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관계자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1일 부친의 묘소를 찾아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과 맞물려서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통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는 힘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무리 칠흙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용차를 신형 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관계기관과 면밀히 추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입수 경로 등은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이어 “북한의 사치품 수입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금지된 만큼 어떤 나라도 북한의 제재 위반행위에 동조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12월 만장일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11일 오전 전북 군산 부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등은 한미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 9시께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서해 바다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해상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조종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말했다.한미 당국은 이번 추락사고의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군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 제7공군이 함께 사용하는 기지다. 이곳엔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육군이 지난 5일부터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10일 육군은 올해 마지막인 한미 연합 KCTC 훈련이 오는 15일까지 진행되고, 훈련에는 7사단 연승여단과 미국 스트라이커여단 1개 대대, 전문대항군연대 등 장병 420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한미는 올해 들어 2월, 3월, 8월, 11월에 각각 KCTC 연합훈련을 했다. 이번이 올해 마지막 훈련이다.육군은 전차와 장갑차, 공격·기동헬기, 드론·무인기 등 전투 장비 300여대를 투입해 공격·방어작전을 각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초급간부의 급여가 2027년까지 최대 30% 인상된다. 이는 일반 중견기업 수준이다.국방부가 10일 발표한 ‘2023-2027 군인복지기본계획’에 따르면 2027년 일반부대 하사와 소위의 연봉은 올해 대비 14∼15%, 전방 경계부대의 하사와 소위 연봉은 같은 기간 28∼30% 인상된다.2023년 기준 하사 계급의 연간 총소득(세전)은 일반부대 3296만원(월 275만원), 경계부대 3817만원(월 318만원) 수준이다. 이를 2027년까지 일반부대 3761만원(월 313만원), 경계부대 4904만원(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비난했다.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중동지대에 하루빨리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염원이 오만무례한 일개 상임이사국의 독단과 전횡에 의해 또다시 무참히 짓밟혔다”고 미국을 규탄했다.이어 과거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 러시아 등 다른 상임이사국을 비판했던 미국이 “수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무단 가동하는 개성공단 시설이 크게 늘어 30여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통일부는 위성사진 정보 등을 토대로 북한이 개성공단 내 30여개 기업의 시설을 무단 가동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 5월 무단 가동 시설이 10여곳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반년 새 큰 폭 증가한 것이다.북한은 2020년 6월 폭파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이 미국, 영국, 독일 등 기존의 방산 선진국들을 제치고 호주에 수출된다.방위사업청은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법인(HDA)과 호주 획득관리단(CASG) 간에 레드백 장갑차를 공급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29대, 금액은 24억 달러(3조 1649억원) 규모다.레드백 장갑차는 지난 7월 호주 정부가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LAND400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레드백을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에게 회사의 눈앞에 단기적인 이익보다도 장기적으로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성장에 더 힘을 쏟아달라고 계속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눈꽃 동행 축제 개막행사’에 참석, 격려사에서 “국가가 여러 가지 제도나 정책적으로도 유도하고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그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우리 경제와 안보의 근간”이라며 “전 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미국의 신형 핵전력을 두고 ‘선제타격 목적’이라고 비난하며 핵확산 책임을 전가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7일 미국의 최신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와 개량형 전술핵무기 B61-13을 거론하며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핵 선제타격을 끈질기게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문은 “미국이 세계 그 어느 장소도 불의에 핵으로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하는 새 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의 시험비행을 진행하고 새로운 전술핵무기 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당시 24세)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원청 기업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자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7일 봇물처럼 쏟아졌다.정치권과 노동계에서 관련 대법원 판결에 강력 반발했고, 특히 김씨의 어머니인 김미숙(53) 김용균 재단 이사장은 이날 선고 뒤 대법원 앞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이 만든 죽음을 법원이 용인했다”고 질타했다.