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지난 7월(-0.08%)에 비해서도 0.2%포인트(p) 이상 확대됐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함께 집값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거래가 동결되면서 집값 하락폭이 커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과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등 일부 지역의 평균 전셋값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전세 계약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임대차계약 체결 시 활용할 수 있는 지역별 전세가율과 보증사고 현황, 경매낙찰 통계 등의 정보를 14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누리집(www.rtech.or.kr)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거분야 민생안정방안’과 이달 1일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선호도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임차인들이 목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월세를 선호하는 것이다. 13일 직방이 지난달 17∼31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306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살펴보면, 임대차 계약에서 보증부 월세 거래를 포함한 월세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3.0%에 이르렀다. 이는 직방이 2020년에 진행한 동일한 조사 당시의 21.3%와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불과 2년사이 월세거래 선호가 21.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실거래가 6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최근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부담이 적은 저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12일 연합뉴스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건수는 총 3588건으로, 이중 6억원 이하 거래(1045건)가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5.9%로 전월 대비 4.7%포인트(p) 하락했다. 2019년 9월(84.8%)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률은 41.5%로 전월(43.3%)에 비해 1.8%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으로 지난 4월 8.0명 이후 4개월 연속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서울에서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 가운데 재산세 상승률 상한선인 30% 한도까지 내는 가구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분 재산세 부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 재산세(본세 기준) 부담이 상한선인 30%까지 오른 가구는 지난해 87만 2135가구에서 올해 56만 8201가구로 34.8% 줄었다. 해당 가구에 부과된 재산세액도 지난해 7559억 136만원에서 올해 3554억 1276만원으로 줄어든 4004억 8860만원으로 거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거래절벽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입주 10년이 넘는 구축을 중심으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를 초과해 ‘깡통전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깡통전세는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크지 않아 계약 종료 시 보증금 미반환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매매·전세가격(시세)이 확인되는 수도권 아파트 337만 684가구를 분석한 결과 전셋값이 매매가의 80%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12만 6278가구로 전체의 3.7%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스타트업 10곳 중 7개사는 사무실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스타트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무실 이전 희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84곳)의 71.4%는 ‘현재 사무실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스타트업이 새로운 사무실로 고려하는 지역은 ‘강남∙역삼∙선릉∙삼성역 일대(66.7%, 복수응답 가능)’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투자 기업이 몰려 있고, 동종 회사가 많은 데다 인재 확보와 정보 수집, 네트워크 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전월세 시장까지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시장에 전월세 매물은 넘치는데 신규 수요는 자취를 감췄다. 만기 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우려된다.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이사 수요가 많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2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총 5만 5114건으로 한달 전보다 8.0% 증가했다. 제주(16.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집중 호우로 반지하에서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한 가운데, 정부가 반지하를 포함한 재해취약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다른 주거 취약계층인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서 시세 70% 수준 집값의 ‘청년원가·역세권 첫집’을 향후 5년간 50만 가구가량 공급할 계획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고시원 등 비주택은 46만 3000여 가구, 지하(반지하) 가구는 32만 7000여 가구(서울만 20만 1000여 가구, 61.4%)에 달하는 등 여전히 많은 주거 취약계층이 재해 위험에
고가-저가 주택 가격 10배 차[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주택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 도심과 외곽 집값 차이가 5년 전보다 2배 이상 확대됐고, 전국의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 차이는 10배 이상 벌어졌다.19일 KB부동산 월간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7722만원이다.한강을 기준으로 권역을 나눠보면 강남권(11개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15억 2548만원, 강북권(14개구) 10억 1128만원으로, 이들 권역간 가격 차이는 5억 1420만원에 달
전국 300가구 미만 아파트 매매 비중 올해 1분기 23.5%[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규모 단지의 매매 수요가 올해 들어 대폭 늘고 있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5만 5704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진 가운데 300가구 미만의 아파트 매매가 23.5%(1만 3106건)로 집계됐다. 이어 ▲300~499가구 20.4% ▲700~999가구 19.0% ▲500~699가구 15.3% ▲1000~1499가구 12.3% ▲1500가구 이상 9.4% 등이 뒤를
세종 제외한 16개 시·도 순수토지거래량 전년보다 감소[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이 0.91%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1.03%) 대비 0.12%p, 1분기(0.96%) 대비 0.05%p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 3월 지가변동률은 0.31%로, 상승폭은 전월(0.29%) 대비 0.02%p 높고 전년 동월(0.34%) 대비 0.03%p 낮았다.지역별로는 수도권(1.17%→1.01%)과 지방(0.78%→0.72%)에서 모두 상승 폭이 전 분기보다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
매매수급지수 91.4… 석달 만에 최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내 아파트 매수심리가 대선 이후 7주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2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4로 올해 1월 10일(92.0) 이후 석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거래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2월 말 조사에서 86.8까지 하락했으나 3월7일 조사 때 87.0으로 오른
국토연구원 3월 조사… 서울 105.9→115.5로 9.6p↑[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1로, 전달의 108.5보다 4.6포인트(p) 상승했다.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이다. 특히 서울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5로 전달의 105.9보다 9.6p 오
규제완화 기대감에 강남4구 수급지수 96.0 기준선 육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의 매매수급지수는 96.0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13일 조사(96.5) 이후 16주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거래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달 말 강남권 지수는 85.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 기간 전국 평균 전셋값이 지난 5년간 약 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R114가 문재인 정부 5년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전셋값이 40.64%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00년 이후 정권(16~19대)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전세 불안의 주요인 중 하나는 임대차3법 영향으로 판단된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75.92%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56.81%), 서울(47.93%), 경기(44.81%), 인천(38.59%), 충남(31.49%),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년 6개월 만에 100% 아래로 내려갔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법원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은 평균 99.5%로, 2020년 9월(97.5%) 이후 처음으로 100%를 밑돌았다.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해 8월 117.0%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7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이면서 1년 6개월 만에 100% 미만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법원경매에 참여한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달 7.6명으로, 전달
종로구도 교통체증 완화 등 기대감에 10주 만에 하락세 멈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청와대 개방에 따른 규제 완화 예상에 종로구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췄다.3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01%)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서울(-0.01→-0.01%)과 지방(0.01→0.01%)은 지난주 변동률을 유지했다.특히 지난주 0.01% 떨어졌던 용산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최근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이 외제 고가차량을 편법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단지 내 고가(차량가액 3557만원 이상) 차량에 대해 전수조사가 실시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함께 공공주택 입주자의 고가차량 편법 소유 등 부정입주 여부를 적극 단속해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SH공사는 우선 공공주택 주차 차량을 전수조사해 소유 기준에 어긋날 경우 계약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실제 SH공사는 최근 5년 동안 기준가액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