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선별진료소를 찾아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1
지난 10일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선별진료소를 찾아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1

지난달 21일 비상근무 돌입

봉사단체들, 현장방문 ‘응원’

손소독제·기부금 ‘십시일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는 지역 봉사단체·기관들이 지난달 21일 부로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 보건소, 재난안전대책본부, 발열체크 현장부스 등을 방문해 간식 등을 전달하는 등 격려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각 사회봉사단체들은 지난 10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피해주민을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이날 자원봉사센터도 손소독제와 천마스크로 구성된 코로나 예방 안심키트 120개를 지역 저소득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8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진주시협의회, 자유총연맹진이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하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간식과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역의 기관에서도 공무원·의료진을 위해 마스크·손소독제를 기부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무학은 2448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8160개, 진주축산업업협동조합은 성금 1000만원, 경남자동차는 손소독제 560개, ㈔한국부인회진주지회는 성금 200만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지난 10일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피해주민을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1
지난 10일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피해주민을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1

조규일 시장도 확산방지를 위해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보건소, 고속도로 IC 발열체크 부스 등 현장을 찾아 비상근무 중인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대구지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을 위해 대구시장에게 서한문과 함께 시민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 3000만원을 전했다.

육인자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체계적인 대응으로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응원했다.

방만혁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적극 알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 봉사단체, 기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산방지를 위해 ▲전부서·읍면동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및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 ▲자가격리자 1:1 전담공무원 지정 및 모니터링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고속도로 IC 및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발열체크 부스 운영 ▲종교시설 예배 점검 ▲신천지교회 교인 전수조사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그 결과 최초 발생 후 20여일이 넘도록 현재까지 추가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진주지역 기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손소독제와 성금을 진주시복지재단에 전달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1
지난 10일 진주지역 기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손소독제와 성금을 진주시복지재단에 전달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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