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자가 투표 성립인원의 95%를 넘겼다고 알려졌다. 다음 주부터 여 시장 탄핵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인국시장주민소환운동본부 강구일 대표는 12일 “11일 현재 주민소환 투표청구를 위해 과천시민 7800여 명이 서명해 투표 성립인원(8207명)을 넘길 것으로 판단돼 다음 주 초 서명인 숫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시 전체 유권자 5만 4707명(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과천시 주민등록자) 가운데 15%인 8207명 이상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2일 오전 5시께 강남구 포이동 재건마을 일부가 철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남구청과 용역업체 직원 80여 명이 이날 오전 5시부터 포이동 무허가 판자촌 재건마을을 기습해 철거 작업을 시작, 약 30분간 3개 동의 7세대를 철거했다. 철거 과정에서 이에 항의하던 주민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재건마을 주민 20여 명이 강남구청에서 항의 농성을 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청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포이동 무허가 판자촌 재건마을은 지난 6월 화재로 전
“보금자리뿐만 아니라 9년의 시정 심판하는 것”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과천 보금자리주택으로 촉발된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요구하는 서명자 수가 기준에 근접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인국시장주민소환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주민소환 절차를 밟기 위해 주민 서명을 받아 왔으며 현재 7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추세로 서명이 계속된다면 이달 중순경이면 서명인이 1만 명을 넘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투표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주민소
정보유출 둘러싼 진보단체·정부, 좁혀지지 않는 갈등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네이트 해킹 사건에 대해 진보단체와 정부가 서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름,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3500만 건이 유출된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사건과 관련, 한 진보단체가 주민등록번호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번호와 증 발행번호를 이원화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진보네트워크센터(진보넷)는 지난 2일 대국민제안서를 통해 “전 국민의 주민번호가 이미 유출됐는데 평생 이 번호를 그대로 쓰라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
광고업무정지→ 판매업무정지 강화 방침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그 말만 철썩같이 믿고 사용했어요. 없어지기는커녕 얼굴이 완전히 뒤집어져 난리가 났어요. 너무 심해서 일을 그만둘 정도였어요.” 직장인 임모(30) 씨는 회사를 옮긴 뒤부터 피부에 생기는 여드름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임 씨는 ‘신비의 묘약, 3세트만 쓰면 여드름 뿌리까지 뽑힌다’는 화장품 광고를 접하고 구매하고선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화장품 제조·수입·판매업소 79곳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장광고 등 화장품법령을 위반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제약업계가 정부의 약가 추가 인하 움직임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는 주요 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법적 대응’과 ‘물리적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10일 제3차 이사회 개최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추가 약가 인하 저지를 위해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과 함께 물리적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성명에서 “(제약업계의) 기본적 생존 기반조차 고려하지 않은 채 단기적 성과에만 급급해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의 가혹한 추가 약가 인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199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선거자금 3000억 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공소시효’ 때문에 대선자금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밝혔다.10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이 건넨 3000억 원은 정치자금법에서 정한 방식으로 건네졌을 가능성이 적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있지만 자금을 건넨 시점으로부터 20년이 흘러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가능성은 낮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당뇨병 환자가 허리둘레가 크고, 종아리가 가늘수록 경동맥(목동맥)이 막힐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허갑범 명예교수와 차병원 김수경 교수팀은 허내과를 찾은 2형 당뇨병환자 36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담은 논문은 미국서 발행되는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8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환자의 허리와 종아리 둘레를 각각 측정한 다음 초음파기를 이용해 경동맥이 막혀 있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지 조사했다. 경동맥에 죽상동맥경화증이 있으면 뇌졸중
“우리 민족과 함께한 나라꽃 ‘무궁화’ 강인한 생명력으로 민족의 애환 달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무려 200종류나 되는 다양한 무궁화가 피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무궁화동산’이다. 이곳은 한 나무에 130종의 꽃을 피우는 별난 무궁화나무와 70년 이상 된 초대형 무궁화까지 아름다운 모습의 나라꽃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이 동산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궁금해진다. 그 답은 우리 나라꽃인 ‘무궁화’를 너무도 사랑하는 송병룡(43) 무궁화연대 회장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송 회장이 몸담
