시민들 반응 엇갈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마치 연인인 것처럼 행동하며 급기야 여성에게 입까지 맞추는 등 50대 남자의 엽기적인 성추행이 지하철 안에서 벌어졌다. 지난 20일 막차 시간대인 0시 5분께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을 지나는 전동차 내에서 발생한 일이다. 같은 날 서울시는 이렇듯 지하철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여성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 여성 전용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여 년 만의 부활이다. 지난 1992년 코레일이 운영하는 1호선과 국철 구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6일 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권재홍 앵커가 생방송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진행을 중단하고 자리를 비웠다. 그 후 권 앵커는 병원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권 앵커는 ‘뉴스데스크’가 시작한 지 약 10분 후인 밤 9시 10분께 ‘대안 주유소 도입’ 리포트를 끝으로 화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혼자 남은 배현진 행커가 “권재홍 앵커가 몸에 이상이 생겨 진행을 중단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MBC 보도국 관계자는 “권 앵커가 진행 도중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껴 본인이 할 순서를 배 앵커에게 맡기고 불가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수억 원 대의 사이버 도박을 한 현대자동차 직원이 적발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6일 업무시간에 공장 휴게실에서 사이버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현대자동차 직원 A(31)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현대차 울산공장 휴게실의 컴퓨터 등을 이용해 업무시간에 스포츠나 경마 승패에 돈을 거는 불법 사이트에서 도박을 했다. 경찰은 이들 중에는 도박자금이 5억 4000만 원, 최다 도박횟수가 700차례 이상인 직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단속 인원 보강·즉시 신고제 도입… 시민의식 높아져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여성들을 상대로 발생하는 성범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과 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절반가량이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렇듯 가해자는 다른 사람들이 뻔히 보고 있는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소 이선미 활동가는 이런 가해자의 심리에 대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성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간암을 앓는 할아버지를 위해 20살 손자가 자신의 간 절반 이상을 떼어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학년 황지중(20) 군은 지난 15일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할아버지 황윤근(71, 전 강원도 선관위 상임위원) 씨에게 본인 간의 60%를 이식하는 6시간에 걸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 군은 “할아버지께서 어릴 적부터 장손인 저를 특별히 아껴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버지께서는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제가 대신한다며 미안해하셨지만 췌장암 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5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서계동의 모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인명피해 없이 20여 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인을 조사 중이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강태훈 판사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결혼 자금 마련을 미끼로 접근해 경륜 투자금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정모(40) 씨에게 경합범 가중으로 징역 합계 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여성 대부분이 피고인의 감언이설에 속아 재산 범위나 부담할 수 있는 채무 범위를 훨씬 넘어 인생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이전에도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는데도 계속 범죄를 저질러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해 참회의 시간을 갖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경기도 과천시 ‘보금자리지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를 밟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24일 중앙공원과 뉴코아 백화점 등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서명 운동은 현재 3일째로 접어들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9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과천시장 주민소환 서명부와 증명서를 교부받았다.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되려면 19일부터 60일 동안 서명을 받은 숫자가 과천시 전체 유권자인 5만 4707명 중 15%인 8207명을 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