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 마음 아프게 정치 사라져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이 13일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일으킨 경기 부천병의 차명진 후보를 제명했다.이로써 차 후보는 당적 이탈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다.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하도록 기회를 줬는데도, 다시 그런 발언을 한 부분을 최고위가 심각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당초 공천이 잘못됐다는 지적에
총 유권자 4399만 4247명이중 533만 9786명 참여19대 대선보다 높은 기록 위성정당 대결 등으로 열기 ↑만 18세 유권자 첫 투표코로나19 우려 분산효과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시민들의 투표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4.15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최종 투표율이 12.14%로 집계됐다. 전국단위 선거 1일차 사전투표율 가운데 최고로 높은 수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4.15 총선의 첫 사전투표일을 마감한 결과 전국 4399만 4247
최고위 개입으로 공관위 결정 번복공천 배제 후보들 반발 “인정 못해”黃 “다소 아쉬운 점 유감으로 생각”[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을 놓고 황교안 대표의 사천 논란까지 더해지는 등 자중지란의 형국이다. 공정한 공천을 통해 정권 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해도 부족할 판인데, 중도층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요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래통합당 최고위는 25일 두 차례에 걸친 비공개 회의를 통해 공천관리위(공관위)의 결정을 뒤집었다. 민경욱 의원에 대한 인천 연수을 공천을 무효로 해달라는 공관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민 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공천 논란에 휩싸였던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김형오 공관위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추천지역으로 정해졌던 강남병 김미균 후보에 대해 공천을 철회한다”면서 “모든 사태에 책임지고 공관위원장직을 사직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김미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정부 성향의 글을 올린 적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김 후보의 전략공천을 철회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아무리 상품이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김 후보의 공천을) 부득이 철회해야 하는 심정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9일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헌정 재앙, 민생 재앙, 안보 재앙에 종지부를 찍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번 총선의 본질은 국정에 실패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경제를 망치고 나라의 근본조차 흔들어 놓은 문재인 정권이 국민에게 표를 달라는 것은 염치도, 양심도 없는 작태”라며 이같이 비난했다.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2018년 선거공작을 통해 울산시장 직을 강탈해
18일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진행‘임미리 논란’에 “심려 끼쳐 송구스럽다”“민생법안 통과로 ‘유종의 미’ 거둬야”“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경제 살려야”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약속[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15 총선 전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창당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명백한 가짜정당”이라며 “국민이 백신이 되어 미래한국당의 정치파괴행위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민심과
17일 출범식 열고 4.15총선 승리 다짐黃 “중도도 함께하는 대통합정당으로”2월 말 선대위 구성하고 총선 체제 전환인적쇄신·중도확장 등은 풀어야 할 과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한 지붕 아래 모인 미래통합당이 17일 출범식을 하고 총선 승리를 다졌다. 보수통합은 지난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 만이다. 통합당은 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을 합해 총 113석으로 구성됐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의원들, 귀국 축하 위해 모여安 “제 기능과 역할 못하는 정치 바꾸겠다”“21대 총선은 불출마, 다른 분에 기회 드릴 것”[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치계를 떠난 후 약 1년 4개월여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참여와 관련, “전혀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실용적 중도 정당을 창당해 총선을 치를 것을 예고했다.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야권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진영대결과 1대1 대결로 가서는 안
“한반도 핵문제 잘 해결하고자 노력 중”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8일 “다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잘한다. 더 잘하기 위해 제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또 ‘문재인 상임고문은 좋은 분이지만, 한 국가를 책임지기엔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언급한 2012년 언론 인터뷰에 대해 정 후보자는 “당시 대선 후보 경선 때였다. 정치권에서 후보들 간 상대방에 대해
한국 “화성시 정세균 왕국”정세균 “이런 모욕 처음”한국 “여당, 청와대 출장소”민주 “검사 출신 총리 패착”황교안 대표 겨냥해 공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개인의 의혹부터 각 정당과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넓은 분야에서 여야가 공방을 펼쳤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 측근이 경기도 화성시도시공사로부터 특혜성 택지공급을 받은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화성도시공사가 계약을 맺은 컨소시엄의 대주주 회사 실제 소유
