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갑질논란이 거세다. 사회곳곳에 갑질이 만연돼 있는 듯하다. 몇 가지 드러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갑질논란은 불공정거래에서 사회지도층·재벌기업의 오너나 그 가족의 언행으로 옮겨가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갑(甲)의 처신이 주목받고 있다. 갑은 재벌이나 고위관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직장에서 사장님은 물론 팀장이나 대리도 하위직급에서 볼 때 갑인 것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공무원이 갑이고 점원의 입장에서 소비자가 갑이다. 갑은 양자 또는 복수의 당사자들의 관계에서 우월적 위치에 있거나 상급자나
이재형 (사)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중국의 화웨이 기업을 얘기하자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고 이병철 회장은 1969년 삼성전자공업(주)을 창업했고, 1984년 상호를 현재의 삼성전자(이하 삼성)로 변경했다. 삼성은 1993년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래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스마트폰 판매량도 세계 1위를 사수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1987년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선전(深圳)에서 설립했다. 2017년 기준 삼성의 매출은 240조원, 화웨이의 매출은 102조원으로
5599명 합헌 결정 요구 서명 전달대형마트, 영업 자유 침해 등 주장[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마트노동자들이 ‘대형마트 의무휴일제’에 대해 헌법소원 재판이 접수되자 합헌 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 위헌소원 관련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일제에 대한 합헌 결정으로 노동자의 쉴 권리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대형마트 의무휴일제는 지난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2 개정 이후 대형마트의 밤샘근무를 제한하고 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아래는 검찰이 법정에서 진술한 구형의견 전문이다.본격적인 논고에 앞서 먼저 2017. 5. 2. 제1회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118회의 기일을 진행하면서 실체진실의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2016. 7. 청와대가 대기업들로부터 500억원을 모금하여 재단을 설립하였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되었고, 2016. 10. 24. 피고인에게 보고된 중
[천지일보=임혜지 인턴기자]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경제민주화네트워크)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하면 중소영세 사업자들이 망한다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주장에 대해 규탄했다.경제민주화네트워크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무엇보다 힘든 것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아닌 재벌대기업과 본사의 갑질과 수탈”이라며 “오히려 정부나 재벌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재벌유통업체의 골목상권
한신대·동신대 등 사립대 교수·학생학내 ‘공공성·자율성’ 회복 한목소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리를 탐구하고 최고 지성인들의 요람인 대학교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 가운데 특정 종단이 설립한 사립대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화두로 꺼낸 논의가 눈길을 끌었다.인문학협동조합과 민족문학사연구소가 9~1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에서 ‘대학의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패널들은 첫날 대학의 총장과 재단을 둘러싼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한신대와 상지대, 동국대의 사례를 들어 대학
검찰·노동·공정거래 등 분야“文정부에 단호한 개혁 기대”[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검찰 공안부를 폐지하고 법무부의 주요 보직도 행정관료로 대체해 법무부와 검찰을 사실상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민변은 7일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 앞에서 ‘검찰과 국정원, 공정거래, 노동분야, 주거분야, 환경 분야, 교육 분야 등 행정개혁 60대 과제’ 관련 기자회견을 한 뒤 관련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국정기획위에 전달했다.민변은 의견서를 통해 검찰과 국정원 관련 행정과제로 청와대와 정부기관의 탈검찰화
“격차 해소를 위해 초고소득자 증세해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자신의 주요 정책인 기본소득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이 시장은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권역 선출대회에서 “예산 400조원 중 단 7%, 28조원이면 농어민, 장애인, 노인, 29세 이하 청년, 학생, 아동 모두에게 연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줄 수 있다”며 “650만원씩 세금 내는 국민에게 55만원 돌려주는 것이 포퓰리즘인가”라고 주장했다.그는 “기본소득 43조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에 법률가들도 경악”삼성생명본사로 행진하며 시위 목소리 높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설 명절로 잠시 휴식을 가졌던 촛불집회가 14차로 다시 열리면서 사전집회부터 시민·공무원·법조인들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4일 오후 2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주최로 열린 14차 촛불 사전집회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모이자 법원! 가자 삼성으로!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집회시작 시간이 되자 ‘이재용를 구속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든
