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싱가포르=이예진 기자] K-콘텐츠의 힘은 2023년에도 전 세계에 뻗어나갈 예정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23년에 공개될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 12개 작품을 소개했다.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한국 제작진과 함께 2023년 신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월 공개 예정인 ‘카지노’ ‘커넥트’와 함께 이날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도 있었다. 오는 7일에 공개되는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정해인)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70년 전 고흥 앞바다에서 실종된 옹기운반선이 발견됐다. 이 선박은 1950년대에 사라진 봉황옹기마을 선박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고흥군 해역에서 실시한 수중문화재 신고해역 탐사에서 최초로 침몰 옹기운반선 한 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흥군 도양읍 소록화도 해역에서 조개를 캐던 중 유물이 있는 것 같다는 잠수사의 신고를 토대로 지난 8월 해당 유역에 대한 탐사를 실시하던 중 침몰선을 발견했다. 수심 약 7m 해저에 침몰해 있었으며, 독, 장병, 뚜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다 사랑때문이야. 죽일 듯이 싸우는 것도, 이 동네가 반토막난 것도 울고 웃고 지지고 볶고 뒹구는 거. 그거 다 사랑때문이야!"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각색/연출 이원재)’으로 오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극단 달팽이주파수만의 스타일로 각색한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는 세계 속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따뜻하고 자상한 마음씨를 가진 노씨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디즈니표 웰메이드 형사물이 나온다. 특히 늙은 형사가 중심이 돼 매회 시청자들을 추리하게 만들 작품이 등장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디플)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동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등이 참여했다. 디플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내용을 담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이 2년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으로 불공정행위 외에도 ‘표현의 자유 침해’ ‘성희롱·성폭력 피해’ 등 권리 보호 범위가 커지고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폭넓게 보장한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예술인권리보장법)’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법 시행에 따라 예술인뿐만 아니라 예술대학교 학생이나 문하생 등 예비예술인까지 권리보호 대상이 확대된다. 그동안 예술인의 권리보호는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예술인이 예술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체결한 상황에서 ‘불공정행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주 양동마을의 담장이 일부 붕괴되는 등 문화재 피해가 잇따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힌남노’의 영향에 훼손된 문화재는 총 14건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보물 1건, 사적 12건, 국가민속문화재 1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 경기 4건, 경북 6건, 제주 2건이었다.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은 담장 일부 붕괴, 가옥 침수, 석축훼손, 사면유실 등의 피해를 입었다. 경주 양동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표적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잠시 영화관 여름 성수기가 식어가는 동안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새로운 오리지널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달에만 3편을 선보였고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에서도 오는 9월에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 3편의 신작, 하지만 반응은 넷플릭스는 이달에만 3편의 신작을 내놓았다. 드라마 ‘모범가족’과 영화 ‘카터’ ‘서울대작전’이다. 지난 5일에 공개된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 하는 액션물이다. DMZ에서 발생한 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영화 ‘명량’의 뒤를 이어 누적 관객수 1000만 돌파를 목표로 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 700만 관객 돌파를 향한 여정에 들어갔다. 영화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한산도 대첩)을 그렸다. 한산도 대첩은 임진왜란 중인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 전라우수사 이억기 및 경상우수사 원균이 거느린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물리친 싸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상대 팀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EPL 20개 전 구단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19일 서 교수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많이 시청하는 EPL 경기에서 어떻게 인종차별 행위가 계속 벌어질 수 있는가”라며 “이건 손흥민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다. 첼시 구단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공조 이즈 백. 남북한 형사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공조’가 돌아왔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운 인물과 ‘삼각공조’를 보인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널(공조2)’ 제작보고회가 진행했다.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가 참석했다. 공조2는 지난 2017년에 개봉해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현빈X유해진의 조합으로 설 명절 흥행을 이끌었던 ‘공조’의 후속작이다. 