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성남 종교연합사무실이 지난 3일 종교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제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성남 종교연합사무실이 지난 3일 종교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제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성남 종교연합사무실이 최근 종교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제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서 비교 토론회에는 원불교·기독교·국학원 지도자들과 회원 약 100여명이 참석해 ‘각 종교의 기원과 역사, 경서 기록방법’에 관하여 발제와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 패널로는 기독교 조성준 주영광교회 담임목사, 원불교 김정은 성남교당 주임교무, 민족종교(천부경) 국학원 박정배 감사 등이 참여했다. 토론은 HWPL 이혁진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혁진 좌장은 “인류의 염원은 평화세계이며, 이를 이룰 수 있는 답은 있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해왔다”며 “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인들이 남긴 경서에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쟁의 80%이상이 종교의 분쟁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평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종교가 하나 돼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발제질문 및 소주제로 ▲종교의 시작과 창시자에 대한 기록이 있는가 ▲창시자의 뜻이 어떤 경로를 통해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왔는가. 이것이 기록되어 있는가 ▲창시자의 뜻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경서에 명시되어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각각의 종교 및 경서에 대한 패널들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민족종교 박정배 감사는 “인간 안의 하늘(신)과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늘 정신을 알려주는 우주학이며 한민족의 경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들의 정신의 중심이 천부경이 될 것이다. 국학운동을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갈 창조적이고 생산적이고 평화적인 리더들을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원불교 김정은 주임교무는 소태산 대종사의 생애를 통해 원불교의 시작과 창시자의 사상에 관해 설명하며 “대한민국이 도덕문명의 부모국의 입장이 될 것이며 정신 사상의 주도국이 된다”고 역설했다.

개신교 조성준 목사는 “기독교의 목적은 죄로 인해 떠나가신 하나님이 사람들과 함께함으로 만물과 사람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태초에 천지창조를 창조하신 창조자에 관해서도 성경을 통해 시작을 알리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의 의미를 한자로 이해하면 하늘의 것을 보고 듣고, 그 뜻과 효를 가르치는 의미가 담겼다. 영어로 이해하면 하나님과 사람을 다시 묶는다는 것이다. 기독교 경서의 특성은 예언과 성취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경서의 내용이 정말 이루어진다면 분명히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있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토론 후 HWPL 이혁진 수석연구원은 “경서 비교 토론을 통해 경서의 공통점과 유사성을 찾고 차이점에 관해서는 서로 소통하고 불신의 벽을 허물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화합의 길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2015년을 시작으로 현재 250개가 넘는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해외에서 더욱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각계 다양한 종교지도자들의 동참으로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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