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한 군이 새해 일제히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자 ‘무모한 전쟁책동’이라고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4일 ‘대결광들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만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2023년의 날과 달을 보낸 윤석열 괴뢰 패당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린 이 논평은 육군 포사격 및 기동 훈련, 해군 함포사격 및 해상기동 훈련, 한국 특수부대의 혹한기 훈련 등 최근 국군의 훈련 상황을 열거하면서 “전혀 승산도,
北, 1999년 일방적 선포 ‘해상분계선’ 주장“영해 침범 시 절대 간과 안해… 엄중 경고”남측, 1953년 유엔사서 설정한 NLL 인정9,19 합의에선 ‘평화수역 조성’ 명시하기도전문가 “갈등 배제 못해” vs “새로운 일 아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47)의 시신 수색과정에서 남측이 “우리 측 영해를 무단침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북한이 지난 1999년 일방적으로 제시한 ‘해상군사분계선’과 우리 측 기준선인 서해 북방한계선(
“역대 정부마다 유연화·예외 적용으로 유명무실”사실상 종료 선언으로 남북협력 사업 의지 밝힌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0일 “5.24조치는 사실상 그 실효성이 상당부분 상실됐다”면서 “남북 간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5.24조치는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일종의 대북제재다.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제외한 방북 불허, 남북 교역 중단,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대북지원 사업 보류 등이 골자인데 지난 10년간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취해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북한 조평통 대변인은 16일 담화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크게 벌리기만 하고 결과는 보잘 것 없다는 의미로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고 언급하며 맹비난했다.대변인은 “남조선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대외 선전매체가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법률적·제도적 장치를 제거해야 한다며 5.24조치 해제를 주장했다.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1일 ‘장애물이 있는 한 순조로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 사이의 화해협력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역사적 흐름에 맞게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법률적, 제도적 장치부터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24조치 하나만 놓고 보아도 그렇다”고 언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 매체는 5.24조치에 대해 “이명박 패당이 모략적인 천
청와대 측과 오찬 일정만 공개대북정책 주무부처 회동 예상남북 고위급 논의 내용에 촉각[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물꼬가 트인 남북대화가 폐막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화해 무드가 지속되고 있다.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27일까지 머물며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표단은 서울 워커힐호텔에 머물면서 우리 측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남북 논의는 사안이 중요한 만큼 거의 모든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가 제공하는 자료도 간단한
천안함·연평도 등 대남도발 주측으로 알려져당시 정찰총국장 맡아 배후로 지목조명균 “구체적 책임소재 확인 어려워”통일부 “쉽지 않은 결정… 이해 부탁”[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김영철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져 남남갈등(남한끼리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천안함 유가족들은 오는 24일 청와대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또 23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사업 중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유엔 안보리가 28일 공개한 한국의 결의 2375호 이행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의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이 30일 보도했다.정부는 이행보고서에서 북한의 천안함 어뢰 폭침사건에 대응해 2010년 5.24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남북교역을 중지시켰고, 새로운 대북투자를 금지했으며 북한 선박의 한국 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은 7일 한미 양국 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합훈련을 개시하는 데 대해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은 이날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의 생존공간을 핵참화 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광기에 전면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성명은 이어서 “적들이 강행하는 합동군사연습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가장 노골적인 핵전쟁도발로 간주된 이상 그에 따른 우리의 군사적 대응조치도 보다 선제적이고 보다 공격적인 핵
中전승절 행사 참석… 인민해방군 열병식 참관시진핑·푸틴과 나란히… 달라진 한중관계 위상[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한중러 정상이 3일 중국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나란히 섰다. 오전 10시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행사에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 자리에서 중국군의 군사퍼레이드(열병식)를 참관했다. 더욱 가까워진 한중 간 밀월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열병식에선 시진
