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계곡김민정(1959 ~ )청도 남산 구절초가진저리를 치는 동안단풍도 덩달아서밀서를 쓰고 있다.밀정이 다녀갔는지물소리가 높아진다. [시평]모든 계절의 계곡은 그 나름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지니고 있다. 그런 중에 가을철의 계곡은 더욱 뛰어난 정취를 지닌다. 가을이 지닌 다양한 빛깔의 아름다움과 함께 가을의 계곡은 물씬 고아한 내음이 풍기는 정취를 지닌 계곡이다.나뭇잎들이 온갖 형태의 빛으로 변해 울긋불긋 수놓고 있으며, 더욱 맑아진 계곡의 물소리는 한층 정갈하고 투명한 소리로 흘러간다. 더구나 드높고 푸르른 하늘이 푸근하게 감싸고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그리고 지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회기 중 비서관에게 “카카오에 강력 항의해 주세요.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문자 메시지를 전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 불똥은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 그리고 전 언론기관에서 퍼져나갔다. 전 언론은 지금 포털에 목을 매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에 잘 만났다는 논리이다. 기존 언론은 국민 75%가 포털을 통해서 언론을 접하는 것에 불만이 많다.청와대 주변에서는 요즘 ‘검언유착’이
이병진 한국외대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 TV를 보면 신기한 장면들을 요즘 볼 수 있다. 한국이 그렇게 강조하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한국은 한때 2.5단계까지 격상시키기도 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에 고향을 가지 말라고 공익광고까지 한다. 국가가 관리하는 현충원에 참배 오지 말라고 통보 문자까지 왔다. 그에 비해 중국은 거의 사라졌다. 36일 연속 확진자 0명 국영 CCTV뉴스도 봤다. 발생지 우한도 파티를 연다든지 활동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참 세상이 불공평하다. 원인제공 국가는 당당히 사회
강력하게 나왔던 與… 김정은 사과 후 입장 바꿔野, ‘文 대통령의 47시간’ 비판하며 공세 강화비판 여론에 결의안은 채택하는 방향으로 결정[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 22일 우리나라 공무원이 북한 측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두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대북 규탄결의안 통과를 우선적으로 제안한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성명 발표 이후 결의안 통과를 뒤로하고 남북 공동 조사단을 거듭 제안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여러 의문점들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지난주 서해상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행위에 대한 우리 국민들과 세계 인권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북한이 취한 반성과 성찰의 태도란 무엇인가? 통일전선부의 입을 이용한 김정은의 ‘간접사과’가 전부이다. 문제는 그 사과란 것이 진심보다는 일단 다급한 상황을 덮고 보자는 급한 불끄기로 보인다. 더욱 가관인 것은 북한 당국은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단 한 자도 보도하지 않고 있어 역시 ‘대외용 멘트’란 것을 알 수 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주민세 환원 마을 사업하안주공 공터 텃밭 조성[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광명시 하안4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세 환원 마을 사업으로 ‘하안4랑 행복마을 상자텃밭’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하안4랑 행복마을 상자텃밭’은 지난 6월 하안4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돼 주민 100여명과 함께 3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선정한 마을 사업으로 하안주공 11단지 공터에 텃밭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5일 개장식을 갖고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25일부터 27일까지 3일에 걸쳐 주민들과 모종을 심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신임 일본 총리가 서신 교환에 이어 24일 전화통화를 했다. 한일 양국 정부는 현재와 같이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막후 채널도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핵심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과 관련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 징용공 배상 문제는 1965년 청구권협정의 해석 논란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 마찰,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지속 여부 등 한일 관계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나아가 한미 관계에도
포항 어른신모임방 8명 확진감염경로 불명사례 소폭 하락[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나 총 누적 2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중에선 센터 이용자가 9명이며, 이 외에는 종사자가 6명, 사우나 관련 5명, 가족·지인 4명 등으로 파악됐다.동대문구 성경모임과 관련한 확진자
김동희 건축가증기기관이 발명되고 세상은 급변했고, 내연기관이 발명되면서 세상은 급속도로 변신했다. 전기의 어머니인 정전기의 발견은 아주 오래전이었지만 에디슨의 백열전등 발명은 1879년이었다. 집은 까마득한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 시작했고 발전해왔지만 그 발전이라는 것이 아주 미미했다.지금 부르짖는 대부분의 주택이야기는 성능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얼마나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지 고민하는 집짓기의 이야기다. 그래서 반대로 집의 아름다움이나 인간적인 것에 대한 것은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실현시켰다. 집
