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북한이 이란에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사거리 6천㎞)를 제공하는 문제로 비밀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익명의 '한반도 정세에 밝은 정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을 토대로 '샤하브(Shahab) 3'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이 정보 관계자가 북한과 이란이 중거리 미사일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서 협력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10월 상순과 12월 상
軍 "주적 논란 최소화..확고한 대적관 표명"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오는 30일 발간되는 2010년 국방백서에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란 표현을 사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 군의 확고한 대적관을 표명하기 위해 국방백서에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즉 '2000 국방백서'를 끝으로 '주적' 표기를 삭제하는 대신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으로 사용해왔으나 올해 국방백서에는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으로
여 “군이 정치적 눈치 보나” vs 야 “北 자극하지 않는 합리적 선택”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국방부가 2010 국방백서에 ‘주적(主敵)’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정치권 내 논란이 일고 있다. 군 당국은 “장병 정신교육 교재 등 이미 내부적으로 북한군을 주적으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국방백서에 ‘북한은 주적’이란 직접적인 표현을 넣진 않았지만 ‘주적’의 의미가 분명하게 담긴 더욱 강한 표현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국방부의 방침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이달 또는 내년 초에 발간할 '2010 국방백서'에 '주적'(主敵)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26일 "올해 국방백서에 '북한은 주적'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며 "이미 내부적으로 북한군을 주적으로 표기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북한군을 '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국방백서에는 넣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천안함 격침 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대북 비난 여론이 높아 군의 이런 방침에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분명하게 못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국방분야 30개과제 보고 (서울=연합뉴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위원장 이상우)는 군병력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병사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는 내용 등 국방분야 30개 과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에서 지난 3개월간 연구한 국방분야 30개 과제 등을 확정하고 내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활동을 종결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오는 2020년까지 51만7천여명으로 줄이는 병력감축 계획을 중단하고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
오늘내일 여론조사..내일 오후 단일후보 발표 민주당 장상-참여당 천호선 중 1명 후보될 듯 (서울=연합뉴스) 7.28 국회의원 재보선의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25일 진통 끝에 타결됐다. 선거를 사흘 앞둔 가운데 은평을에 출마한 민주 장상, 민노 이상규, 참여 천호선 후보 모두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에 큰 격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보 단일화의 파급력이 주목된다. 야 3당은 이날 오후 마라톤 협상 끝에 최대 쟁점이었던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합의하고, 두 차례 전화 면접조사를 통해 26일 오후 단일후보를
(미국 국방장관 전용기내=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 계획을 지난 14일 브리핑하면서 동해를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던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사안의 민감성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모렐 대변인은 19일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참석을 위해 한국을 향하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전용기에 동승한 기자들에게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모렐 대변인은 '대변인의 표현을 놓고 한국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도 그 사실
"천안함 사태 회피구실로 6자회담 활용 유감" (서울=연합뉴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북한이 최근 6자회담 재개 주장을 제기한데 대해 "북한의 전제조건이 붙어 있는 6자회담은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KTV 정책대담에 출연, "천안함 사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모면하고 회피하려는 구실로 6자회담을 활용하려는 것 아닌가 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북한은 평화협정 문제를 논의해야 북핵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고 대등한 입장에서 6자회담을 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장윤정 수습기자] 지역 일꾼을 뽑는 제5회 동시지방선거가 2일 전국 1만 338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투표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과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과 기초의원 2888명, 시·도 교육감 16명과 교육의원 82명 등 모두 3991명의 일꾼을 뽑게 된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1동 제3투표구에는 오전 7시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가 투표를 했고 이후 가족단위의 유권자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장영희(55) 씨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여야가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첫 회의를 열었지만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의 침몰원인 결과에 대해 야당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방전이 벌어졌다. 북한 도발에 대해 여당인 한나라당은 초당적인 대처와 함께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주문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의문을 나타내며 진상조사 검증을 주장했다. 24일 국회에서 가진 첫 회의에서는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에 대한 은폐 의혹과 침몰 당시 존재했다는 물기둥의 진위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李대통령 "주적개념 정립못해..발밑위협 간과" 10월 국방백서 발간시 표기.."기술적 문제만 남아"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인식하는 군 작전 개념을 부활키로 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발간할 국방백서에 `북한=주적' 개념을 재표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백서의 어느 대목에 정확히 어떤 표현을 사용할지를 놓고 실무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원로회의를 주재, "지난 10년 동안 주
