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교회성폭력 근절 간담회“피해자 관점에서 문제 풀어내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끊이지 않는 교회 내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한 예방과 대안으로 양성평등 교육과 가해 목회자 처벌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6개 회원교단과 ‘교회 성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머리를 맞댔다. 40여명의 여성 목회자들은 각 교단의 성폭력 정책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목회자(또는 신
조계종, ‘낙태죄, 화쟁 이야기’ 토론의 장 열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낙태죄 존폐 논란이 사회 이슈로 뜨겁게 달아오르며 쟁점화되고 있다. ‘태아의 생명권’과 ‘산모의 자기결정권’이라는 두 개의 가치가 상충되면서 논쟁이 더욱 가열되는 가운데 불교의 생명관을 짚어보고, 낙태죄를 바라보는 불교적 관점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미래세대위원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함께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 회의실에서 ‘낙태죄, 화쟁의 눈으로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였다.낙태(임신중단) 찬반 문제는 프로라이프(
개신교 보수진영, NAP 통과하자 이번엔 개정 촉구차별‧혐오 발언도 자신들의 자유‧인권이라 주장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여성·성소수자·무슬림 등 자신과 다른 성별·성적지향·종교 등을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행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정부가 장기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자 개신교 보수진영의 반대가 극심하다.이들은 이번 NAP가 동성애 조장 또는 옹호 및 동조하는 행위이며 사실상 동성애와 동성혼을 허용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또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자신들이 그간 행해왔던 동성애‧이슬람‧이단 등 비난에 대해 법적 처벌이 가해져 활동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계가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에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교회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보수성향 교단 연합기구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보수 연합기구들은 “인권을 내세우는 정부가 대다수 국민의 인권은 억압 침해하고 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국가의 힘을 동원함으로써 앞으로 거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NAP의 핵심은 헌법에 기초한 양성평등을 무력화하고 성평등 즉 동성애를 옹
7일 국무회의 통과 반대… “국민의 엄중한 심판” 경고[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무회의에 상정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안은 동성애와 동성혼 등을 합법화하려는 독소조항이 포함됐다. 국무회의 통과를 강력히 반대한다.”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법무부의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결사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이 이같이 촉구했다. 함께 열린 삭발식에 동참한 8명의 목회자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NAP 반대를 외치며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6일 오전) 6만 3818명이 NAP 반대 서명에 동참했으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수진영 개신교계가 ‘성평등’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며 잇따라 혈서를 쓰고 있다.지난달 26일 목회자 30여명이 청와대 앞에서 모여 혈서 규탄대회를 감행한 데 이어 이번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임원들이 같은 장소에서 혈서를 썼다.이들은 2일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안(NAP) 문제점 규탄 및 폐지촉구 국민대회’에 참석해 “현재 NAP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소수를 위한다고 하면서 다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동성애자들을 사랑하지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논란반대 측 개신교인들 결사 반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14일 성적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후 개신교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성평등’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급기야 일부 목사들은 청와대 앞에서 혈서를 썼고, 대학생들도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30일 34개 대학 54개 단체로 구성된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반대 대학 청년 연대(동반청)’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안(NAP)’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앞서 지난
‘서울시청광장’ ‘대한문 앞’ 맑은 날씨 대규모 맞불집회 가능성퀴어 퍼레이드 대항격 개신교 보수진영도 반대 퍼레이드 예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해마다 반대 측의 거센 비판으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퀴어문화축제가 내일 열린다. 한국 개신교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한 반대 측의 맞불 집회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경찰은 충돌 가능성을 내다보고 서울시청광장과 대한문 일대에 경찰병력을 투입할 계획이다.특히 양측은 각자의 주장이 담긴 퍼포먼스를 포함한 퍼레이드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따
4천여명 무료 성경교육 과정 수료상반기 6만 5천명 이웃 봉사활동[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올해 성경을 통한 전도활동에 매진해 상반기에만 약 5만명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11일 밝혔다.신천지예수교회는 올들어 ‘전 성도 2인1조 전도’ 캠페인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국내외 약 5만명이 성경공부 과정에 입문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대부분이 신천지예수교회의 무료 성경 교육과정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 등록했고, 상반기에는 4000여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6월 말 현재 수료대기자만 2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대회장 최기학 목사)가 오는 1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대항해 광장 맞은 편에 있는 대한문 광장에서 맞불 문화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국민대회 측은 예배와 기도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1부는 개회선언과 각종 문화공연이 진행되며 2부로 곧바로 교회 연합예배 및 기도회가 이어진다. 3부 대한문광장에서 숭례문-서울시청-광화문-세종문화회관-대한문으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마지막 4부 국민대회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성남 종교연합사무실이 최근 종교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제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경서 비교 토론회에는 원불교·기독교·국학원 지도자들과 회원 약 100여명이 참석해 ‘각 종교의 기원과 역사, 경서 기록방법’에 관하여 발제와 토론을 펼쳤다.토론회 패널로는 기독교 조성준 주영광교회 담임목사, 원불교 김정은 성남교당 주임교무, 민족종교(천부경) 국학원 박정배 감사 등이 참여했다. 토론은 HWPL 이혁진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이혁진 좌장은 “인류
