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지욱스님 “학교존립 자체 흔들” 반발… 일부 시정사항 수용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최근 ‘임원취임 승인 취소’라는 2차 계고장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사장 지욱, 이하 서불대)에 발송하며 8월 3일까지 시행하라고 못 박았다. 이에 서불대는 “교과부가 무소불위의 검을 휘두르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교과부는 학내분규로 혼란에 빠진 서불대의 학교정상화를 위해 감사를 실시하고 문제점들을 시정할 것을 명령했으나 감사결과를 이행하지 않은 학교 측에 지난 5월 26일 1차 계고장을 발송한 바 있다.이번 2차 계고장은 민원조사 결과를
미디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교계에서도 성명을 통해 여야 합의 없이 통과된 미디어법은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고, 국민의 뜻을 꺾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권오성 총무)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22일 ‘미디어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NCCK는 성명에서 “미디어가 국민 여론의 다양성 확보, 공정 보도와 언론의 공공성 실현, 국민들 간의 소통 등을 이루어가야 한다는 생
사찰경내지의 자연공원법 해제를 위한 전국사찰 동시법회가 22일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사찰 2500여 개에서 봉행됐다.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법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직접 사부대중 앞에서 관련내용을 법문하며 호응을 당부했다. 법회 후 사부대중들은 경내지 자연공원법 해제를 동참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나서며 힘을 더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일제 때를 비롯한 역사에서 나라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불교계가 앞장서서 보존하고 지켜왔다. 현재 국가의 법령의 중복 규제로 퇴락해가는 건물을 손보는 일조차 불법으로 간주해 손을 쓰지 못한
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의 선구자 최석우(崔奭祐) 안드레아 몬시뇰 신부의 장례미사가 22일 진행됐다. 미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서울대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진행됐다. 서울대교구 원로사제 최 몬시뇰은 향년 87세로 20일 오후 6시 45분, 생을 마감했다. 최 몬시뇰은 1922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해 1950년 사제품을 받은 뒤, 1956년 벨기에 루뱅대학과 독일 본대학에서 교회사를 전공, 1961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교회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위스 ‘새 선교학지’에 게재
한국불교와 사회, 나아가 종교와 사회가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발걸음을 다시 떼는 보국불교 염불종을 찾았다.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 위치한 총본산 원광사에서 김원광(주지) 총무원장 스님을 만날 수 있었다. 스님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27개 종단 중 최연소로 총무원장직을 맡고 있다. 염불(念佛)의 뜻 나라를 돕는 부처의 종교라는 보국불교의 염불종. 그 유래를 들어봤다. 스님의 말에 따르면 부처가 살아있을 당시 후대 3천 년에 대한 예언을 했고, ‘마지막 천 년이 지나면 부처의 법은 사라지고 도리어 부처의 이름만 팔아 먹
“종단과 협력하고 헌신의 노력 기울여 동국대 발전 위해 뛰겠다”동국대학교 제36대 이사장 정련스님의 취임식이 21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허남식 부산시장 등 종단 인사 및 각계 인사, 사부대중 500여 명이 정련스님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이사장 정련스님은 취임사에서 “방대한 조직을 운영하고 전국 8위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사회적 평가는 높지 못하다. 동국대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종단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만
“한국교회가 진정 가슴으로 품고 초교파적으로 도와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이하 한기총)는 각종 전염병과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의 교정농장을 돕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기총은 20일 저녁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프리카 선교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LOVE FOR AFRICA’란 제목으로 아프리카문화원 예술단 아닌카(Aaninka) 초청 공연만찬을 열었다. 한기총 김운태 총무는 “한기총은 올해 연합운동과 세계선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행사가 바로 대표적인 예
한국찬송가공회(공동이사장 이광선·황승기 목사)는 출판권 문제와 법인화를 두고 한국찬송가공회정상화위원회(공동위원장 최병남·윤기원 목사, 이하 정상위)로부터 제기된 형사고소·행정심판청구·직무정지신청 등 법적 소송문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찬송가공회는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도 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공동이사장 이광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21C 찬송가, 해설한영 찬송가를 편제작하고 찬송가공회를 더욱 견고히 세우고자 재단법인으로 등록한 것”이라며 “우리 모든 이사
불교 포교 미래 한눈에 조망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혜총스님)은 어린이·청소년 포교 3개년 사업의 3년차를 맞아 어린이·청소년 포교 총람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총람은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종단의 포교활동, 포교단체에서 바라본 포교활동들을 영유아·어린이·청소년 순으로 수록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이번 총람자표는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역사와 현황을 한눈으로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 가치가 높다. 참으로 장한 불사”라면서 “종단이
