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 대표는 정부가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이에 대해 여당은 ‘사대주의 외교관’이라며 반박했다.23일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게 둘 수는 없다”며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가 그대로 들어 있다”고 이 대표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박 단장은 “국제사회에서 부당한 방식으로 자신들에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문(친문재인)계로 알려진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6일 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그는 “당내 도덕적, 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지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이번 민주당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한 홍 의원은 “어떠한 비판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민주당을 향해 “위기의식을 갖고 달라지길 기다렸는데 달라지지 않고 저의 기다림도 바닥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신당 창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때가 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대한민국 위기 중 핵심적 정치위기는 신뢰받지 못한 양 정당이 극단으로 투쟁하다보니 아주 생산적이지 못한 정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걸 저지하기 위해 하나의 대안으로 제3세력의 결집이라는 모색이 있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사수하는 것이 민주당이 기득권을 놓고 본질을 지키는 일이라며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가겠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용인정’ 불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그동안 우리 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동형 비례제를 사수해야 한다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눈앞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제안 드렸다”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 “반윤(반윤석열)을 기치로 신당을 만들어도 진영논리가 굳건해진 지금 별다른 세를 모으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태산명동서일필(예고는 거창하게 했으나 결과가 보잘것없음)이 돼가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한두번 공포탄은 위협을 느끼지만 계속되는 아무말 대잔치는 전혀 감흥이 없다”고 적었다.홍준표 시장은 “제3지대 신당은 기존 정당과 다른 포지티브 정당이 돼야 하는데 지금처럼 네거티브 일변도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몇 달째 30%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여권은 총선을 7개월 앞둔 상황에서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극우 성향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발언 등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총선 승리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몇 달 동안 30% 초반과 후반 사이를 오르내리며 4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해 “진정성을 담은 사과와 함께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연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윤 의원은 “일본 시민사회 어느 곳에 가든 조총련은 있다”라며 반박했습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가서 동조한 입장에서 윤 의원이 무슨 할 말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5일 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해 “진정성을 담은 사과와 함께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가서 동조한 입장에서 윤 의원이 무슨 할 말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선택적 침묵을 하는 데 매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9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 백지화를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 동력이 유한하고,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에게 모욕을 주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민생의 문제는 절대 아니고 심지어 이건 보수진영의 보편적인 지향점이라기보다는 그저 일부의 뉴라이트적인 사관에 따른 행동”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전 대표는 “김일성이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키고 공산주의자들이 분단을 고착화시키기 전까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외부는 물론 여권 내에서도 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육사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종찬 광복회장은 27일 공개서한을 내고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방장관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이 회장은 흉상 철거 대상에 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세대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철회한 근본 원인은 조국 사태가 아니라 민주당이 대한민국 지속 가능성을 훼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신간 ‘MZ세대 한국생각’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데이터를 통해 정치와 선거 분야에서 세대전쟁, 젠더갈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다뤘다.1부 세대전쟁은 2030의 민주당 지지 이탈, 세대전쟁의 원인, 정치·선거 개인의 탄생 등 세 개의 장으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가 19일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정체성 검증’을 주장한 김기현 당 대표 후보에 대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자부하며 기세등등하던 장제원 의원 꼴이 뭐가 되냐”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의원이) 설마 정체성 검증도 안 된 분을 윤 대통령과 단일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력에 눈이 멀어 헛소리를 반복하니 논리가 꼬이게 되는 것”이라며 “본인이 정말 ‘윤심(尹心)’ 후보라면 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7일 “제가 바로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쌓아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 압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과 겨루어 매번 이겼던 사람이다. 김기현은 싸워서 이기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며 “대선 기간 원내대표로서 100석 남짓한 소수 야당이던 우리 당을 이끌면서 온갖 악조건 속에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전당대회 관련해 현행 당 대표 선출 룰을 당원 중심으로 변경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들마다 각자의 셈법을 통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비윤(비윤석열)’계에선 불만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대위는 당원 투표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대룰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를 뽑는 만큼 당원들의 의사 반영 비중을 높이는 것이 당연하다는 취지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전날(1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감사인사 중 실신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5일 오후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캠프 해단식 후 기자들과 만난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화를 주셨다. 지금은 아픈 게 아니라 괜찮다고 안심시켜드렸다”고 전했다.지난 2일 안 의원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당선 감사인사를 하다가 실신했다.이후 안 의원은 SNS를 통해 “당선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저도 놀랐다”며 “병원에서 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검찰이 포렌식으로 복원한 김웅 의원과 조성은씨의 통화 내역이 언론에 노출된 것에 대해 “검찰이 의도한 건지, 우발적으로 유출한 건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수사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철학일 텐데, 중간단계에서 야당 인사의 것이 노출되는 것이 의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별다른 새로운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닌 것
“문화국가 원리는 자유민주주의에 영혼·내용 채워 넣는 원동력”[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국헌법학회(회장 임지봉)와 경북대학교 법학연구원(원장 채형복)이 지난 23일 ‘문화와 헌법’을 테마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실시간 비대면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전체 2세션 4주제로 구성됐다.우선 1세션에서는 최우정 계명대 교수가 ‘헌법상 문화와 기본권의 관계에 대한 고찰과 전망’을 제1주제로 발제를 맡고 김소연 전북대 교수가 토론을 수행했다. 이어서 정상우 인하대 교수가 ‘헌법상 전통문화와 국가의 보호 범위’를
“당이 어려울 때 구원투수 역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두고 23일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네거티브로 연결된다든지, 근거 없는 주장이 난무한다든지 그런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전 총리는 “제가 마지막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킨 사람”이라고 자평했다.무기명투표
정세균·이광재, 丁으로 단일화丁·李도 접촉면 늘리는 모습2차 TV토론서 이재명 정조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前)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반(反)이재명 연대가 가속화할지 이목이 쏠린다.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이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민주당이 한 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평화가 더 강해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
“편파적 발언” 비판[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송영길 대표의 ‘대깨문’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정 전 총리는 5일 페이스북에 “친노가 안 찍어서 과거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 나아가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국민 면접관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 아닙니까? 공정과 정체성, 신중함은 당 운영의 생명”이라며 “심히 걱정스럽다. 도대체 당을 어디로