北 “시신 습득시 송환… 우리영해 침범엔 경고”靑, 北에 “공동조사” 요청… 수용 여부 불투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실종됐다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의 시신에 대해 북한이 자체적인 수색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신과 관련해 남북의 발표가 달라 의문이 여전한 가운데 청와대는 북한에 공동조사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27일 북한은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A씨의)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청약통장없이 선착순 로얄층 동·호 지정전세자금으로 내집마련… 3억원대 초반일반분양 5.93대 1 청약률, 100% 분양[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청수행정타운 지역주택조합 금호어울림 584세대 조성 사업이 탄탄가도를 달리고 있다.청수행정타운지역주택조합은 전체 세대규모 584세대 중 일반분양분 267세대, 조합원 물량 317세대로 전 타입이 국민주택규모 85㎡이하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보유분에 대해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앞서 천안행정타운 인근 청수동 224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는 지난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한 청년이 마트에 들어가 흉기로 판매원을 협박하고 경찰을 불러 달라고 했다. 경찰이 잡고 보니 직장이 없어 생계마저 어려워 교도소에 가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청년이 얼마나 절박했으면 이런 방식으로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는 시대가 됐는가. 그러나 놀랍게도 이런 생각을 하는 젊은이들이 주변에는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마트에서 젖먹이에게 줄 우유를 훔치다 체포된 30대 가장, TV에서 아침부터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인력시장에 나갔다가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리는 40대 가장의 축 처진 어깨를 잊을 수가 없다. 왜 세계
VOL. 1012 김진호 화백
“사고 예방,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 필요”“평소 상황에 맞는 대응훈련, 만전 기해”[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노종복)가 지난 25일 광덕산 일원에서 가을철 등산객 증가로 인한 산악 사고를 대비해 구조훈련을 했다.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119구조구급센터 사무실 및 소방서 훈련탑을 활용해 위험예지교육과 산악구조장비 사용법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광덕산 산악 구조훈련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25일 광덕산 산악 구조훈련은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양섭 소방위과 정원묵 소방장(구조대원 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매각하기로 한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아직 보유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27일 곽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 실장이 지난 7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소재 아파트를 처분한다고 했는데 법원 등기부 등본상에는 현재까지 반포 아파트를 보유 중인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8월 11일 청와대까지 나서서 노 실장이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부동산 매매 거래는 한두 달 사이에 잔금을 치르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노영민 실장이 어떠한 경위
(서울=연합뉴스) 27일 오후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온택트백제문화제 폐막식에서 한 구민이 송파TV 유튜브를 통해 오프닝 공연을 시청하고 있다.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해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1부 축하의 장은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함께 바리톤 양준모 등 고난 극복을 염원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2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부가 직접 방문하는 ‘가정 방문 특집’으로 꾸며졌다.이날 가정방문 수업 2교시 사부로 역사 강사 설민석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설민석 등장에그 어느 때보다 큰 환호를 보냈다.방송 후 설민석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설민석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다. 설민석은 지난 200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그의 아내는 그가 가르치던 제자 중 한 명이라고 알려졌다.특히 설민석의 아버지
대법에선 무죄 취지 파기환송1·2심 유죄판단 징역2년 선고안태근 “때론 불편한 게 진실”검찰은 공소장 변경으로 승부[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를 폭로한 서 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파기환송심 선고가 오는 29일 나온다.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2부(반정모 차은경 김양섭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국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연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1월 상고심을 열고 “피고인이 검사
가족돌봄비 추가지원 위한 추경 563억원[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정부가 오늘(28일)부터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돌봄비용 5일분(2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용노동부(고용부)는 이날부터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가족돌봄비용 추가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 가족돌봄휴가를 최대 1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연장된 일수를 포함해 연간 총 20일, 한부모는 총 25일까지로 기간이 늘어났다.개정안에 따르면 전국적인 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 내용과 관련해 “국민을 잃은 슬픔보다 김정은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문재인 정부의 속내를 공식화한 회의였다”고 비난했다.김은혜 대변인은 별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배준영 대변인도 “북측 지도자의 한마디 사과를 하늘처럼 떠받들고 우리 국민의 피눈물 나는 현실을 외면했다”면서 “태어나서 ‘긍정적’이라는 말을 이토록 슬프게 바라본 적이 있나 싶다”고 말했다.그는 “고인과 유족에 대한 조의와 사과 표명이 첫 번째가 돼야 하는 게 인간의 도리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