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유대 땅에서 나셨다. 이 일로 인류의 기원이 BC에서 AD로 바뀌었다. 기원전과 기원후로 바뀌었다는 것은 송구영신 즉, 구시대는 끝이 나고 새 시대가 왔다는 의미가 된다.하지만 당시 유대인들은 어두운 밤 같은 심령이 되어 가고 오는 시대를 분간치 못했다.당시 예수님의 나심은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이고 뜻이었다. 하나님은 태초의 말씀이며, 이 말씀은 약속의 말씀이며, 말씀 안에 생명이 있으니 곧 창조의 능력이다. 따라서 약속한 말씀들은 약속한 대로 약속한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시고 그 실상을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지난 70년대 후반 청주 서문시장 안에 해장국집을 하는 구두쇠 할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별명이 욕쟁이였다. 해장국집에 드나드는 고객에 대해 존댓말을 쓰는 법이 없고 해장국을 남기기라도 하면 입에서 욕과 함께 불호령이 떨어진다. “다 XXX, 복 나가게 남기면 디어?!.”어느 날은 충북 도지사가 새벽에 장관을 안내해 해장국집을 찾았다. 장관이 해장국을 먹다가 반쯤 남기자 거침없이 욕이 나온다. 장관이 놀란 표정을 짓자 지사가 ‘장관님이십니다’라고 귀띔했다. 그런데 할머니의 응수가 걸작이다. “장관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잘한 일인가? 아니면 “일확천금 사건”일까. 관련된 개발 의혹이 민주당 경선뿐만 아니라 정치계 현안이 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거칠게 몰아세우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추석 당일에 3건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고, 연휴기간 동안에만 해도 대장동 관련 글 11건을 직접 올리며 의혹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그러한 온갖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 의혹에 관해 일파만파로 번져나고 있는 것은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 그간 벌어졌기 때문이다.이 의혹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이 지사와 선거 캠프 측근들은 성남시의 공영개발로 성공을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저자1910년 8월 29일에 나라가 망했다. 망국에 순국열사가 없지는 않았다. ‘한국독립운동사 자료’ 4권의 ‘순국 의사’ 조에는 순국 의사 29명의 명단이 실려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다.“금산군수 홍범식, 주러시아 공사 이범진, 승지 이만도, 진사 황현, 판서 김석진, 내관 반학영, 참판 송도순, 정언 정재건, 의관 송익면, 감역 김지수 등.”소설 ‘임꺽정’의 저자 홍명희의 아버지인 금산군수 홍범식은 목매어 자결했고, 헤이그 특사 이위종의 아버지 이범진은 러시아에서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좋은 인연이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려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친구나 좋은 인연 한 사람 만나는 것은 우리 인생을 훨씬 더 풍요하고 행복하게 해 준다. 물론 좋은 인연을 사람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 어떤 때에는 책 한 권과의 인연에 희열을 느끼고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책 또한 저자와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사람과의 인연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대부분 스쳐 지나갈 뿐이다. 극소수의 인연이라 할
우리 민족에겐 예부터 하늘로부터 받은 지상명령 같은 게 있었다. 그것은 바로 ‘천기누설을 하지 말라’였다. 그 명령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오늘까지 습관처럼 믿어 왔으며, 왠지 지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두려움과 의무감으로 살아온 기이한 민족이다.또 인간에게만 유독 허락된 것이 있다면 본능대로 살아가는 짐승과 달리 학문을 탐구하고 익히며 살아갈 수 있는 이성이며 지각이다.우리 국문학에도 예부터 흐르는 기조가 하나 있으니 권선징악(勸善懲惡)이다. 이 선과 악은 일반 세상의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선악을 넘어 종교적 관점에서 고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많은 직장인들에게 일이 힘든지, 인간관계가 힘든지를 물어본 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보다는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답을 했다. 가끔 인간관계 때문에 힘이 들어서 상담소를 찾는다든지 심지어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다.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담백하게 상대를 대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솔직하고 담백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경계를 하지 않는다. 그랬을 때 양측의 피로감은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우리가 솔직할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원래 모습보다 잘 보이고 싶어 하는 경향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얼마 전 지인과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다. 그 사이 유튜브를 열심히 한 모양이다. 유튜브 주소를 자연스럽게 카톡에 링크시켰다. 본인이 기획 구성 출연하고 편집하는가 하면 자막작업까지, 고군분투한 흔적이 여실했다. 하지만 구독자수가 늘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했다. 물론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런 고민을 한다. 그런데 어떤 진행자를 콕 집어 비교하며 말하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신문쪼가리를 읽어주는데 구독자가 20만명, 자신은 수백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나름 공들여 만드는데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이 이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본능이 아닌 이성으로 살아간다는 데 있다. 그 이성으로 인해 짐승과 차별성을 가진 고귀한 선물 하나를 받은 게 있으니 곧 ‘학문(學問)’이다.그래서 공자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아라 하지 않았던가.이제 이 학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인간이 학문을 익힌다는 데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뭔가 반드시 알지 않으면 안 되는 절대성 내지 강제성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그러한 학문에는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데 있어 ‘행복 추구’ ‘명예’ 등의 가치를 위해 배우고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군 등의 철수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카불 공항은 하루가 다르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마치 출구가 하나뿐인 대재앙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이 말 그대로의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 20년 만에 다시 탈레반이 정권을 잡았다는 것은 그 간 미국과 서방 등에 협력한 인사들에 대한 대규모 보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한국의 경우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우리도 아프간에 평화 및 재건사업 등을 위해 다수의 인력이 파견됐으며 현지에서 고용한 아프간 협력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한국을 도운 아프간 현지 협력