침착하게 대처·소리 지르고 등 보이는 것 금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최근 멧돼지의 도심출몰이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7일 충북 제천시 의림동에서 멧돼지 1마리(60kg짜리)가 나타나 인력사무소에 출근하던 김모(67) 씨를 물고 달아났다. 이 멧돼지는 사건 발생 40분쯤 지나 경찰에 의해 사살됐지만 부상당한 김 씨는 왼쪽 정강이 부분을 물린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멧돼지가 농가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은 개체 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외이염·동물독 중독·농가진 8월에 가장 극성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외이염, 독성동물 접촉에 의한 중독, 농가진 등의 질환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질환에 걸리는 환자가 연중 7∼9월에 가장 많이 나오며 특히 여름 휴가철이 끼는 8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운 날씨에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을 찾아 수영할 경우 귀 안에 깨끗하지 못한 물이 자주 들어가면서 반갑지 않은 병이 생길 수도 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손가락도 집
국민 대다수 필요성 공감하지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정부가 ‘통일세’를 중심으로 하는 통일재원 마련 안(案)을 이달 안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민의 대다수는 통일준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통일부가 통일재원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2월 국민 표본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 정도가 ‘통일세를 논의하는 것이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경축사에서 통일세를 거론한 이후 TF가 현장여론조사, 정책연구 등 세부 방안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만렙나무’가 실제로 등장했다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만렙나무는 ‘타임인조선’의 저자인 웹툰 작가 이윤창 씨가 9일 게재한 ‘일만 년을 사는 나무’에 등장하는 나무다. 만화 속 만렙나무는 가녀린 나무지만 일만 년을 살아 강력한 도끼로도 벨 수 없으며, 한번 불이 붙으면 한겨울이 지나도록 타오른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이 같은 나무가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 속에 등장해 신기함을 자아낸다. 사진 속 나무는 만화에 등장하는 만렙나무처럼 가녀린 나무다. 자동차와 충돌했는데 차는 찌그러졌지만 나무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외과적 치료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실시된 고주파 절제술도 넓은 의미의 수술로 봐야 해 보험 계약상 수술비 지급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고주파 절제술을 시술받은 박모(43) 씨가 보험금을 지급해달라며 교보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박 씨는 1998년 4월 교보생명과 ‘현대인의 12대 질병으로 진단받고 그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1회당 수술비 750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5차 회의를 열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4개 전문약을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약으로 전환되는 전문약은 소비자단체가 지난 6월 2차 회의에서 재분류를 요구한 품목 17개 중 변비약인 듀파락시럽(성분명 락툴로오스), 위장약인 잔탁75㎎(성분명 라니티딘)과 가스터디정(성분명 파모티딘), 인공눈물인 히아레인 0.1점안액(성분명 히알루론산나트륨) 등 4개 품목이다. 일반약 전환 요구가 있었던 응급피임약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바깥 기온이 섭씨 20도 후반인 상태에서 유아를 차량 내에 두면 13분 만에 열사병에 걸려 위험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나고야 공업대학과 가나자와의과대학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로 곧 미국과학지인 ‘전자과학아카데미’에 실릴 예정이다. 이 시뮬레이션은 실외 온도가 섭씨 20도 후반인 경우 밀폐된 차내 온도는 섭씨 45도 정도로 올라가며, 이 경우 차 안에 방치된 3세 어린아이는 13분 만에 열사병에 걸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차내 온도가 섭씨 40도일 때는 17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건강보험 재정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재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수입은 19조 2248억 원, 총지출은 17조 4734억 원이었다.이에 따라 상반기에 1조 929억 원의 흑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흑자 2568억 원의 4배가 넘는다. 누적적립금 규모도 2조 521억 원으로 11개월 만에 2조 원 선을 넘어섰다.총지출 규모가 작년 상반기 17조 397억 원에서 올해 18조 1319억 원으로 1조 922억 원 늘었음에도 당기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번 폭우로 천장에서 비가 새고 물이 고여 사방에 곰팡이가 폈어요. 곰팡이 냄새 때문에 머리까지 아팠는데 도배도 다시 해주고 이렇게 와서 도와주니 정말 감사하네요.” 이금희(49) 씨는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에게 고마움을 전했다.6일 인추협은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신림동 쪽방촌을 중심으로 10여 가구를 방문해 권성 인추협 이사장, 김한수 공동대표, 고진광 대표, 인추협 회원, 도배전문기술자 등 60여 명과 함께 복구에 나섰다. 휴일도 반납한 채 이른 아침부터 피해 복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6일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신림동 쪽방촌을 중심으로 10여 가구를 방문해 권성 인추협 이사장, 김한수 공동대표, 고진광 대표, 인추협 회원, 도배전문기술자 등 60여 명과 함께 복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