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속 궁금증’은 우리 삶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종교와 관련된 상식과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코너입니다. 매주 일요일 연재됩니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천주교 여신도들이 머리에 쓰는 천을 ‘미사보’라고 부릅니다. 미사보는 공식 의식 때 세례를 받은 여신도들이 쓰는 머릿수건으로 라틴어로는 ‘벨룸(velum)’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막, 장막의 의미가 있습니다.천주교에서 미사보는 신앙인으로서의 소박한 생활과 정숙한 몸가짐을 나타냅니다. 세례를 통해 깨끗해졌다는 순결함을 흰색 미사보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죠.미사보는 언제부터 착용했을까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방송가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여행 예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와 거리두기 등으로 가장 큰 체질변화를 겪어야 했죠. 오늘은 코로나 일상 속 변화한 여행 예능을 짚어봤습니다.●해외로 나갈 수 없어 택한 ‘국내’지난 2011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정글의 법칙(정법)’은 해외 오지를 다니며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개그맨 김병만을 필두로 보여준 오지에서의 생존은 스릴 넘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했죠. 코로나19로 해외로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정부가 10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2차 재난지원급 지급 계획을 공개했습니다.정부는 우선 이번 4차 추가경정예산 자금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추경 규모의 약 절반인 3조 8천억원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할애해 총 377만명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그중 3조 2천억원이 현금 지원입니다. 291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로나 우울(코로나 블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우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합니다.성균관대 교육학과 이동훈 교수 논문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3명(29.7%)은 코로나19 기간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불안감을 느꼈다고 답한 응답자도 절반 가량(48.6%)이었습니다.※성균관대 교육학과 이동훈 교수 논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일반 대중의 두려움과 심리, 사회적 경험이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밀집지역의 출입이 8일 오후 2시부터 전격 통제됐습니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 동안 한강공원에서도 모임을 잠시 멈추자는 취지로 진행됩니다.대책은 ▲주요공원 밀집지역 통제 ▲매점·주차장 이용시간 단축 ▲야간 계도 활동 강화 등입니다. 먼저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의 시민 출입이 통제됩니다. 세부 통제구간은 ▲여의도: 이벤트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국내 인기 드라마 ‘미생’의 리메이크판이 중국에서 방영돼 화제입니다. 특히 사드 갈등으로 인해 중국에서 한한령이 내려진 이후 첫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판 방영이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국내에선 2014년에 방영된 tvN 드라마 ‘미생’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바둑만 보고 살아온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중국판 ‘미생’의 제목은 ‘핑판더룽후이(平凡的榮輝)’로 ‘평범한 영광’이라는 뜻입니다. 지난 4일 중국 둥팡위성TV, 저장위
‘종교 속 궁금증’은 우리 삶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종교와 관련된 상식과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코너입니다. 매주 일요일 연재됩니다.[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스님이 입는 옷을 법복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법복에서 회색 부분은 ‘장삼’ 어깨에 걸친 붉은색이나 갈색처럼 된 것은 ‘가사’라고 부릅니다. 장삼은 본래 낡고 오래돼 색이 바래서 회색인데, 이 시대에 와서는 회색으로 대신하게 된 것이죠.이 법복을 분소의라고도 하는데 이는 똥 묻은 헝겊 조각을 주워 모아서 지은 옷이라는 의미입니다. 탐심을 삼가고 검소함을 닦으라는 뜻으로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오늘은 태풍이 지나고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실컷 보는 하루였는데요. 거리두기로 누군가를 만나기조차 어렵다 보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누군가와 이 풍경을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여기 전 세계와 창문 풍경을 나눌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윈도우스왑(window -swap.com)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집콕’ 중인 누군가의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캘리포니아, 스코틀랜드, 러시아, 캐나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전 세계인의 창문 풍경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도권과 전국의 거리두기 상태를 1~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길어지는 집콕 생활을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이겨내고 있는데요. 그 방법 하나가 독서입니다. 오늘은 코로나가 일상이 된 요즘 어떤 책이 인기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증시 회복에 경제 서적 인기지난달 3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재확산이 맞물리면서 경제 흐름과 부자 되는 법에 관한 관심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먼저 김승호의 ‘돈의 속성’이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부의 대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최근 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깜깜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깜깜이’는 감염 원인이나 경로 파악이 어려운 경우 ‘깜깜이 감염’ ‘깜깜이 환자’ 등의 표현에서 사용돼 왔습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깜깜이’ 대신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 등으로 표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분들께서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시면서 개선을 요청해 왔다. 