북한 도발 둘러싼 입장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이 23일 새벽까지 1차 고위급 접촉을 한 데 이어 23일 오후 2차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북이 서로 내건 조건에 대해 양보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치열한 공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정부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한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는 23일 오후 3시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까지 마라톤협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
南 “책임 있는 조치 필요”北 “조건 없이 해제해야”천안함 공동조사도 제안여야, 엇갈린 목소리[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천안함 폭침 사건에 따른 5.24 대북제재 조치가 24일로 5주년을 맞은 가운데 남북이 5.24 조치 해제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우리 정부가 5.24 조치 논의 조건으로 ‘선 대화 후 해제’를 재천명한 데 반해 북한은 ‘조건 없는 해제’를 요구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5.24 조치 해제를 둘러싼 남북 간 줄다리기는 최근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 수중 발사 시험 등 북측의 도발 위협 고조와 맞물리면서 더욱 출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5.24조치 시행 5년을 하루 앞둔 23일 5.24조치 해제를 요구했다. 북한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논설에서 “모략적인 천안호 침몰 사건을 구실로 남조선 전 정권이 이른바 5.24조치라는 것을 조작해낸 때로부터 5년이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5.24조치가 북남관계뿐 아니라 남조선 인민들에게 준 피해도 막대하다”며 “북남협력사업 중단으로 물가상승·외자유출·기업대량파산 등의 사태를 불러와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으며 6.15와 함께 활기를 띠던 남조선의 수많은 민간협력업체들과 단체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격식(77) 북한 육군 대장이 사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11일 ‘김격식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란 글에서 “김 동지가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5월 10일 0시 30분에 7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민군대의 주요 직책에서 사업하면서 백두산 혁명 강군의 불패의 위력을 높이 떨치고 사회주의 조국을 보위하는 데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김격식은 서해 4군단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을 기획, 지휘한 인물로 지목됐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일부가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천안함 피격 5주기 추모사를 비난한 데 대해 30일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폭침은 국제법과 정전협정, 남북합의서를 위배한 명백한 무력도발 행위로, 이미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통해 북측 소행이라는 점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또 5.24조치 해제 문제에 대해 “5.24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북측의 책임 있는 조
“용납 못할 악담질 또다시 해대… 관계 개선 기대 못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천안함 추모사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성명에서 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을 동족 대결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대결 광기에 들떠있는 박근혜와 그 패당이 집권하고 있는 한 북남관계의 개선에 더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대변인은 “박근혜가 직접 추모사를 통해 용납 못할 악담질을 또다시 해댔다”면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정책과 체제에 대해 이
북한, 대북전단 살포 계획에 ‘기구소멸작전’ 위협합참 “분계선 이남으로 도발하면 단호 대처할 것”[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22일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시 무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위협하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대북단체가 조만간 대북전단을 북한에 날려 보내겠다고 밝히자 북한은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를 발표하고 “모든 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들 단체의 대북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삐라 살포는 어떠한 물리력 행사보다도 엄중한 도발”이라며 남측에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북한 노동신문은 21일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심리전이 물리적 폭발력보다 더 엄중한 파국적 후과를 미치고 있다”며 “삐라 살포는 총포탄을 쏘는 것보다 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아울러 남측이 천안함 사건을 구실로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방송을 재개했고 풍선작전이라는 명목 아래 삐라 살포용 포까지 동원했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삐라는 북한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고, 비방 중상 중지에
(사)한반도통일연구원 김경웅 원장퍼주기 아닌 순수 남북 교역 허용해야금강산 관광, 우선순위서 경제에 밀려남북통일은 세계의 축복동북아 균형추 역할 가능정책, 국제정세 꿰뚫어야민간 부문 역할도 중요[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리가 남북관계를 관리하고 국제정세를 한반도 통일에 가깝게 하기 위해선 5.24 조치의 단계적인 완화가 필요하다.”통일부 차관 출신의 대북 전문가인 김경웅 한반도통일연구원장은 27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5.24 대북제재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에 따른 5.
6.15공동선언 남측위 “남북관계 개선 기회 살려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대북단체에서 5.24 조치 해제론이 제기돼 주목된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5.24 조치 4주년을 맞은 24일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선언을 거론하면서 5.24 조치 해제를 촉구했다.남측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박근혜 정부는 전임 이명박 정부의 5·24 조치에 스스로 발을 묶어놓고 정작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세월만 허송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