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동구릉, 연산군묘 등 숲길
10월 1일~11월 30일까지 한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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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삼릉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09.2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파주 삼릉, 구리 동구릉, 연산구묘 등 조선왕릉 숲길 10개소가 한시 개방된다. 

2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던 조선왕릉 숲길 10개소를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 개방한다. 

10월 1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등이다.  또한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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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융릉과 건릉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09.28

가장 짧은 숲길(연산군묘 참나무 숲길)은 500m, 가장 긴 숲길(화성 융릉~건릉 숲길)은 4670m로, 10개소 숲길의 길이를 합치면 총 21.54㎞에 이른다. 

특히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연산군묘 능침 뒤편에 갈참나무 숲길을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며, 서울 선릉과 정릉에는 관람객을 위한 데크 계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기존 숲길을 정비하고 쉼터도 새로 조성했다. 

이번 가을철 숲길 개방은 왕릉 숲길은 관람객들이 도심 속 단풍을 보다 늦게까지 누릴 수 있도록 늦가을인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며,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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