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 '魚-3G' 음향어뢰 유력

(서울=연합뉴스) 군 당국은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상에서 상당 크기의 어뢰동체 뒷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했으며, 이 동체에 '한자'가 표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9일 "백령도 해상 수색과정에서 프로펠러가 달린 어뢰 뒷부분 일부를 수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동체에 한자 표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뢰 동체 부분에 '한자'가 적혀 있는 것으로 미뤄 민.군 합동조사단은 1980년대 중국에서 개발된 '魚-3G' 음향 어뢰인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제 '魚(YU.한국발음은 위)-3G' 음향 어뢰는 전체길이가 7.75m이며, 이번에 수거된 동체가 상당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어뢰가 천안함을 공격하면서 탄두 부분이 터지면서 동체가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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