“재벌대기업 불공정 횡포 막겠다”이회창 “다음 대통령은 유승민”남경필과 본선행 티켓 놓고 경쟁[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6일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의 출마 선언으로 바른정당의 대선 출마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식을 연 유 의원은 “저는 오늘 국민의 이 분노와 좌절, 그리고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새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 1조가 천명한 민주공화국, 그러나 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8일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2인자’인 최지성 부회장과 그룹 수뇌부 핵심인 장충기 사장을 소환키로 했다.특검팀은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9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같은 그룹 경영전략 수립 등 중요 결정을 내리는 미래전략실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이들에 ‘비선실세’ 최순실씨 측과 연관된 자금의 대가성, 박
“최순실 모른다던 이재용, 문자보고 드러나”[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청문회에서 당당히 위증을 한 이재용 부회장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며 “국정조사특위는 즉각 위증죄로 이재용 증인을 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오전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했지만 문자보고 등을 통해 사전에 알았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기 원내대변인은 “국민과 국회, 법을 기만한 이의 당연한 귀결이다. 만약 새누리당이 고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삼성과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제기했다.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서울시내 면세점 3차 사업자 선정 결과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롯데호텔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면세점 사업자 3차 선정 강행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잘못을 바로잡을 의지가 없는 현 정부의 입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재벌기업을 만나는 대통령 말씀자료에 면ㅅ점 개선 방안이 포함된 것이 밝혀졌고, 이는 대통령 탄핵안의 제3자 뇌물공여죄의 중요내용으로 특검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8차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시민이 광화문 광장에서 17일 재벌기업 회장의 캐리커쳐에 ‘재벌도 공범’이란 문구를 넣은 피켓을 늘어놓고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2차 청문회 핵심증인 잇단 불참 통보김성태 위원장 “동행명령 등 강력 대응”[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국조특위)가 7일 국정농단 의혹의 주범인 최순실씨를 비롯한 핵심 증인을 대상으로 두 번째 청문회를 연다.6일 9명의 재벌기업 총수들이 증인으로 전원 집결한 1차 청문회에서 재단 출연금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 정경유착 의혹을 추궁한 특위는 7일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선 최순실씨 일가와 관련된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다.여야 의원들은 특히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권한을 통해 부당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자고 일어나면 놀란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연일 새로운 뉴스를 쏟아내기 때문이다. 한 종편TV의 대통령의 연설문 수정파일 보도에서 시작된 것이 보름여 만에 대통령 탄핵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개 평범한 여인네가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업고 ‘권력의 사유화’를 주도한 이번 사태는 국기를 문란시키며 대한민국 건국 역사상 최고 오점을 남긴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 경제적, 민주적으로 성공한 나라라고 자부심을 가졌던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며 비분강개하고 대통령의 퇴진여부와 함께 관련자들의 사
“모든 의혹의 끝은 재벌들 향한다”국조서 밝히고 특검서 처벌 방침[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중간 수사 발발표에서 재벌이 연관된 주요 혐의에 대해 ‘뇌물죄’가 아닌 ‘강요죄’를 적용한 것은 봐주기 수사라며 “재벌들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또 이번 최순실 사태를 통한 정경유착 사례는 “중대한 범죄행위이자 헌법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특히 삼성 같은 경우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수 없다”며 “대통
“그 누구처럼 부끄럽지 않은 어른 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와”“국민의 미래 빼앗고 고등학생 꿈 파괴하는 박근혜, 퇴진하라”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그 누구처럼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듣는 순간 ‘이러려고 밤새 공부했나’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국민의 미래를 빼앗고 고등학생들의 꿈을 파괴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박근혜 퇴진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19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거행된 가운데 강소정 학생이 자유발언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박근혜 퇴진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19일 오후 5시부터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거행되고 있다.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촛불을 들고 나온 시민 3만여명(주최 측 추산)은 메인무대에서 파랑새 사거리까지 끝이 안 보일 만큼 가득 메웠다.대전시민과 시민단체회원 3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주권자의 7대 요구’를 외쳤다.‘주권자의 7대 요구’의 내용은 ▲대통령 하야, 별도 특검 수사 ▲새누리당 의원 전원 사퇴 ▲관련자 구속, 부당재산 몰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