결산 승인·신임 교육원장·종법 개정안 등 다양한 안건 심의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는 8월 10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81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중앙종회는 8월 14일까지 5일간 열리며 2008년 중앙종무기관 결산 승인을 비롯해 180회 임시종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종법 개정안에 대해 심의한다. 임시회는 이밖에도 ▲신임 교육원장 선출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특별위원회 활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위원 선출 ▲멸빈자 재심사를 위한 제도개혁
종교환경회의는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김포 용화사에서 ‘생명의 강- 깨달음과 영성의 길’을 주제로 제8회 종교인 대화마당을 개최한다. 4대 종교 환경운동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는 불교환경연대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천주교 환경사목위원회, 원불교 천지보은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의 성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종렬 박사의 ‘생명의 강 - 깨달음과 영성의 길’이란 주제로 시작되는 대화마당은 발표와 토론, 명상, 친교의 시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2-720-1654
용산참사 해결 촉구를 위한 추모미사가 6개월째를 맞는 20일 저녁 7시 참사현장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진행된다. 사제단은 지난 3월 말부터 매일 저녁 7시 희생자들을 위한 연도(煉禱; 천주교에서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해 바치는 기도)와 ‘생명평화’ 미사를 진행해 왔다.
솔로몬교회성장연구소 세미나에서 강의 솔로몬포털&교회성장연구소(소장 이현길 목사)는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솔로몬교회성장세미나’를 열었다. 이현길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조건 사명을 받았다고 해서 개척하고 담임을 맡아서는 안 된다. 오늘날 교회가 성장되기 위해선 전략적인 지혜가 필요하다”며 세미나를 열게 된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치료회복의 은사를 개발해 목회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직 작곡가 및 가수로 활동한 이력과 가수 윤
대전CBS를 새롭게 책임질 제9대 본부장에 권주만 장로가 선출돼 20일 11시 대전기독교연합회관에서 취임예배를 가졌다. 대전CBS 본부장직은 현 CBS 이재천 사장이 前임했던 직책이다. 권주만 본부장은 충남 출신 언론인으로서 전 대전CBS 보도국장을 역임했다. 권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 방송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매체 간 경쟁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충남도청 이전과 관련해 난청지역에 2010년까지 중개소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정책과 발맞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의사
최근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종교편향, 종교 간 갈등 등 종교로 인한 문제가 사회 전반에 걸쳐 대두되고 있다. 다종교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그 해법을 찾는다면, 세계의 종교문제 해결에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희망을 품은 이가 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박광서 공동대표다. 박 대표는 타 종교와의 이해는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지만, 종교지도자들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이유는 ‘팽창(성장)’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들어 팽창 그 자체도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타 종교와의 마찰이 더욱더
올바른 감리교회를 세우기 위한 모임(올감모)은 감리교 사태의 당사자들(김국도, 고수철 목사)에 대한 처벌을 주장함과 동시에 재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올감모 측은 18일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올감모는 “개혁이 선행되지 않은 재선거는 결국 감리교 사태를 만든 현행법과 관습에 의해 제2의 감리교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새로운 감독회장은 새로운 제도와 장치에 의해서 선출돼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올감모는 “무엇보다 감리교회를 파행으로 이끈 당사자들에
종교, 사회와 상생의 길은 없는가 7대 종단이 함께하는 한국종교청년협의회(종청협)는 15일 천지일보 세미나실에서 ‘종교, 사회 과연 상생의 길은 없는가’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현대사회 속 끊이지 않는 종교갈등을 극복하고 종교와 사회가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용산참사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원하며, 참사가 일어난지 6개월 되는 20일 사회사목부 전체 신부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한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는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진행된다. 생명평화미사는 빈민사목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꾸준하게 봉헌해 왔다.
개신교 경동교회(박종화 목사), 천주교 문정동 성당(김홍진 신부), 불교 정토회(법륜 스님)가 18일 경동교회에서 조손 가정 15가구를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했다.후원금은 지난달 23일 열린 나비(나눔과 비움)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한 가정당 50만 원씩 담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최근 어려움을 더 많이 겪는 조손 가정을 돕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3개 종단이 부모의 역할을 하기 위해 사랑과 정성을 모아 이 일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문정동 성당 김홍진 신부는 “이번 작은 나눔이 일회성 행사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