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외면당한 진실”[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 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경남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김 전 지사는 재수감되기 앞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송구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면서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했
[창원=뉴시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수감에 앞서 부인 김정순 씨와 포옹을 하며 마지막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최종 확정된 징역 2년 중 78일을 제외한 약 1년9개월의 수감 생활을 앞으로 하게 된다.
‘댓글 조작’ 김경수 실형에‘경인선’ 연루 문제도 지적[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범야권 주자들에게 “정당을 떠나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연대 의식으로 공동대응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을 7개월 앞둔 이 시점에서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는 불법적이고 파렴치한 공작정치의 망령을 없애야 한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어벤져스가 돼달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댓글 조작’ 김경수 실형에“여론조작 수혜자 대통령”[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침묵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전 총장은 25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핵심 참모가 문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여론조작을 주도했다”며 “아시다시피 저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고, 그로 인해 오래도록 탄압받았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모든 것을 잃으면서도 그 사건을 수사한 것은, 선거에서의 여론조작을 막는 것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前) 경남지사가 재수감되기 전에 한 말을 놓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충돌하고 있다.23일 이 전 대표 측은 김 전 지사와의 개인 통화 내용을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잘 지켜달라’고 부탁받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 최인호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김 전 지사와 이 전 대표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최 의원은 “김 전 지사가 통화에서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을 드
천지일보가 선정한 주간핫이슈10[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상위 12%의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전 국민의 88%가 1인 기준으로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됐다.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도중 각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자료화면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했다. 한주간 이슈된 10가지를 모아봤다.◆국민 88%에 재난지원금 25만원… 추경 통과 ‘34.9조’ 규모☞(원문보기)상위 12%의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전 국민의 88%가 1인 기준으로 25
김경수 실형 확정 놓고 입장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실형 확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두둔하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비난의 화살을 쐈다.고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무슨 말을 해야 무릎이 툭 꺾여버리는 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며 김 전 지사의 유죄 확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고 의원과 김 전 지사는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직을 함께한 바 있다.고 의원은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
대선정국 미칠 파장 예의주시野 “몸통은 文대통령·민주당”대통령 사과 요구하며 압박與 “국정원 댓글조작과 달라”친문세력 분화로 경선 영향대선주자, 文과 선긋기 가능성[천지일보=명승일·이대경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이번 대선 정국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여야는 정국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자당에 유리한 쪽으로 여론전에 돌입했다.우선 야당은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을 거론하며 십자포화에 나섰다. 도덕성 흠집을 최대한 부각하면서 대선 정국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또 많은 사람이
검찰 “구체적인 출석 연기요청 사유 확인 불가”[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의혹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는 26일 재수감된다.22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오는 26일 오후 1시 청원교도소로 출석해야 한다. 검찰은 전날 대검예규에 따라 형 집행을 위한 소환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전 지사 측은 건강상 문제로 검찰에 수감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석 연기요청 사유 및 소명자료 내용 등은 개인정보와 관련돼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박상병 정치평론가2017년 대선을 앞두고 ‘드루킹’ 김동원씨와 공모해 포털사이트의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대법원에서도 징역 2년이 확정돼 지사직을 잃게 됐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무려 4년간 끌어왔던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은 최종 결론이 난 셈이다. 김 지사는 이번 유죄 판결로 인해 정치인으로서 회복 불가능 할 만큼의 타격을 입게 됐다. 여론조작으로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적 신뢰에서도 결정타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평소 젠틀하고 반듯한 언행을 보여 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건과 관련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최 전 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을 방문해 “김 전 지사는 누구나 알다시피 당시 문재인 후보의 측근”이라며 “여론조작의 최종적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아무 말씀도 안 하고 있다.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헌정사에 있어서 두 분
김경수 실형에 책임 요구“대국민 사과해야” 압박[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다.장 이사장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 지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최측근이자 대변인이었다”며 “후보의 대변인이었던 김 지사의 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혐의로 인한 구속은 곧 문 후보를 대신한 대리인의 구속 성격이 강하며 김 지사의 감옥행 역시 문 후보를 대신한 대리감옥행의 성격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남=이선미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의혹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건강상 문제로 검찰에 수감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앞서 대검찰청은 형 확정 직후 창원지검에 재수감 형집행 촉탁을 전달했고, 창원지검은 김 지사 측과 협의해왔다. 이후 김 전 지사 측은 검찰에 건강검진을 받겠다며 수감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김 전 지사 측은 건강검진을 받은 뒤 결과가 나오는 2~3일간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지사는 현재 1심에서 법정구속된 이
드루킹 사건 대통령 책임론은 “과도한 정치공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권의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올렸다.김 의원은 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의 실형 확정에 대해 “이번 판결로 유능하고 전도양양한 젊은 정치 생명이 위기에 빠졌지 않았나”라며 “이 대목에서 같이 경쟁하는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오래된 이야기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대권 후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곧 재수감을 앞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22일 김 전 지사 측근 등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전날 저녁 봉하마을을 다녀왔다.김 전 지사는 자신 만의 정치 인생을 시작할 때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타이틀로 이름을 알렸을 만큼 봉하마을은 여러모로 연관이 깊다. 봉하마을에서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한 것은 물론 노 전 대통령 서거 후에도 봉하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이날 참배에서 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2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김 지사의 단독 범행이 아닐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거대한 범죄를 단독으로 저질렀거나 (드루킹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단독 제안했을 리 만무하다. 몸통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은 대의 민주주의를 한참 후퇴시킨 선거 개입을 넘어서 선거 조작 사건”이라며 “김
‘친문 적자’ 김경수, 실형 확정내년 대선 거치며 분화 가능성與 대선주자는 판결 불만 표시野는 “민주주의 파괴하는 행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최종심에서 실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분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맞물려 여당의 대선 본경선에 미칠 영향에도 눈길이 간다.22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또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최종심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 특히 미국 정부가 19일(현지시간) 대북정책의 중심에 인권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오후 9시까지 1456명 확진… 청해부대 포함하면 ‘최다’ 경신할 듯☞(원문보기)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21일 김경수 도지사 유죄선고에 대해 정의당 경남도당·더불어민주당 도의원·국민의힘 경남도당이 각각 입장문을 냈다.정의당 경남도당은 김경수 도지사 유죄선고에 대해 대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그간의 도정 공백을 비롯해 도민들에게 깊은 우려와 불신을 끼친 것에 대해서도 김 지사와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있는 사과와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논평했다.◆민주당 경남도의원 “대법원 선고 유감”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원내대표단 대표의원 빈지태)은 21일 의회 현관입구에서 경남도지
野 “여론조작으로 민의 왜곡” 총공세文대통령 입장 요구하며 대대적 공세與, 대선 국면서 악재 직면한 양상친문 분화 불가피… 與본경선도 영향[천지일보=명승일·이대경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최종심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분류되는 김 지사가 실형이 확정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에 흠집이 갈 뿐 아니라, 여야의 대권 레이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당장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을 정조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문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