한국당 “필수 핵심 증인, 김모씨 출석해야”자료 제출 비율·삼권 분립 훼손 문제 지적민주당 “신상 털기식 막가파 흠집 내기”정세균 “9일에라도 청문회 진행할 의향 있어”丁 “외교부 의전서열, 현직 국회의장만 적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7일 시작됐지만, 여야의 기 싸움이 지속되면서 청문회 시작 50분이 넘어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됐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본 질의는 여야 간 의사진행발언을 통한 공방으로 인해 오전
野 “제출 요구에 전부 ‘비동의’” 비난“일방적인 자기 주장만” 민주당 반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추 호보자의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가 벌어졌다.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추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전부 ‘비동의’를 했다고 맹비난했다.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30일 “야당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전부 비동의했다. 자신의 청문회를 자신이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04년 4월 총선 낙선 이후 5월 24일 자신의 임기를 이틀 남겨
선거법 기습 상정으로 전격 개시‘화장실’ 논란, 의원 간 고성 오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3년 10개월 만에 펼쳐진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5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이날 오후 8시까지 기준으로 여야 의원 15명이 필리버스터의 토론자로 나섰다. 첫 토론자는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었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발언대에 섰다.이번 필리버스터는 지난 23일 오후 9시 49분 시작되면서 사흘을 채우지 못한 채 50시간 11분 만에 종결되는 것이다.지난 2016년 2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당원과 지지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진입하려다가 경찰과 대치하는 등 국회가 일대 혼잡을 빚었다.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이 규탄대회에 참석하려고 모인 한국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국회 정문 앞에서 출입을 저지당했지만, 이를 뚫고 국회 내로 진입했다.이들은 규탄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좌파독재 선거법 반대’ ‘공수처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진입하
512조 3000억원 규모[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자유한국당을 뺀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 수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8일 넘긴 것이다.이날 오후 8시 40분께 문희상 국회의장은 회의를 속개하고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붙였으며 재석 162인 중 찬성 156인, 반대 3인, 기권 3인으로 의결됐다.수정안은 513조 5천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 2천억원 삭감된 총 512조 3천억원이
본회의 무산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억울하게 죽은 아이 두 번 죽였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카드를 꺼내 들며 민생 법안의 국회 본회의가 사실상 무산되자 어린이 안전 관련법 통과를 요구해오던 피해 어린이 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쓰지 말라”며 눈물로 호소했다.당장 본회의가 열리지 않음에 따라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해인이법(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 처리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본회의서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
“검찰개혁은 수사‧기소권 분리부터”“소득주도성장론 폐기부터 선언해야”“北 완전한 비핵화 훼손해선 안 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청와대 참모들 앞에서 ‘갈등을 야기해 송구스럽다’는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표현으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을 하지 말고, 국민 앞에 정식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애초에 인사검증 실패를 인정하고 지명을 철회했으면 ‘조국 사태’는 없었을 일이었다”며 “뒤늦
“공정·공존 열망하는 국민 요구 받들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공정사회를 위한 4대 개혁을 제안했다.이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공정과 공존을 열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우선 검찰 특권 철폐의 일환으로 “공수처 설치를 통해 비대한 검찰 권력을 분산하고 민주적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공수처와 검찰은 서로를 견제함으로써 민주적 균형과 통제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검찰의 수사권을 경찰에 되돌려
청와대-외교부 갈등설엔 “인식 차 있을 수 있어”외교부 패싱론에는 “주요 현안에 주도적 역할 담당”[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생각이 전혀 없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올린 기자간담회에서 강 장관은 총선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제 거취에 대해 여러 소문이 있지만 제가 정식으로 들은 바는 한 번도 없고, 저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또 청와대와 외교부간, 최근 강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간 갈등설 등이 있었던 데 대해 “모든 현안에
군인권센터 소장,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 문건 공개민주 “황교안에 보고됐을 가능성” vs 한국 “흠집내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난타전을 벌였다.앞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국방위 국감 증인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임 소장은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이라는 문건을 새로 입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