이치(理致)를 아는가. 섭리(攝理)를 아는가. 우주와 만유를 지으신 창조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으신 우주 만물을 다스려 가신다.그 다스림의 기준이 바로 이치며 섭리가 아니겠는가. 이를 다르게 표현한다면 진리라 하고 법칙이라 한다.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이천 년 전 사도 바울은 이 진리와 순리를 역리(逆理)로 바꾸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禽獸)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탄식했다. 나아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지음 받은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고 있다고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바둑 기본용어 중에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打)’라는 말이 있다. 장기에서도 통하는 용어인데 먼저 내 말이 확실하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 상대방 말을 잡을 궁리를 해야 한다는 뜻의 격언이다. 자기 말의 생사를 돌보지 않은 채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역습을 당한다거나, 적진으로 깊숙이 침투했다가 퇴로를 차단당해서 대마를 죽이는 등의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말인 것이다.최근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모가디슈’라는 영화를 봤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일어난
필자는 오늘도 이 세대에 권고하고 충고하고 권면하고 부탁하고 호소하는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아직은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언젠가는 귀가 열려 듣게 되는 날이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 때문이다.익히 경험해 보지 못한 현상들이 지구촌을 엄습해 오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흔히들 재앙이라고들 말한다. 이 대목에서 분명히 할 게 있다. 지난날 의례히 찾아오는 더위와 유행성 계절병과 같은 상습적 현상과는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종교가 증명해 주고 또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口傳)로도 짐작이 가능해지는 ‘그날’ 곧 말세며 말세현상이라는
한국언론이 국제 망신을 사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난 상황이지만 세계인의 우정과 평화, 화합에 기여하는 지구촌의 축제, 올림픽에 관해 MBC 방송사가 배려 없는 방송을 내보내 올핌픽 정신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급기야 루마니아 대사관으로부터 항의까지 받고서야 박성제 문화방송 사장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던 것이다. 언론이나 언론인들은 언론의 윤리와 준수규칙을 지켜야 함은 불문가지인바, 그런 속에서 방송인이 바람직스럽지 못한 멘트로 국가 사법기관을 폄하했으니 국민들도 그 배경에 의아해하고 있다.방송인 김어준씨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세상 돌아가는 사연들은 동네 노인들이 더 잘 안다. 정치 이야기도 척척박사다. 초로의 노인 이 땅거미가 질 무렵 폭염을 피해 아파트 인근 공원 벤치에 앉아 나누는 정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정치평론가나 정치인 뺨을 치고도 남을 만큼 훤히 꿰뚫고 있다. 흘러나오는 말에 귀기울이다 보면 ‘정의가 조금은 살아있는가 보네’라는 말이 들리고 “정권 말이라서 그렇제”라는 소리도 들리는데 아마도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유죄 판결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정치인이나 유력자들이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위해 다른 후보의 사실과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지난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의 사드 배치 철회 요구의 부당성과 공고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16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모 일간지에 반박 기고를 통해 ‘한미동맹이 중국의 이익을 해쳐선 안 된다. 중한관계는 결코 한미 관계의 부속품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중국의 대선 개입 논란이 빚어졌다. 세 가지 측면에서 이번 사태를 살펴본다.첫째 한국 외교부가 보여 준 실망스러운 대응이다. 외교부는 17일 당국자를 통해 국내 언론에 “주재국 정치인의 발언에 대한
공자께서 기록한 논어 1장을 열면 맨 먼저 학이(學而) 편에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그때 그때 그 배운 것을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했다. 즉, 논어의 일성은 배우고 익히기를 권면하고 있다.그렇다면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사람들이 배우고 알아 깨달아야 할 게 뭘까. 또 그 알고 배움의 끝은 도대체 어디며 무엇일까. 이 땅의 것일까 아니면 저 하늘의 것일까.이 세상의 학문도 학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녕 이 마지막 때 땅(세상)의 것보다 더 높고 귀한 학문은 하늘의 학문 곧 종교가 아닐까. 이 높고 높은 학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한겨레신문은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씨가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으로부터 골프 3회와 만찬 등의 향응을 제공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명절 때 선물을 다섯 차례 받은 정황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 전 회장 비서실의 달력 일정표’가 출처라고 했다. 일정표에는 윤검, 윤검사, 윤석열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등 여러 이름으로 적혀 있지만 모두 대선에 뛰어든 윤석열을 지칭한다고 밝혔다. ‘골프 친 명단’에는 윤씨 장모로 추측되는 ‘최 회장’도 나오고 선물명단에는 최 회장은 물론 부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프로페셔널(professional)이라는 단어는 상금이 걸린 대회에 참가하는 스포츠맨을 일컫는 말이었다. 지금은 좀 더 광의의 의미로 쓰이게 되면서 프로 선수는 물론 코치, 감독 등 스포츠를 직업으로 하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게 됐다. 심지어 스포츠와 관련된 일이 아니더라도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나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에게도 프로페셔널하다고 표현한다.그러니 누구에겐가 프로페셔널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상당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누구나 프로페셔널하기를 꿈꾸다 보니 가끔 프로페셔널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어느 20대 회사원이 퇴근길에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바로 절친의 여자 친구가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장면을 본 것이다. 고민을 하던 이 직장인은 그냥 혼자만 알고 있던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알렸다.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고민 상담이라는 이름으로 털어놓았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이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친구 여친의 귀에 들어갔다. 이에 여자 친구는 회사원을 경찰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과연 법원은 누구의 편을 들어주었을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성매매는 법으로 금지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