저희도 그런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국민 의견을 받아들여 그 표현은 사용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했습니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최근 큰 파장을 일으켰던 유튜브 ‘뒷광고’를 제제할 지침이 발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부터 ‘뒷광고’를 금지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했습니다. 유튜브 뒷광고는 유튜버들이 자신의 방송채널 콘텐츠에서 협찬 사실을 숨기고 상품을 홍보하는 등의 행태를 말합니다.개정안은 SNS 인플루언서가 경제적 대가를 받고 제품 리뷰 등 콘텐츠를 올릴 때는 ‘협찬을 받았다’ ‘광고 글이다’ 등의 문구를 명확히 밝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에는 게시물 제목이나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했지만 확진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1천명을 넘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등에서는 올 초보다 최대 9.3배 전파력이 높은 GH형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변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재감염 사례가 속속 나타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알려진 완치자 혈장치료제 개발에 온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지난 4월 세브란스 병원 최준용 교수팀이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에게 완치자 혈장치료를 병행한 결과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가수 방탄소년단(BTS)이 만드는 새로운 K팝 역사의 끝은 어디일까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K팝의 새 역사에 외신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데뷔 이래 첫 영어 신곡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자신들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소식을 전했습니다.핫 100은 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역대급 피해를 예고하던 태풍 ‘바비’가 큰 피해 없이 지나가 한숨을 돌린 것도 얼마 되지 않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예의 주시 되고 있습니다.‘바비’ ‘마이삭’ ‘하이선’… 다소 귀여운 어감의 태풍 이름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태풍의 이름은 예보 시 혼동을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각국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 10개입니다. 이 가운데 수달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세부지침을 31일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마스크를 걸쳤더라도 코와 입을 제대로 가려지지 않으면 ‘마스크 미착용’으로 간주돼 단속 대상이 됩니다. 즉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거나, 입까지만 가리고 코는 내놓고 있는 경우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입니다.Q.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요?A. 사생활 공간인 집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가족 중에 열이 나거나 호흡기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성경은 기독교 경서로 인류가 가장 많이 읽고, 가장 많은 언어로 보급된 책입니다. 경서, 신서로 불리지만 많은 사람은 여전히 그 내용에 의문점을 갖습니다. 성경에 관해 일반인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예수는 약 25억 인류가 ‘메시아’ ‘그리스도’로 믿는 창조주 하나님의 독생자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이들은 예수가 실존했는지, 그리고 예수가 행한 행적이 사실인지 의문을 제기합니다.예수에 관해 가장 주목할 점은 예수는 태어나기도 전에 일대기가 미리 성경에 기록된 유일한 인물이라는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김희선이 ‘나인룸’ 이후 2년 만에 SBS 금·토 드라마 '앨리스'로 돌아왔습니다. 28일 첫 방영을 한 드라마 ‘앨리스’에서 김희선은 물리학과 교수 윤태이와 진겸의 모친인 박선영 역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합니다.이날 드라마 방영과 함께 김희선의 방부제 미모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앨리스’에서 김희선의 배역인 윤태이는 1989년생 32세로 1977년생인 김희선의 실제 나이보다 12살이나 어립니다. 하지만 시간을 잊은 김희선의 모습에 큰 위화감은 들지 않습니다. 심지어 김희선은 상대배우인 주원과 곽시양(19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들이 27일 2차 혈장공여에 나섰습니다. 이번 2차 혈장공여에 참여한 이들은 1100여명으로 지난달 이뤄진 1차 혈장공여와 개별공여 인원을 더하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만 총 1700여명이 혈장 공여에 지원한 것입니다.이에 방대본은 단체 헌혈 장소를 제공한 대구광역시와 2차 혈장공여 참여 의사를 밝힌 신천지 성도에게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신천지 측도 앞으로도 질본과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날 혈장 공여에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잘 걷고 계시나요?”사실 걷는 것은 생각보다 힘듭니다. 어릴 때부터 걸음걸이 때문에 많이 혼나봤던 사람들이라면 걷는 것이 힘들다는 말에 공감할 겁니다. 안짱걸음, 팔자걸음 등은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그만큼 몸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골반이 틀어진다거나 발바닥, 허리 등에 무리를 주어 척추의 변형을 일으키기도 하죠.그렇기에 보기에 안 좋아서 걸음걸이를 고치는 것이 아닌, 건강을 위해 걸음걸이를 고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부터라도 바르게 걷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바르게 걷기란 어떤 것이고 어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전파 속도가 매우 가파르고 규모가 광범위하다’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어떻게 대형교회도 아니고 보통의 동네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전국으로 퍼졌을까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 의문을 해결해봤습니다.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에 제출한 교인·방문자 명단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등록 교인 수는 917명입니다. 하지만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인원은 2600명이 넘습니다. 방문자 수가 등록교인보다 대략 2.9배나 많은 셈이죠. 보통 동네교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