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임대차 계약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 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1년 연장된다.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이나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전세나 월세 계약이다. 또한 기존 최대 100만원이었던 과태료는 20만원으로 낮아진다.1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 기간을 올해 6월 1일에서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전월세 신고제란 임대차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대상은 보증금이 6천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 2월 서울 지역 신축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100만원(보증금 1천만원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2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의 평균 월세를 연식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준공 5년 이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서울 지역 신축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101만 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오른 수치다.서울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는 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적으로 1.52% 오른다. 이에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부동산 보유세도 지난해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19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5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정부는 내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변동률이 크지 않은 이유로는 정부의 ‘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올해에도 해외 플랜트 수주 330억 달러(약 44조원) 달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플랜트를 5대 수출 유망 분야로 선정하고, 이를 올해 수출 7천억 달러(약 935조원) 및 해외 수주 570억 달러(약 76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열린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플랜트 수주 확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플랜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총선까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메가서울’ ‘그린벨트 완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 부동산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24일 부동산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울산에서 진행한 13번째 민생토론회를 통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절대농지 개발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주요 골자는 ‘토지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비수도권에서 국책·공공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평가 1~2등급 지역이라고 해도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한다는 게 핵심이다.수도권에선 ‘메가서울’과 ‘GTX 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지방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지방 광역급행철도(x-TX)에 민간 재원을 포함해 13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옥철’로 꼽히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권 내 정체가 심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을 지하화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도 추진한다.25일 정부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2023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9조 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신규 수주 32조 4906억원을 기록했다.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샤힌 프로젝트 및 국내 주택 부문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9조 6514억원으로 연간 매출 목표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주택보급률이 93.7%를 기록하며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등 수도권 외 지방 주택보급률도 3년 연속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4인 가구가 1·2인 가구로 분화하면서 가구 수가 늘어났지만 주택 공급이 이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3일 통계청의 ‘신(新) 주택보급률 통계’를 보면 지난 2022년 말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1%다. 1년 새 0.1%p 감소했다. 전국 주택보급률은 지난 2010년(100.5%)부터 2019년(104.8%)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202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부동산 실거래량과 거래액수 모두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거래량이 일제히 감소했다.17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1월 2일 기준)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 8905건(22조 297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9월 거래량 8만 262건(24조 5148억원)보다 1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재건축 문턱’으로 꼽힌 안전진단 절차를 사실상 폐지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준공 30년을 넘겼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30년 이상 노후단지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도봉구로 전체 단지의 60% 가까이가 여기에 해당한다.아울러 ‘재건축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려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얼어붙은 부동산 투자수요도 살아나야 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232만 가구 중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단지는 262만 가구(1월 기준)로 전체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를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만약 패스트트랙이 도입될 경우 재건축의 ‘첫 관문’은 안전진단이 아닌 주민들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서울의 경우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까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 단축된다.재개발 가능 기준도 낮아진다. 현재는 30년 넘은 건물이 66.7% 이상일 경우 재개발을 시작할 수 있지만 60%로 완화된다.아울러 올해부터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333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지난 한 해, 세계적 경기 둔화, 이스라엘-하마스 무장충돌 등 지정학적 악재 속에서도 321개 건설사가 95개국에서 606건의 사업을 수주했다.그 결과 2021년에 전년(2020년) 대비 감소했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2년 310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333억 달러로 2년 연속 증가세(전년보다 23.3억 달러↑)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중동(114억 달러, 34.3%), 북미·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해에는 태아를 포함해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주택 우선 공급 제도가 신설된다. 또 신혼부부가 각자 청약할 수 있으며 모두 당첨될 경우 선 접수분의 당첨 효력을 인정한다. 또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적용되고,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이 출시된다. 새해부터 변하는 국토·교통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먼저 출산 가구에 주택 특별 공급이 내년 3월 25일부터 도입된다. 물량은 공공분양 3만 가구, 민간분양 1만 가구, 공공임대 3만 가구 등 총 7만가구 수준이다. 지원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2세 이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명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박 내정자는 국토부 출신으로, 국토부 관료 출신 장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권도엽 장관 이후 약 10년 만이다.특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건설 및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신임 국토부 장관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건이다.◆국토부 거쳐 LH 사장까지 역임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를 지명했다. 박상우 전 LH 사장이다. 박 신임 장관 내정자는 지난 1961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사실상 폐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4년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정부에서 채택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년 부동산 보유세는 시세 변동 폭만 반영하게 된다.공시가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내용이 담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에 계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리모델링 및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사업 중단 기간도 늘어나면서다. 이들 단지는 용적률 상향·안전진단 면제 특례 등을 기대하며 특별법 통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7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안 통과 촉구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제출했다.협의회는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체계 아래서는 광역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1~3분기 건설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183명에 달하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실효성도 비판받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시행됐지만 1~3분기까지 사망자 수는 166명에서 오히려 10.2%(17명) 증가했기 때문이다.◆건설현장 사망 3분기에만 65명2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3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보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2명 늘어 비슷한 수준이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 20명이다. 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민관 수주협력단 ‘원팀코리아’가 건설을 비롯해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서도 각종 계약 및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대규모 수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지난 25일 카타르 왕궁 아미리 디완(Amiri Diwan)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정부 간 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 공간정보 협력 MOU’ ‘건설·건축 분야 첨단기술 협력 MOU’ 등이다.양국은 국가 공간정보 협력 MOU에 따라 공간정보 인프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에서 대형 계약을 연달아 따내고 있다. 네이버는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네옴시티 관련 건설 협약을 맺으면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팀코리아 대표 기업들이 지난 23일 사우디 리야드 네옴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 등 모두 4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네이버는 사우디 주택공사와 약 1억 달러(약 1346억원)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을 맺었고, 삼성물산 건설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 기관 및 기업들과 잇달아 손을 맞잡았다. 윤석열 대통령 중동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하면서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사우디 해수담수청(SWCC)과 ‘소형모듈원전(SMR) 활용 담수화 플랜트 전력 공급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는 담수화 플랜트에 SMR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SMR을 활용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모델 연구도 협력한다.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이자 사우디 제2의 전력 생산 사업자다. SWCC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