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카드뉴스] 종교속궁금증<2> 천주교 여신도들은 왜 흰색 미사보를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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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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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속 궁금증’은 우리 삶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종교와 관련된 상식과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코너입니다. 매주 일요일 연재됩니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천주교 여신도들이 머리에 쓰는 천을 ‘미사보’라고 부릅니다. 미사보는 공식 의식 때 세례를 받은 여신도들이 쓰는 머릿수건으로 라틴어로는 ‘벨룸(velum)’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막, 장막의 의미가 있습니다.

천주교에서 미사보는 신앙인으로서의 소박한 생활과 정숙한 몸가짐을 나타냅니다. 세례를 통해 깨끗해졌다는 순결함을 흰색 미사보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죠.

미사보는 언제부터 착용했을까요? 바오로 사도는 코린도전서 11장 5~6절에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는 것은 머리를 민 것처럼 부끄러운 일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미사보 착용은 바오로 사도의 권면에 따라 초기 교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풍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여성의 머리는 남편을 상징하기에 교회 전례에 참여할 때 여성들은 머리를 가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글의 표현을 따랐다기보다는 과거 여성들이 자신들의 머리 장신구를 통해 재력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어, 머리보를 씌워 가난한 신도들의 박탈감과 자괴감을 방지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머리를 덮음으로써 머리 장신구에 신경 쓰지 않게 돼, 예배에 더 집중할 수 있었겠죠.

한편 여성이 머리를 가리는 관습은 구약시대부터 있었습니다. 당시 여성들은 자신이 결혼하지 않은 여성임을 나타내기 위해 머리를 가렸습니다.

최근에는 형식에 불과하다 하여 미사보를 쓰지 않는 추세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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