제76차 포교종책 연찬회서문제점 점검·개선방안 모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포교원이 신도 양성과 신도조직 체계화를 위해서 시행하고 있는 신도품계제도가 새롭게 전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도품계제도는 신도의 등급을 ‘발심’과 ‘행도’ ‘부동’ ‘선혜’ 4단계로 나눠 일정한 교육을 이수하면 승급시로 등록하고, 종도로서 첫발을 내딛는 불자에게 주어지는 제도다.포교원은 4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신도품계, 전환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제76차 포교종책 연찬회를 열었다.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신
“훼불 근절 위해 보호제도 수립”종평위,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최근 불교 전통 문화재를 훼손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 위원장 만당스님)는 지난달 29일 ‘해인사와 골굴사 훼불행위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정부에 실효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지난달 1~2일 선무도의 본산 경주 골굴사에서는 표지석과 안내판에 래커를 칠하고 낙서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교도로 추정되는 50대 남녀는 차를 타고 두 차례에 걸쳐 골굴사에 잠입
14일 서울광장서 퀴어 퍼레이드같은날 대한문서 범종교 맞불집회양측 충돌방지 대규모 경찰 투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여일 후 서울의 중심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들의 최대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뚜렷하게 갈리며 동성애 논란과 퀴어축제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유교적 가치관과 문화가 오랜 전통으로 자리하고 있어 특히 성(性)에 관해선 민감하다. 국민 개개인의 행복과 인권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소수자를 보는 시각이 달라져 차별금지와 인권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울
기장, 한신대 ‘신학교육’ 놓고 공청회작년 신대원 133명… 입학생 정원 미달신학대 기숙사 냉난방‧온수 시설 열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개신교 신학대학의 현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바로미터 격 공청회가 열렸다. 지원자 감소와 종합대 승격 이후 이어지는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신대학교의 신학교육 발전을 놓고 교단 목회자들과 교수, 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찮다.‘신학교육을 중심으로 한 한신대학교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음교회에서 열렸다. 한신대학교 개혁발전특별위원회가 주
바른불교재가모임 백도영 재야불교사연구가 “일제시대 전투기 4대 상납징병 앞장서고 기도비 갈취해방 후엔 군부 세력과 한배” “조계종, 정치적 목적으로 탄생부처님 가르침 ‘계·율’은 실종스님들의 개혁 기대 어려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고등학교 때부터 절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근현대 불교역사가 궁금했고, 스님들에게 물었죠. (한국불교 근대사에 대해서는) 어떤 스님들은 몰라서 이야기를 못해줬고, 알고 있는 스님들은 부끄러워서 차마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했지요. 스님들은 알려주지 않는 불교의
예장합동 총신대, 총장·이사 이어 이번엔 학생도 도마에 올라예장통합 대신대 ‘인사비리 의혹’ 교육부 조사 촉구 목소리기장 한신대, 총장 선거자금 금품수수 의혹에 학생들 분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목회자를 양성해내는 신학대학교들이 잇따른 추문에 휩싸이며 지탄을 받고 있다.이미 교육부 조사에 소송전에 시달리고 있는 총신대, 총장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한신대, 인사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대신대까지 신학대들의 곪았던 상처가 줄줄이 터지고 있다.특히 총신대는 학교점거 용역동원 등 비상사태에 이어 최근 미투 사건까지 터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 등 17개 개신교 단체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 신학교인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1일 이 단체들은 ‘학교법인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그 어디보다 투명하고 정직해야 할 종교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서 자행되고 있는 비상식적이고 불법적인 학교운영을 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성명에 따르면 대전신학대학교 이사회는 절차를 무시하고 교수 3인을 특별채용했고, 총장은 이들 교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제18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예수 그리스도를 뿌리로 하는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 등 그리스도교에서 ‘여성’은 현재 어떤 위치를 갖고 있을까.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29일 저녁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제18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 ‘교회와 여성, 함께하는 여정’을 갖고 교회 내 차별받는 여성을 일치운동의 관점에서 재조명했다.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미투운동 초기 천주교계를 발칵 뒤집어놨던 사제 성폭력 사건도 언급됐다.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박은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공모하는 사업은 ▲유교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인성교육 운영 ▲문화관광 프로그램 진행 등 3가지다.유교아카데미는 향교·서원 공간을 활용해 인문학을 진흥하고 선비정신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통합과 융합 시대정신에 맞는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둔다. 또 동서양의 문(文)·사(史)·철(哲)을 학습하고 체험해 인문학을 보급하고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을 강화해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