이어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현장을 잘 몰랐다면 그만큼 안전에 관심이 없었단 증거 아니냐”면서 “그런데도 무죄라고 한다면 앞으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관여된 전·현직 관계자 13명이 문책성 징계·주의 요구 처분을 받았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퇴직과 고령을 이유로 처분 대상에는 빠졌다.지난 2020년 사건 발생 당시 관련 당국의 초동대처가 부실했고 당국이 그 사실을 은폐하거나 수사 결과를 왜곡했다는 취지다.작년 6월 문 정부가 ‘월북 몰이’를 했다며 감사 착수한 지 넉달 만에 관련자 20명을 무더기 수사요청했던 감사원이 1년 6개월이 지나 당시 발표 내용과 거의 비슷한 최종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감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을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시켰다. 동시에 이는 그만큼 고도의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더욱 주목된다.발사체 위에 정찰위성이 아닌 핵탄두를 실으면 엄청난 위력의 핵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위성 기술은 물론이거니와 북한이 결국은 발사체 기술 확보에 궁극의 목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북러의 군사협력이 어느 정도로 이뤄졌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문가 일각에선 현재는 위성 궤도가 저궤도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정지궤도로 쏴 올릴 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탈북민을 대거 북한으로 송환한 중국을 비판하면서도 중국에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고 설득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대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민주평통이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지난 20년간 탈북민을 도와온 역사를 분석해보면 '조용한 외교'가 기획 탈북과 같은 '시끄러운 외교'보다 더 효과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또 중국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열망을 품고 있는 만큼 탈북민을 북송해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틀 연속 직접 발언에 나섰던 전국 어머니대회 참가자들에게 이번에는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별도로 마련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조선중앙통신은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는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전날 있었다고 6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참가하지 않았고 대신 측근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일환, 김재룡, 당 중앙위원회 부장 리두성 등이 참석했다.리일환은 선물 전달사에서 김 위원장이 대회 참가자들이 한 가정의 어머니들이라는 것을 헤아려 선물의 품종과 가짓수를 기호에 맞게 선정하도록 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10명 중 6명 이상이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통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외교부는 지난 10월 8∼21일 중앙대학교와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와 함께 대학생·대학원생 500명을 대상으로 통일외교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2%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통일이 돼야 북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18.6%였다. 또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다.북한 인권이 개선되어야 통일이 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한국과 북한의 위성 발사에 이중적 행태를 취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을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일축했다. 남북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국제 규범 준수 측면에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가 다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위성 발사는 불법적이지만 한국의 위성 발사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4일 한국이 미국에서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위성 발사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3차 시험발사가 4일 성공했다. 발사체에는 민간 상업위성이 탑재됐다.국방부는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가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남쪽 4㎞ 해상 바지선에서 시험 발사됐다고 밝혔다.발사체에서 분리된 위성체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고, 곧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지난해 3월과 12월 각각 1. 2차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이 3번째다.지난해 1차와 2차 발사 때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해킹조직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업체 등을 해킹해 기술자료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국내외 업체 3곳에 랜섬웨어를 유포한 뒤 가로챈 비트코인 중 일부가 자금 세탁을 거쳐 북한으로 송금된 정황도 포착됐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는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업체와 연구소, 제약업체 등의 중요 기술자료 등을 탈취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익명으로 임대한 국내 서버를 통해 방산업체 등을 여러 차례 해킹했다.이들이 빼낸 자료는 총 1.2TB(테라바이트) 분량이며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방어가 목표인 주한미군이 최근 한반도 밖에서 제3국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싱가포르 공군과의 연례 훈련인데, 한반도 밖에서 발생한 분쟁에도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음을 가정하고 있는 행보라 주목된다.이른바 ‘전략적 유연성’ 강화 차원이라는 말로도 포장하지만, 결국 본질은 미중 패권 갈등 속 동북아 지역 유사시를 대비한 작전용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11월 6∼24일 싱가포르서 훈련”4일 군에 따르면 주한 미 공군은 지난달 6~24일 싱가포르의 파야레바르 공군기지에서 싱가포르 공군과 양자 연합훈련인 ‘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