이번에 개봉되는 공조2는 단순히 남북한을 넘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시하는 드라마가 등장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은 평범한 소시민 가족이 마약 사건에 휘말리면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찾는 내용을 담았다. 9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김진우 감독과 배우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이 함께했다. 김 감독은 ‘굿 닥터’ ‘힐러’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범죄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터넷에서 숨겨진 정보가 많다. 개인정보부터 폭탄 제조법, 불법 약물까지. 제프리 디버의 신작 ‘고독한 강’은 타인의 생명과 인격을 한낱 ‘돈 되는 것’으로 취급하는 스너프 필름 유통망과의 한판 대결을 그린다. 타인을 살해하거나 신체 훼손하는 순간을 촬영하는 공급자들, 영상을 주문하고 소장하는 고객들. 그리고 거짓말을 읽고 두뇌싸움을 펼치는 수사관 캐트린 댄스, 그리고 죽음의 공파 앞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들. 제프리 디버는 ‘인간 심리를 다루는 최고의 작가’라는 ‘타임’의 찬사에 걸맞게 범죄 안팎의 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나라 밖을 떠돌다 국내로 돌아온 환수문화재. 그 시련의 세월을 어찌 다 설명할 수 있으랴. 100여년의 근현대사는 그야말로 혼란과 변화의 연속이었다. 그 속에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들은 언제고 다시 돌아오는 날을 꿈꿨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환수된 40여점의 문화재는 대중에게 공개돼 역사적 가치를 전하고 있다. ◆해외 반출 경로 다양해 나라 밖을 떠돌다 국내로 돌아온 40여점의 문화재는 지난 7일 대중에게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에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설립 10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신작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시사회에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 탕웨이가 참석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수사로맨스다. 여태 많은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을 발표했던 박 감독이 오랜만에 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영화 ‘범죄도시2’가 지난 11일 천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극장가에 활기가 돋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 영화다. 개봉 첫날 46만명으로 시작해 이틀째 100만을 넘은 ‘범죄도시2’는 입소문으로 개봉 25일째에 천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동시에 역대 천만 관객을 이끈 한국 영화도 재조명되고 있다.◆팬데믹 후 첫 천만 관객 ‘범죄도시2’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11일 1시 50분 기준으로 관객수 1000만명을
국제영화제 최초 수상, 강대진 감독 ‘마부’제1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특별상 수상제55회 칸영화제 감독상 받은 임권택 감독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 영화의 위상이 한층 더 드높아졌다. 세계인의 영화 축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면서 또 한번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 영화가 연출과 연기,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내공이 있었기에 이번 칸영화제에서의 2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년간 한국 방송 콘텐츠를 전 세계에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의 사범 2명을 입건했다.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전지방검찰청과 협력 수사한 결과, 6년간 한국 방송 콘텐츠를 전 세계에 불법 송출한 중국 국적의 사범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에서 검거된 피고인 1명은 구속으로 기소하고, 중국에서 방송송출 설비를 원격 관리한 공범 1명은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검거는 문체부와 대전지검, 한국방송(KBS) 등 민관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다. 문체부 특별
박찬욱 ‘헤어질 결심’, 송강호․고레에다 ‘브로커’ 경쟁 부문 초청반전메시지와 함께 개막한 칸영화제…한국 영화 5편 초청돼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을 상영하며 12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칸영화제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돼 오다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한국 영화도 5편이 초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짓는 아파트를 둘러싸고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준공을 준비하자 문화재청은 이들 아파트의 입주를 유보하기 위한 행정 조정을 신청했다. 11일 문화재청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국무총리실 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행정조정 신청을 한 상태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국무총리실 소속 위원회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사무 처리에 이견이 있을 경우 이를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재청은 조선 왕릉인 김포 장릉 인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서울공예박물관, 봄맞이 개편다음달 15일부터 교체 전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이 새봄을 맞이해 직물공예 상설전시 일부를 개편했다.14일 서울공예박물관에 따르면, 2022년 봄을 맞이해 ‘자수 매화도 병풍’과 현대적 미감의 ‘조각 보자기’를 다음달 15일부터 새롭게 교체 전시해 관람객을 맞는다.‘자수 매화도 병풍’은 기존의 ‘자수 노안도 병풍’을 대체하는 유물로, 자수와 회화의 비교·대조를 통해 자수의 입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각 보자기는 보자기 체험코너에 전시된 현대적 감각의 보자기로, 새로운 조형감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