해저수거 어뢰 파편, 北수출용 'CHT-02D'중어뢰와 일치 어뢰동체 추진부 뒷부분에 北글씨체 '1번' 표기 합조단 "수심 6~9m서 200~300㎏규모 폭발..버블효과로 절단.침몰" (서울=연합뉴스) 천안함은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규모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해온 민.군 합동조사단의 윤덕용 공동단장은 2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해저에서 수거한 파편자료와 군이 확보한 비밀자료 분석에 근거해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
李대통령 "발표 때 확실한 물증 제시될 것" (서울=연합뉴스) 천안함을 침몰시킨 수중무기가 북한의 어뢰라는 '결정적인 물증'(스모킹 건)이 드러났다. 민.군 합동조사단이 지난주 백령도 해상에서 1.5m 크기의 어뢰 뒷부분 동체를 수거해 이 동체 내에서 '1번'이란 표기를 식별해낸 것. 이 글씨는 숫자와 한글의 조합으로 이뤄졌고 글씨체 자체가 북한식 고유 글자체인 것으로 분석돼 결정적인 물증으로 제시됐다. 한글로 표기된 단어가 식별된 것은 어뢰공격의 주체가 한반도 주변국이 아닌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뜻하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중국제 '魚-3G' 음향어뢰 유력 (서울=연합뉴스) 군 당국은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상에서 상당 크기의 어뢰동체 뒷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했으며, 이 동체에 '한자'가 표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9일 "백령도 해상 수색과정에서 프로펠러가 달린 어뢰 뒷부분 일부를 수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동체에 한자 표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뢰 동체 부분에 '한자'가 적혀 있는 것으로 미뤄 민.군 합동조사단은 1980년대 중국에서 개발된 '魚-3G' 음향 어뢰인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은 것으로
합동조사단 사실상 결론..파편 내부서 한자표기 확인 '魚-3G', 1980년대 중국서 개발한 어뢰..북한이 수입 (서울=연합뉴스) 군 당국은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상에서 수거한 어뢰 추정 물체의 파편 내부에 '한자'가 표기돼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군당국과 민.군 합동조사단은 이를 근거로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했을 것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은 80년대 중국에서 '魚(YU.한국발음은 위)-3G' 음향 어뢰를 수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9일 "중국과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검사들이 기업체 사장으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제공받은 ‘스폰서 검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 22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현안보고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스폰서 검사’ 논란에 대해 일제히 질타했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민간 인사가 주축이 된 진상규명위원회와 관련 정정길 대통령실장에게 “수사와 감찰을 민간에 위촉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했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스폰서 검사는 중요한 문제인데 대통령을 보필하는 민정수석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
[뉴스천지=명승일 기자] 2일 본회의를 연 국회는 일본의 사회교과서 독도 영토표기 검정승인 취소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하게 대한민국의 고유영토”라며 “일본 정부의 행위는 영토주권을 침해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한국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2010년에 군국주의적 만행을 반성하고 사죄함으로써 동반자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역사적 진전을 도모하기는커녕 오히려 잘못된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퇴행적 행위에 전념하고 있다”고 비
(서울=연합뉴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법원,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조 개혁에 착수했다. 하지만 대법관수 증원 등의 법원 개혁안을 놓고 한나라당과 법원이 정면충돌하고 있고, 한명숙 전 총리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법원 개혁안 발표 직후 법원행정처장이 "사법부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부적절한 처사"라고 반발한 데 대해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전체회의에 앞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두고 한나라당 내 친박계와 야당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현행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 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서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 건설에 관한 특별법’으로 변경되는 정부의 입법예고에는 개정안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을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 특별법으로 바꾼다는 내용이 명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수정안을 놓고 여-여, 여-야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입법예고를 계기로 각 진영 간 대립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내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정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미디어법 전면 재논의 요구에 대해 입을 열었다.안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은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결정에 승복하지만 미디어산업발전에 대해 민주당이 어떤 요구를 해도 재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안 원내대표는 “이제 미디어법에 대한 소모적인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미디어산업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헌재 결정을 ‘정치적 판단’이라고 비판하며 헌법기관을 부정하고 법 제도에 불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안 원내대표는 “승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