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삶과 죽음, 그 너머의 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한국 고대의 장송 의례를 다루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이 지난 26일 개막했다. 전시는 10월 9일까지다. 전시는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삶을 위해 무덤 속에 넣은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조명했다. 전시에서 국보와 보물 15점을 포함해 인물, 동물, 사물을 본떠 만든 332점의 토기가 공개됐다. 이 중 97점은 일제강점기 경주 황남동에서 수습된 것으로 토기 뚜껑 위에 하나의 장면으로 복원해 최초 공개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라의 문화유산이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4일 오후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열린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포부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경주 대릉원 내 가설무대에서 진행했다. 최 청장은 “1973년 당시 전문 인력와 발굴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조사단은 전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후 동궁과 월지, 그리고 많은 신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밝혀내는 발굴 조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마총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우리나라 미술사학계를 대표하는 원로이자 현역으로 활동하는 미술사학자 강우방(83)의 자전적 에세이가 나왔다.‘예술 혁명일지’는 저자가 평생 연구해온 학문과 예술의 금자탑이며, 동시에 세계 최초로 발견한 ‘비밀 코드’로 인류의 정신사적, 사상사적 본류를 읽어가는 세계미술사의 유례없는 발자취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진짜 아름다움을 좇는 한 미술사학자의 삶과 연구 여정의 기록이자 고백이다.저자는 50년 넘게 조각, 회화, 공예, 자기, 건축 등 예술 영역의 모든 분야를 연구하며 독창적이고 새로운 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국립경주박물관이 4일부터 7월 16일까지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를 개최하는 가운데 ‘천마그림 말다래’가 공개됐다. 말다래는 2점이 한 쌍인 유물로 천마총 출토 당시 천마그림 말다래는 2점이 겹쳐서 출토됐다. 말다래는 말 탄 사람의 다리에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밑에 늘어뜨리는 판을 의미한다. 이번에 공개된 천마총 말다래는 그 중 한점으로, 6월 12일부터 교체 전시 예정이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국립경주박물관이 4일부터 7월 16일까지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를 개최하는 가운데 천마총 발굴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윤근일 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이 출토 유물인 ‘금제대관’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국립경주박물관이 이달 4일부터 7월 16일까지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를 개최하는 가운데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제대관’이 공개됐다. 천마총 출토 금제대관은 관꾸미개와 함께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며 가장 화려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고 평가받았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국립경주박물관이 4일부터 7월 16일까지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를 개최하는 가운데 국립경주박물관 함순섭 관장이 박물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전의 의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함 관장은 “지금까지 50년이 천마총의 연구 기간이었다. 천마총은 우리 손으로 신라 능묘를 제대로 발굴한 첫 번째 사례다. 이를 통해서 능묘 연구가 본격화됐다”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일이며, 우리가 창의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별전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73년 7월 27일. 여름내 가뭄이 계속돼 민심마저 흉흉하던 그날, 갑자기 컴컴한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폭우가 퍼붓기 시작했다. 경북 경주시 황남동 155호분 발굴 현장에서 금관 상자를 꺼내 올리던 순간이었다. 순식간에 암흑천지가 되고 천둥·번개까지 ‘우르릉 쾅쾅’하며 내리친다. 혼비백산한 조사원과 인부들은 금관 상자를 그 자리에 내려놓고 ‘걸음아! 나 살려라’하며 줄행랑을 쳤다. 잠시 후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화창해졌고, 조사원은 다시 현장으로 올라가 금관 상자를 들고 내려왔다.신라를 대표하는 왕릉급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네 가지 모양의 보주로 구성도자기 표면의 갖가지 문양도자기의 추체임을 알아야국립경주박물관에는 매우 큰 녹유 항아리가 전시되어있다. 천지일보에 도자기를 연재하며 과 에 몰두하며 추구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조선 초 15세기 인화문 분청자그릇 표면 전체 보주문으로 표현분청자 말기 16세기, 귀얄문 성행조선 기백 살아 있는 독특한 문양분청자의 모든 작품을 살펴보는 동안 조선 초기 15세기의 인화문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500년전 신라의 역사 문화를 잘 담아낸 ‘천마총’. 1973년 천마총이 발굴된 지 어느덧 50년을 맞이한 가운데 4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29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발굴 50년을 맞아 천마총을 재조명하고 신라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1973, 천마를 깨우다’ 기념사업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의 이름인 ‘1973, 천마를 깨우다’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사업 명칭·상징(엠블럼)·표어(슬로건) 공모전’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예술작품은 사진일지라도 자세히 살펴보시고, 채색분석한 것도 잘 세심히 보시고, 글도 꼼꼼히 읽어야 한다. 무엇이든지 휙휙 지나가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연재 1회 쓰는 데 꼬박 열흘쯤 걸린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문양을 알기 쉽게 표현한 상감기법귀얄문을 바탕으로 문양이 영기화생도자기는 모든 장르의 어머니격‘조선적인 가장 조선적인 백토분장 회청자’라고 앞서 찬탄했으나, 청회자(靑灰磁)를 계속하여 분석하다
고품격 역사‧문화잡지 월간 ‘글마루’ 2023년 3월(VOL. 151)호가 나왔다.목차를 통해 3월호에 실린 내용을 먼저 들여다보자.4p. 마루시론- 三月의 승전보(勝戰譜) 울리는 ‘東方(동방)의 등불’6p. 마루대문- 평화문화 전파하는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36p. 마루人- 이정은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100년 전의 정신으로 지금을 바라보다46p. 역사칼럼(131)-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이명박 대통령54p. 가락 있는 곳에 임 그리운 사연 있네(1)- 가요의 시원, 임과 이별한 비가悲歌62p. 과학으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중국인은 고려청자를 보고 ‘천하제일’이라고 칭송하니 도자기 전공자들은 그 말에 따라 천하제일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만일 세계에서 자기의 창시자인 중국이 고려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분청자기는 표면을 백토 분장해서 문양 표현기법이 매우 다양하다. 이번에는 인화문 기법과 철화 기법에 이어 상감 분청자기를 다루려 한다. 분청자기는 고려청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지금까지 학봉리 가마 분청자기 파편들에서 그 놀라운 조형언어의 형태소들을 살펴보았다. 잠시 동학사(東鶴寺)와 관련지으며 동학동(東鶴洞)이라 부른 적이 있으니 혼동하지 말기 바란다. 필자가 찾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2016년 2월 27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호암미술관에 가서 조선시대 투구와 칼집 등을 촬영해나가다가 어두운 진열장에 걸린 불화를 보았다. 큰 카메라로 촬영하여 확대해 보니 여래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이 글에서는 전에 다루었던 동학동 철화 분청자기의 영기문들보다 더욱 복잡한 것을 다루어보기로 한다. 보이지 않는 기운을 표현하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벌써 알고 있지요? 처음 다룰 작품은 철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精髓)라고 알려진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됐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이다. 639(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舍利奉迎記)와 함께 금동사리외호(金銅舍利外壺) 및 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